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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01:07:03 #3389287dfgd 14.***.94.236 2585
컴공학석후 집안 사정으로 회사에 있었는데요
박사를 하고 학계로 진입하려 했던걸 잊을 수 없네요
학교,학점이 발목을 잡을 것 같지않지만
연구성과가 없어서 미국석사가서 연구하면서 박사지원하고자 합니다.
(요즘 어드미션도 힘들답니다만)그런데 문제는 나이가 많다는거네요
순조롭게 박사학위를 받는다(매우 어렵다는 것 압니다) 해도 나이가 40초반입니다만,
나이때문에 학계에 자리 잡는데 어려울까요?한국 학계는 물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미쪽 학계를 노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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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이 좋으면 들어갈수는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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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 상위10%로 졸업했어요. 유학준비하는 사람들 치고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연구경험 없이는 들어가기 힘들다고 압니다만 -
그리고 저는 학계진입에 대해 질분하는 것이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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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나이 그렇게 안따져요. 취업하려고 학위따는게 아닌 교수가 되시려면 도전해볼만합니다. 그대신 영어는 기본으로 되야하고 RA나 TA로 풀 펀딩 받아야 의미가 있는거지 그게 아니면 돈낭비 시간낭비 인생낭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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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때문에 학계 진입이 힘들까요라고 물으신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저 같으면 나이 말고 학계 진출에 있어서 다른 중요한 질문들을 하겠습니다. -
말씀들 감사합니다
나이 약간 먹으니, 세월가는 게 무서워지다보니
다른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
나이가 본인의 발목을 잡을겁니다. 40초에 박사라. 미국 교수잡도 영어 중요하고 경쟁 치열해요. 쉽지 않은 시간들일텐데 나이가 있으면 버티기를 못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론 권하고 싶지 않네요. 물론 그러다가 회사로 가면 됩니다. 즉, 다른 대안이 있으니 학계 진입을 위해 버티는 거 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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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만 좋으면 나이는 크게 상관없어 보입니다. 석박사 후에 원글님이 경쟁력 있는 실적을 가지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원글님도 모릅니다. 아무튼 실적이 압도적이면 나이는 별 문제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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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스스로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겠네요. 그것만 아니면 남들은 신경안씁니다. 가서 나는 몇살이다 라고 광고하고 다닐 것도 아니고요. 40이 지금은 많은 나이라고 느끼시겠지만, 인생에 있어서 아직 젊은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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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라면 패컬티 잡을 목표로 하시겠군요.
잡 지원할때 나이를 쓰는 질문 자체도 없으며, 서치커미티도 신경안쓰고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40대 중반 심지어 50대로 여겨지는 분들도 패컬티 잡에 지원하곤 합니다.
나이외에 더 중요한 고려사항이 많겠지만, 나이에 관한 거라면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
서양에서는 나이 상관없습니다. 성과와 실적이 중요하지요. 만약 미국석사과정에서 좋은 교수님을 만난다면, 나이같은것은 문제 없습니다. 미국에 와서 성공하는것은 자신의 실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인복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지요. 자신이 바른 삶은 살고 있다면, 고난이 있어도 언제가는 기회가 올것 입니다. 나이는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항상 실력을 쌓고, 매일 노력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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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일면식도 없으신분들이 이렇게 도움되는 이야기를 해주실 지 정말 몰랐어요
제 자신이 자기를 컨트롤할 수 있느냐가 첫번째고
나머지는 운칠기삼이니
마음을 편한히 그리고 바르게 먹고
제실력을 갈고 닦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전혀 문제 없어보입니다. 애초에 패컬티 포지션 지원시 생년월일 기입란도 없을 뿐더러 아무도 나이 묻지 않습니다. 제 주변 동료분들만 봐도 30대 assistant prof가 반 40대가 반 입니다. 아주 드물지만 50대 후반에 오신분도 계십니다. 그저 박사과정동안 너무 조바심만 안내시면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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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몇년간 컴공 교수 너무나 많이 뽑고 있습니다.
5년후에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괜찮아 보입니다. 실적만 좋으면 교수되는데 문제없습니다. -
교수가 왜 안되겠어요. 할수있습니다. 다만 연구중심종합대학이여야 된다. 라는 목표가 추가되어야합다. 티칭교수하실래요? 넓고 깊게 고민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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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순조롭지 않더라도 절망하지 마세요. 원래 그런거니까요. 하다보면 생각지 않은 길이 트이게 됩니다. 내가 보기엔 절대로 막다른 골목이라고 하더라도 길이 있습니다. 스스로 절망, 포기하지 않으면 잘 될겁니다. 그리고 박사 과정에서 머리 박고 딴건 신경 안쓰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중에 뭔가 보상이 오겠지 하지 마시고, 항상 주변을 보시고 faculty job에 대해서, 이민 비자 신분 이런것들 모두 미리미리 관심 가지고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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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가 티칭 때문인지 연구 때문인지는 질문으로 알기 어렵지만
만일 연구가 목적이시라면 북미 쪽에서는 대학만이 답은 아닙니다
연구소나 기업들 중에서도 연구환경이 매우 좋고 펀드 걱정 없이 오래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습니다.(시민권을 취득하신다면 골라서 가실 정도로 옵션이 많고 심지어 나이 60넘어서 국방회사 연구소로 이직해 들어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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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첨언하자면, 분야에 따라 현장에서 교수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과 무관할수 있겠지만 Prognostics & Health Management 라고 컴싸+기계+전자+산업 공학의 mix된 분야라고 볼수있는데 이 분야는 현장에서 무진장 데려옵니다. 즉, 늦게 박사를 딴 만큼 현장에서 경험을 잘 살려서 갈수 있는 교수 분야를 찾는것도 하나의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제가 컴터쪽이 아니라서 이쪽은 조언을 못드리겠으나,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여러 교수님들이랑 잘 얘기를 해서 컴싸쪽에서는 현장에 있다가 교수로 가는 경우가 유독 많은 분야가 있는지 알아보는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인의 재능과 노력을 벗어나서 교수가 되는 가장 중요한것은, 지도교수 선택와 연구과제 선택입니다. 교수 제자를 배출 하는 랩과 회사 연구원들을 배출하는 랩 들이 따로있습니다. 그러니깐 관심있는 분야의 교수들을 잘 리서치 해서 그 교수의 제자들이 대체적으로 교수로 가는지 회사로 가는지 아는것도 중요합니다. 그 전에 관심있는 분야 자체가 연구 주제들이 많은 분야인지 아닌지도 알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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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보자면 과연 이게 될까 라는건 기본적인 스펙이나 외부 요건보다는 나이가 먹고나서 생기는 불안감에 더 시달릴겁니다. 특히 먹여 살릴 가족이 있는 경우엔 더 하고요. 그 불확실한 고통을 얼마나 참고 이겨내느냐가 관건이고 잘되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박사 딱고 포닥으로 수년 살다가 오십 가까이 바라보는 인생들도 많습니다. 미국도 교수 뽑을때도 기본적인 외모를 보긴합니다. 다들 말하지 않을 뿐이지요. 동양인은 외모가 어려보이는탓에 좀 영계처럼 보이는 메리트는 있습니다만, 반대로 동양인 남자 지원자가 많다보니 어느정도 고통의 준비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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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구성과를 두면 저 같아도 나이 젊은 사람을 뽑겠지요.. 하지만 똥박사들이 아닌이상 어느 legit한 대학의 교수 할정도의 인재들은, 박사 졸업할때쯤 연구성과는 그 분야에서 특출난 성과를 내게되겠지요. 제대로된 연구중심 대학에서는 연구성과가 최 우선이기 떄문에 나이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연구 성과가 허접한 똥박사들이 몰리는 허접 대학 같은 경우는 나이를 좀 볼수도있습니다.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박사 끝나고 교수 안되면 왠만해서는 포닥은 하지 마세요. 진짜 한국 석사 2년 미국박사 5-6년에다가 2-3년짜리 포닥을 2번이나 하고 결국 남들 다가는 흔한 회사의 fresh PhD 포지션으로 회사 가는 사람 많이 몇몇 봤습니다. 나이 마흔에 미국애들 20중반이랑 같은 포지션이 되는거죠. 뭐 이게 딱히 문제라고는 없지만 본인이 자괴감 들수도있습니다. 포닥은 정말 본인 스스로, 그리고 지도교수,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조금만 더하면 교수가 되겠다는 확신이 들때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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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분 말씀이 가장 걸리는 부분 일겁니다.
미국에서는 나이가 중요한 사항이 되지 않지요.
다만, 컴터 박사가 5년에 딱 끝나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서, 보통 7-8년들씩 하시더군요.
학위 끝나면 지금 40대 초라면, 40말에서 50초에 컴공 박사를 받게 될 겁니다.
그때에 컴공 박사 학계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혹시나 학계에 자리를 잡지 못하시면, 어떻게 하실지에 대한 계획도 어느정도 있으셔야 할 겁니다.이런 부가적인 요소를 생각 해 보신다면, 40초에 박사를 선택 하시는게 쉽지 않으시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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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 보면.. 나이 따지는 한국의 문화 진짜 사라져야 하는데.. 100년이 지나도 그럴리가 없겠죠. 한국의 가장 쓰레기 문화중 하나가 나이 따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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