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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열심히 구직중인 디자이너입니다.
어제 일요일 오후쯤 저번주에 레주메 넣었던 곳에서 이메일이 왔고, 오늘 즉 월요일 오후에 quick phone interview를 보자고 하며 오후 몇시에서 몇시 사이 괜찮냐고 이메일이 왔습니다.이메일 확인 후, 그 시간대 언제든 괜찮으니 편한 시간에 전화달라고 요청했고 오늘 나름 인터뷰 준비하며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더군요. 약속된 시간대가 끝나갈때쯤 오늘 인터뷰 안하는지 알려달라고 이메일 보내니 연락도 없고, 뭐 내부사정이든 뭐든 인터뷰 진행을 안하기로 한것 같은데…이런 식으로 정리하는 회사가 아직도 있다니 씁쓸합니다. 기분이 별로이지만, 그냥 오늘로 스쳐지나간 인연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구직할렵니다. 이직이나 구직하시는 분들 함께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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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업데이트 있어서 남겨드려요. 혹시 저같은 경우가 있으신 분이 나중에 지나가다 궁금해 하실까봐…이런 경우도 있다 하고 남깁니다.결론적으로, 오늘 저녁 (10/21 월요일, 정확히 인터뷰 ghosted 당한지 일주일 지남)8시에 느닷없이 전화를 받았고 짧은 background check 을 겸한 인터뷰 하고, on site 스케쥴링 했습니다.
인터뷰어가 잠수를 탔던 이유는 그의 말로는….완전히 까먹었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단 말을 한 다섯 여섯번하며 forgot about you로 확인사살하더군요…-_-)뭐 사실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구나 황당했는데, 미안하다 너무 바쁘다 하면서 빨리 hiring을 결정을 해야 해서 빠른 시일내에 인터뷰 볼 수 있겠느냐 하더군요. 뭐 굉장히 바빠보이긴 했습니다. 저녁 8시의 콜(from office number….), 제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할말을 하는 데 더 집중했던 인터뷰어였고, in person interview도 굉장히 빠른시일로..-_- 잡아서 보러 갑니다.
뭐 자기네들이 본 사람이 맘에 안들어서 저를 다시 부르는 건진 모르겠지만, 저녁 8시 콜과 인터뷰어와의 전화통화 때 느꼈던 그 정신없음으로;;;; 봐서는….그냥 까먹었겠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생각안하고 인터뷰에 집중하려고요. (정말 정신없었어요…제 레쥬메를 통화하면서 찾다니….우리 통화했었니? 이야기했었니?를 저에게 묻다니……)
다만 이번에 느낀건, 정말 지나간 인연이다 하고 맘을 비우고 신경을 안 쓰고 있음,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하고 허허 하는 일도 있답니다.
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