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인생망한썰

  • #3274489
    한국 1.***.16.180 1187

    미국에 있는 동안 지하철 꾸지고 한국에서 80년대에 사라진 쥐, 벼룩이 여기서 큰 문제고 건물들도 오래돼서 층간소음 장난아니고 해서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한국기업들 야근시키고 군대문화인건 어렸을때부터 늘 들어왔던거니 이해하는데 지금 한국기업들 큰 문제는 바로 성장동력이 없다는겁니다.
    잡플래닛이라고 현구직자들이 회사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는 사이트가 있는데 오리온, 해태, 풀무원같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기업들 쳐보세여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오너들을 비롯한 간부들이 무능력해서 옛날방식만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직원들이야 대충 일하고 월급 타갈 수 있지만 그런 기업이 앞으로 5년, 10년 뒤에 옛날과 마찬가지로 탑기업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꺼라는 확신이 안서더라구요…
    workingus에서 동양인들 특히 1세 이민자들은 언어도 딸리고 마이너리티고 해서 메인 스트림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 직접 한국에서 일해보고 잡플래닛 평가를 보니 아예 한국에서 대기업 들어가지 못할 바에야 미국에 있는 중소기업 다니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니까 지금 미국에 계신 여러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한국에 오지 마세요
    70, 80년대에 운좋게 성장한 기억 붙잡고 있는 곧 망할나라입니다.

    • 172.***.7.48

    • 191.***.43.236

      취직만 가능하면 한국도 좋습니다. 문제는 대기업 안되었을때 바닥이 없어요.
      그러니까 아직도 다 로스쿨 의대 가지요.

    • 할머니 베기 76.***.75.245

      맞는 말씀하시네.. 저희 부모님도 그분들의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5위안에 드신다고 자부하시는데 실제로 대학들어가기전에 한 6개월정도일을 했어요. 다 보입니다. 그 어린나이에도.. 그렇게 될수밖에없어요. 인재나 두뇌들이 대부분 신입생으로 들어오면 짬밥높으신분들이 치오올라오는거 두려워서 일부러 승진도 안시켜주시고 또 한구긴의 종특 “남 잘되는 꼴 보면 배아파함”에 서로 서로 총성없는 전쟁이랍니다. 그래서 발전이없죠. 서류 깍아내리고 질투하니.. 무슨 나루토 우치하일족 보는줄 알았다니깐요…

    • 111 50.***.215.130

      프하하 진짜 웃긴다…
      여긴 안그러는줄 아냐?
      인간 사는곳 똑같다.
      여긴 거기에 더해서 인종차별 장난 아니다.

    • 우후키키 173.***.165.17

      오리온, 해태, 풀무원……을 대기업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요.
      좀 제대로 된 대기업 가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