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샌디에고에서 직장을 구하게 되어 7월에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계속 살 생각이어서 아파트보다는 집 (townhouse 혹은 condo)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미국 입국 전에 미리 1주일정도 들어가서 집 구매를 위한 offer를 진행하고, 입국 하여 바로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 정도 집 알아보고 집 구입하는건 너무 급할 것 같더라고요..
미리 인터넷으로 다 본다고 하더라도, 집 주변이나 동네 등에 대한 정보는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모를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일단 미국에 들어가서 한 3달정도 단기렌트 해서 집 알아보고 구입을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달이면 충분 하려나요..
샌디에고 렌트 값이 비싸서 반년, 1년정도 아파트 렌트비로 나가는게 너무 아까워서 최대한 빠르게 집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2 bed 약 2500불)

“미국 입국 -> 3달 단기임대 하며 집 알아보고 구입 -> 3달 단기임대 후 집으로 이사” 방법이 현명한 것일까요..
이 고민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못자고 있네요..

몇주 몇달 정도 살면서 동네 분위기도좀 파악하고 그러는건 다 좋은데 …
그 세달 단기 렌트 찾는 것도 쉽지 않으실 겁니다.

한 1년 넘게 알아보니 딱 맘에 드는 집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여유있게 집 고르는게 좋을 듯요…

크레딧도 하나도 없으셔셔 현찰로 집사셔야할텐데 어지간하면 2-3년 미국생활 적응도하시고 문화도 익히신후에 집구매를 준비하시죠. 미국직장이라는게 들어가서 몇달만에 짤릴지도 아무도 모르는일인데 덜컹 집사셨다가 트래이닝기간에 짤리고 잡못구하시면 어떻하실려고…

그리고 여기 사는사람들도 지역이랑 학군등 이것저것 다 조사해보고 집사기애 그렇게 금방 사는 사람없습니다.

저도 새로운동네로 곧 갑니다만..
애들 학군에 맞춰 아파트에서 1년 거주 후 하우스헌팅하려합니다.

뭐 돈 많은 중국 사람들은 중국서 관광 오듯 하우스 투어하고 현찰 주고 바로 사기도 합니다.

미국 전주민의 40% 는 집 안 삽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님같은 상황도 바로 집구매하면 안되는 경우중 하나고 집 잘못 사서 손해보는 금액보다 아파트 1년 렌트가 훨씬 저렴하겠네여. 2베드 2500불이면 상당히 싼 편입니다.

집 사려는 동네에서 일년정도 렌트하세요. 주말마다 오픈하우스 가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저도 캐시 주고 샀는데도 이 지역에 9개월 살고 샀음에도 불구하고.. 집 사고 들어가는데 4개월 걸렸어요. 캐쉬라서 사는건 20일이면 사요. 인스펙션 해보고 주인이랑 네고해서 억셉하고 타이틀 컴퍼니 랑.. 근데 타운하우스는 보통 어쏘씨에이션이 있어서 들어 오는 사람들 백그라운드 첵을 하는데 그게 한달 걸리구요. 아무리 좋은 집도 조금은 고쳐야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려요. 최소 반년은 그 동네 살아 보시고 고르세요. 캐시로 사면 사는건 문제 없어요. 오퍼 넣으면 주인들이 바로 일순위로 ㅎ

윗분들이 이미 얘기했지만, 최소 6개월 이상 살고 동네와 집들 파악해야 5년이 지나도 후회안합니다. 그렇지않으면 대부분 후회하고 다시 이사감. 여긴 이사갈때 평균 집값의 6% 복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