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이원희 선수 부모님이 쓴 아들을 위한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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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에서 퍼왔습니다. 이원희 선수가 좀 부럽기도 했고 나도 이런 부모가 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원희 선수의 부모님 기도문이 화제다. 철저한 기독교 신자인 이원희의 아버지 이상태 씨(58)와 어머니 이상옥 씨(52)는 지난 12일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테네로 가기 전 기도문을 통해 아들의 금메달을 염원했고, 아들은 그런 부모님의 염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금메달로 보답했다. 다음은 이원희 금메달 주술로 통했던 부모님의 기도문 전문.

    “아들아, 컨디션 조절 잘하고 엄마가 준 보약 꼭 챙겨 먹거라. 어제 주일 예배에는 참석했으리라 믿는다. 아버지와 엄마도 너를 위해 기도했단다.

    네가 초반부터 상대해야 하는 선수가 만만치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아버지도 10년 넘게 너를 따라 유도장을 다니다 보니 전문가가 다 됐구나. 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지만 결코 교만하지 말거라.

    올림픽만큼 의외성이 있는 대회도 없다는생각이 든다. 꼭 항상 기도하거라. 그리고 침착하거라. 상대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늘 담대하거라. 아빠 엄마가기도하고 있다는 걸 잊지말아라.

    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올림픽에 나왔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국민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거라.

    지난해에도 태풍 매미의 피해로 온 국민이 시름에 잠겨 있을 때 네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작은 힘이 됐잖니 꼭 주님이 힘과 믿음을 주시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