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 2년차에.. 회사 지도교수 몰래 지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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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 76.***.246.135 5268

    포닥 중에 저에게 너무 잘 맞는 job이 떠서 지원을 했는데요. 폰 인터뷰 후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물론 다 되고 생각해야 하는 거지만…)

    문제는… 현재 지도교수와 보낸 시간이 약 1.5년인데요.. 이제 막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했습니다.

    사실 크게 불평 사항은 없습니다. 뭐 관계가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저그렇습니다.

    크게 스트레스가 크지 않고요.. 문제는 현 포닥월급이 40000불 정도입니다. 동부 시골.

    오퍼 온 곳은 실리콘 베이쪽 회사에요. 알아보니 제가 지원한 직급 연봉이 한 120000에서 140000불 사이인것 같습니다.

    아직 회사가 된건 아니지만… 지도교수에게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두려운 상황은 이것입니다.

    – 회사가 된경우: 간다.. 다만 앞으로 아카데미로 돌아오면 왠지 안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는 예상.

    – 회사가 안된경우: (지도교수가 모르는 경우) 그냥 열심히 계속 일한다.
    (지도교수에게 잡을 알아보고 있다고 얘기한 경우) 아마 3년차에 짤릴 것 같다.. 그리고 사이가 나빠져서 남은 몇개월동안 맘고생이 심할 것 같다. 나쁜 추천서는 플러스…

    혹시 포닥하시다가 회사 지원하신 분 경험담 들을 수 있을까요?
    뭐 이 회사가 되든 안되든 앞으로 회사는 생각을 계속 할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진짜 4-5년 일하다가 떠나면 잘 보내줄거 같은데.. 그러면 너무 시간이 길잖아요…
    사실 일을 알아보겠다 얘기하고 일하면서 준비하면 제일 나이스 한건데… 제가 약간 사람관계에 많이 신경써서 교수가 미워하는 티를 내는 걸 보면 맘이 무너질거 같거든요…

    지도교수와 마무리 어떻게 하셨나요?

    • bb 76.***.246.135

      죄송합니다. 왜 글이 두개가 올라갔나 모르곘네요……. 지울라고 했는데 비번을 까먺었습니다.

    • 인터뷰 140.***.4.36

      회사가 되고 걱정하세요~
      보통 회사가 되고 ~ 2-4주후에 떠난다고 이야기 합니다~

    • bb 76.***.246.135

      답변 감사합니다.
      얼굴 보고 얘기해야겠죠???;;; 정말 되고 걱정해야겠지만…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교수의 표정상상하니…ㅠㅠ

    • 포닥 76.***.165.188

      회사 옮길 때는 상사한테 인터뷰 보러 다닌다고 말하고 지원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데.. 포닥은 좀 다른가 보죠?

    • 지나가다 50.***.23.182

      제가 잡을 알아보겠다 얘기하고 하다가 짤린 경우인데요… 그 후에 다른 포닥 다시 어렵게 잡아서 하다가 인더스트리로 옮겼습니다. 회사가 되든 안되든 지원을 해보세요. 인더스트리로 옮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근데, 아카데미에 계실거면 궂이 나갈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짤린 포닥이라도 추천서는 잘 써주더라구요. 마지막까지 관계 잘하고 나오면.
      건투를 빕니다.

    • 경험담 73.***.16.13

      먼저 향후 본인 인생에 돈에 미련이 남을지 학자로서의 명예가 중요할지 판단하셈. 이런글 올리는 걸 봐선 후자의 길은 이미 나가리 된듯 하네요. 의외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회가 오면 저질러야죠.

    • 108.***.113.213

      나도 경험담. 일단 되고 고민하세요. 폰인터뷰만 보고 지금은 아무것도 정해진것 없습니다. 긍정적인 답변??? 이게 뭔죠? 온싸이트 날짜 잡힌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온싸이트 잡히면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고 연봉….그건 오퍼레터에 찍혀서 나와야 아는겁니다. 솔찍히 그 직급이름에 평균을 찾아보시고 말하는것 같은데, 포닥에서 바로 가면 생각보단 적을 확률이 많습니다.

      일단 온싸이트 몰래보고 오세요. 교수에게 절대로 말하실 필요없습니다. 정해진 것도 없거니와 말하면 교수는 님을 바로 나갈사람으로 압니다. 온싸이트 보고 온후에 레퍼런스 요구하면 포닥은 지도교수에게 말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때 말하세요. 그러면 보통 교수들은 쿨하게 말잘해주고 보내줍니다. 그리고 인더스트리로 가면 그냥 죽그길로 가는 겁니다. 뭔 다시 아카데미로 돌아올 생각을 합니까. 다만 초기에는 다음회사로 이직을 할때도 아마도 지금 지도교수 에게 레퍼를 또 부탁할 확률이 많은데 관계는 무난하게 해두는게 좋습니다. 그 뒤로는 더 볼일없더군요.

    • 64.***.18.2

      오퍼 받고 고민하세요…

    • A4 32.***.146.193

      교수 몰래 한게 아니라 님의 개인적 일을 교수에게 알릴 필요가 없는겁니다.
      당연히 님의 결정이 끝날때 까지 말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요.

    • bb 76.***.246.135

      원글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아주 많은 포닥 전공불문하고 68.***.87.4

      많은 교수들이 박사과정처럼 포닥에 대한 애정이 있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오퍼를 받아서 간다면 지금 시작한 프로젝트를 걱정을 할텐데… 글쎄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리를 옮긴가면 그 포닥자리에 지금 당장 올 수 있는 많은 박사들이 어플라이를 할것이라 생각이 되서 교수에게는 거의 데미지가 없습니다.

      “회사가 된경우: 간다.. 다만 앞으로 아카데미로 돌아오면 왠지 안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는 예상”

      박사를 마치고 혹은 포닥이 회사를 갔다가 아카데미로 돌아오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다니다가 페이퍼 더 써서 돌아오는 경우는 봤지만… 그 케이스는 접으심이 고민을 줄이는 방법이겠죠.

      조금 더 생각하면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것인지 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 유학 199.***.224.198

      너무 앞서가는거 같네요.
      일단 그 회사인터뷰에 집중하시고,
      그 회사도 추천서를 요구할 텐데요.
      어차피 지도교수에게 알려야 겠지요?

    • 174.***.2.191

      본인인생에 더 도움되서 가면 가는거지. 교수들 역시.참 찌질해요

    • 직장 108.***.131.178

      윗분들 말씀대로 우선 오퍼를 받으신 후에 교수님께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오퍼 받기도 전에 이야기 할 필요 없습니다.

    • 추천서 128.***.70.251

      인더스트리 job도 추천서 요구하나요????

    • 아니 66.***.124.131

      왠만하면 교수한테 이야기하지 마세요.
      학교나 직장이나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
      아무리 좋은 상사라도 싫어합니다.
      그냥 쿨하게 직장에 합격하면 그때 이야기하세요
      그러면 나중 생각해서 관계 괜찮음

    • 108.***.113.213

      인더스트리 잡은 추천장이 필요하진 않고 내가 추천인 명단에 넣으면 전화나 메일로 물어봅니다. 보통 3명정도 원하는데 포닥같으면 주로 박사, 포닥 지도교수에게는 물어보죠. 물론 본인이 좀 그러면 포닥지도교수도 그냥 컨택하지 말라고 하면 됩니다만……좀 모양세가 그렇죠. 하지만 인더스트리에선 추천인에 위력이 그리 크진 않아서 일단 뽑겠다고 HR로 넘어가고 레퍼런스체크, 빽그라운드 체크 단계로 가면 거의 90프로는 된겁니다. 레퍼런스 때문에 떨어진 경우는 한번도 못봤는데 모르죠. 교수가 작정하고 희안한 소리를 해대면 혹시. 제가 박사할때 같이 일하던 포닥이 인터스트리로 가면서 제가 레퍼런스를 해준일도 있었습니다. 그 포닥 지도교수 빼고도 잘만 갔어요. 전 원래 지도교수하고 사전에 말이 있어서 ( 교수인터뷰 떨어졌거든요) 수월하게 레퍼받고 인더스트리로 갔지만.

    • 132.***.4.1

      지도교수이든 , 직접상관이든 말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력서 쓰고 다닌다면 떠날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겠어요?
      추천장에도 지금 지도교수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보시기에 그 지도교수가 직장을 권하고 하는 사람이면 쾐챦을지 몰라도,
      열심히 일시킬려고 하는데 딴직장 허락없이 딴직장 알아보는게 좋지는 않챦아요
      확실히 직장 될때까지 말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확실하게 직장 되고 말하면, 보통 ” congatulations! good luck ” 하고 끝납니다.

    • 미개충아 140.***.5.235

      노예 근성 있는 포닥 지원생은 세상 사는 눈치가 없는 년이지. 지원한 곳 합격한 후에, 교수에게 말하도 되는 것을 지원하면서 미리 말한다는 것은 멍청한게 분명하다.

      미국서 살면 회사 이직때, 현 직장상사가 더 좋게 추천서를 써주거나 이직하도록 도와준다. 상사도 나중에 옮길 때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 이게 미국 회사 문화의 불문율이야.

      미개한 김치들.. 걱정도 팔자다

    • 아이고 104.***.194.181

      이래서 아카데믹 출신들이 회사에서 눈치가 없다고 하는거야. 긍정적인 답변?

      교수한테 당장가서 회사 리쿠르터한테 긍정적인 답변 들었으니까 난 곧 회사 옮긴다고 말해라.

      그리고 2달뒤에 이 게시판 다시와서 “교수가 날 짤랐어요 ㅜㅜ” 이런글 단다에 1불건다.

    • @@@ 107.***.252.223

      오퍼 받고 나서 고민해도됨…. 벌써 부터는 김.치.국. 폰인터뷰 통과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 123 169.***.247.148

      1. 오퍼를 받기 전까진 지도교수에게 앞으로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않는다
      2. 인터뷰 준비를 열심히 해서 인터뷰를 잘본다 레퍼런스를 요구하면 최대한 지도교수는 피한다
      3. 오퍼를 받고 결정을한다 아카데미아에 남을지 인더스트리로 갈지
      4. 어디든 가서 체류 신분을 해결한다 (H1-B, NIW, Green Card)
      5. 아카데미아로 리턴가능하나 한번 인더스트리로 나가면 리서치로 업적을 쌓아야 가능.
      6. 교수연봉 15-20만불받을때 포닥 연봉 4만불로 인더스트리가 땡긴다면 인더스트리에 올인
      7. 미래에 대한 선택에 고민한다. 3년뒤 짤릴걱정을하는건 포지션에 어울리지 않는 생각이다. 아카데미아에 미련이 남는다면 최대한 실적내서 3년이내로 교수잡 지원해서 끝을 본다.

    • QQQ 136.***.17.167

      미국에서 직장바꿀때는… 오퍼받고 네고까지 다 끝내고 싸인하고 취직 날짜까지 받아놓고 2주전 통보하는거임.
      나갈때 회사사람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는 돈독히 잘 다져놓고 나가는건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