수학 확률론쪽으로 석사하고 박사유학준비중인데요 (선배들 사례로 볼때 어느정도 기대가능한 것 같습니다)

수학박사이후 학계에 남을수 있겠지만 재밌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메이져리그에서 신인선수들 라운드 돌아가면서 픽할때 어떤 신인을 뽑아야하는지 예측하는데 박사들도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해외도박사로 알고리즘 만들어서 스포츠경기 도박 좀 하다가 인생 말아먹지는 안겠죠
합법이니까

그런 재밌는 일을 하고 싶은데 이쪽이나 여러분야 관련해서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막연한가요 ㅋ)

주식 쪽 알고리즘 매매 하시다가 도저히 각이 안 나와서 일반 취직 루트 타신 지인 분 있습니다.
괜찮은 학부/대학원 다니면서 만난 분 중에 한 손으로 꼽을 정도의 능력자셨는데도 그렇더라고요.
스포츠 경기 도박도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것을 예측해야 하고, 이미 날고 기는 사람들이 많은 자본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죠.
개인이나 소규모 팀 단위로 꾸준히 돈을 벌 확률은 극히 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 때문에 초반에 좀 벌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만약 luck의 실체를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있다면 환상적인 직업이겠네요. 아, 그 이전에 양자물리학을 먼저 알아 보시는 것도…

하도 변수가 많이서 예측이 어려운거죠. 비슷하게라도 맞는 모델을 만드는 것은 힘들고, 간단한 원칙 하에 투자/베팅하는게 옵티멀하진 않지만 최악의 리턴은 피하게 해주니까 그런게 별로 의미가 없는거예요.

인간들의 심리나 변동하는 사회적 현상을 변수로 넣지 않아도 되는, 모델이 상대적으로 훨씬 명확한 날씨 예측을 보세요. 그 정확도가 어디서 나옵니까? 어떤 리소스를 얼마나 사용하나 생각해보세요. 도박/주식에서 그 정도 낼 수 있을거 같아요?

맞습니다
매우 어려운 문제겠네요
그치만 특정 스포츠 하나 잡아서 연구해보면서
모델링하고 적은 돈으로 배팅하면서 취미로 해볼만은 하겠네요
매년 20%수익률만 내도 엄청 큰 돈이니..

고견들 감사합니다

카지노 캐임을 만드는 나로선
이론상으론 가능합니다.
만약 24시간을 한게임만 처다보고 있으면.

머리가 있으시니 후회하지 않을 직업 갖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web.mit.edu/willma/www/2016mit15s50.html

MIT 수학과에서 가르치는 포커 코스입니다. 학부 확률/통계 지식있으면 보세요.

여러분야중 재밌는거 하면서 돈도벌고 싶다고?
포르노 산업에 뛰어드는건 어떠냐? 뭐 물론 신체조건이 받쳐준다는 조건.

선수 특성, 기후, 관중 응원도 등등까지 세세하게 파라미터 잘 잡아서 머신러닝 시켜보면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잇겠죠

그중에 배당 따졌을때 기대수익이 0이상이다 그러면 투자해보는거죠

문제는 파라미터를 다 잡을 수 있는가? 학습은 또 데이터 언제 다 입력시킬것인가 등등.. 머 사람이 다 할수는 없으니 컴퓨터비전이 들어갈 수도 있고 음성인식이 들어가야할수도 있고..

제대로 하려면 결국 인공지능..

생각보다 학계에 남는게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학계에 남으시려고 노력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한 10년전쯤 MIT랑 하버드 팀이 블랙잭 카드카운팅해서 카지노에서 돈털어먹는다고 유명했는데(소설도 나오고 영화도 나옴), 따는 돈이 너무 적어서 관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