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VS 일본차.

전 엔지니어쪽도 아니고 하니 전문가적으로는 말씀을 못드리구요. 군에서

운전병을 했던지라 국내 승용차를 좀 많이 운전해 봤습니다.

일단 대략적으로 제 느낌을 적어보자면..

현대 = 혼다, 대우 = 토요다, 기아 = 닛산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뚜렷한 근거를 대보라고 하신다면..드릴 말씀이 없구요.

예전에 차들을 운전해보고, 또 일본차를 운전해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니..

가볍게 읽어 주세요.

현대나 혼다. 무난의 극치.

엔진, 승차감 등등…정말 여러자동차의 좋은 점을 살리되 중간 이상으로

다 맞추어 놓은 차들이 아닐까….하는.

굳이 현대와 혼다를 비교하자면…전 혼다에 훠월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지금 운전하는 93년식 혼다 어코드(16만 마일)를 타보면서…

와..일본은 93년도에도 이런차를 만들었구나..하는 느낌입니다. 일본차의

핸들링을 유럽차나 미국차에는 비할바가 안되겠지만 확실히 한국차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대우 = 토요다

예전에 운전을 해보니…차가 참 묵직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현대나 혼다는 좀 가볍다는 느낌이 좀 많지만, 차를 출발할때 보면,

대우나 토요다는 출발도 좀 무겁고, 운전해 보시면 전체적으로 중형차인것

같다라는 느낌이 좀 드는거 같습니다.

토요다 캠리도 참 좋아했는데 캐나다에서 만들고서부터는 잔고장 많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군요.

기아 = 닛산

왜 그렇게 엔진힘에 비중을 두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기아차 몰아보고,

닛산 알티마와 맥시마 몰아보고 느낀건…참 자동차가 힘이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급의 차종보다 마력이 높으니 당연하겠지만…

그냥 엑셀 밟는 대로 쭉쭉 나간다고 할까요? 그에 비해 혼다는 좀 더 부드

럽게 나가는대신 쭉쭉의 느낌은 없고, 토요다는 그보다 좀더 느리게 반응? 모

그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아=닛산의 단점은 좀 엑셀이나 브레이크가

민감한지라 운전하기 좀 피곤하다라는 느낌이 있었구요. 혼다나 현대가

엑셀이나 브레이크는 가장 부드러웠던거 같고, 고속주행시에는 역시 대우나

토요다가 좀더 안정감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 좀 계실생각이라면 일본차를 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혼다 어코드….무난한 모델 정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