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5개월밖에 안된 초보입니다.
현재 98년형 뷰익 르세이버를 타는데.. 집사람이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고 하느라고 아무래도 불편해서 차가 하나 더 필요합니다.
이곳은 뉴욕주의 북쪽이어서 겨울에 눈도 많고, 또 저도 덩치가 커서 사륜구동 차가 필요한데…

현재 파일럿, 하일랜더, 포러너 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양은 파일럿이 제일 괜찮은데.. 워런티가 너무 짧은 것 같고, 하일랜더는 기본 옵션만 더해도 포런너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고.. 기름값 생각하면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갈등이네요..

게다가 이쪽에서 가장 근사한 딜은 파일럿 기본형인 lx인데..거의 인보이스 프라이스 보다 오백불 정도만 더 주면 살 수 있을 것 같고요..
멀리 뉴저지를 알아보니 선택의 폭이 훨씬 넓은데.. 거의 인보이스 가격 정도를 부르는 것 같아요..

물론 막상 딜을 하면 천불정도는 더 나가게 되겠지만..딜러 세군데 정도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데.. 거리상으로도 많이 떨어져 있고..

결국 두가지 고민이네요..하나는 어떤차? 두번째는 어떻게 딜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이지요..

밑에 선배분들이 쓰신 글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어 보았는데도.. 막상 얼뜻 떠오르는 생각은 없네요..

선배님들의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다른 차들은 못 몰아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파일럿 정말 절 뻑 가게 했습니다.
전 EX-L을 모는데, 밟는데로 그냥 나갑니다. 세단이 부럽지 않더군요.
글고, 실내도 생각외로 넓었습니다. 어른 5, 어린이 3은 무난할 듯…

파일럿 사세요 세차중에서 가장큼니다
저는 파일럿하고 거의같은 mdx 갖고있는데
가장실용적인것 같습니다.
저는전에 포러너 랜드로바 탓었고 현재는 mdx 하고 세코이어
갖고있는데 파일럿에 한표.

가족이 있으신 분에게는 파일럿이 나아보입니다. 일단 앞서 말씀하신분들처럼 실내가 쩜 더 넓고 3열 좌석이 기본이고…저는 4러너샀습니다..파일럿 타시는 분들이 제차를 타고는 정숙도나 승차감은 4러너가 더 낫다고 하더군요..이정도 급의 차에서는 엔진힘이 다 들 조으니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죠..^^ 일단 저는 혼다나 아큐라(결국은 같은 회사지만)의 4X4보다는 도요다나 닛산쪽의 4X4에 점수를 더 주고 시작을 했으니 4러너가 되더군요…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쩜 기다려보면 닛산에서 패스파인더가 2005모델일 아마다 비스무리하게 바껴서 나오더군요…그것도 3열 좌석있고 충분히 클듯…일단 제 사견으로는 페밀리카로서는 4러너보다는 다른 두개가 낫습니다. 근데…4러너가 생각보다 기름을 안먹습디다..4천 씨씨인데 갤론당 20마일은 넘깁니다 시내, 고속도로 반반 석였을떄…

하이랜더도 승차감은 상당히 좋다고 하더군요. 승용차 베이스니까…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옵션 넣다보면 가격이 장난아니게 올라가죠…아는분은 리미티드 모델 36000주셨다고 하더군요…그정도면 4러너 리미티드 사죠…훨씬 크고 힘 조은데..4러너는 잘 딜하면 below invoice로 삽니다..
참고로 요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미니밴을 많이 사던데…차체 크고 요즘은 AWD로 나오니까 눈오는데서도 괜찬고…어떤 목적의 차냐에 따라 결정하심이..

좋은 의견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들 말씀하시니 혼다 파일럿이 갑자기 이뻐보이네요..^^ 근데.. 워런티가 토요타에 비해 반밖에 안되는데 별 문제가 없을까요?

그리고 저는 EX가 아닌 LX모델을 사려고 합니다. 알로이 휠과 뒷유리 틸팅 등 몇가지 빼면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고, 차라리 사고 나서 필요한 건 다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어떻게 딜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토요타는 제로나 1.9파이낸싱을 리베이트 하던데..혼다는 현재 없으니.. 6,7% APR내면 그것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 것인데…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바보같은 딜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아, 마지막으로 한가지 제 주위의 한국분은 차라리 기다린김에 12월까지 기달려 보라고 하던데.. 이런 것도 말이 되나요? 너무 여러가지 질문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혼다나 도요다나 차량이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혼다나 도요다나 공장에서 잘못 만들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잘못 만들어진 차라면 워런티가 아무리 길어도 문제구요..

미국 오신지 5개월 밖에 안되셨으니 1.9% 파이낸싱은 안될겁니다.. Credit쌓인게 없으니 이자율은 크게 기대안하셔야 됩니다.. 심하면 8~9%대까지도 올라갑니다..

혼다나 토요타차가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과신입니다. 특히 토요타 캠리의 경우 브랜드 뉴인데도 고속도로에서 섰다는 오너를 주변에 두명이나 봤습니다. 좀 확률이 낮을 뿐입니다.

저도 지난 6월에 님과 같은 고민끝에 4러너를 구입했슴다.. 실내공간만 본다면 파일럿이 월등히 크죠,, 하지만 개스비 걱정하신다면 좀.. 아무래도 도요타쪽으로 기울이시는게 좋을거 같슴니다. 개인적으로 혼다차가 도요타보다 조금더 개스를 먹는거 같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워런티가 정 걱정이 되신다면 연장워런티를 구입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혼다나 도요타는 왠만하면 거의 고장 없슴다.. 그리고 딜러에서 그러더라구요… 도요타 하이렌더의 엔진하고 미션은 렉서스 RX330이랑 같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말에 혹 했지만 저도 덩치가 조금 있는지라 좀 큰차를 고려하다가… 4러너로 결정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결정한거 같습니다,, 무자게 조용하지요.. 밟으면 밟는데로 나가죠,,,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리고 자동차는 컴퓨터 구입하는 요령이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더 새거 기다리다가 영영 못사고 맙니다.. 하루속히 결정하셔서 사용하시면서 본전뽑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혼다나 도요타는 가치가 높기 때문에 12월까지 기다리셔도 썩 좋은 가격에는 못사실거 같습니다.. 물론 다른 미국차들은 지금도 엄청 리베이트 주면서 04년도 모델 밀어내기는 하지만 일제차는 기껏 1,2천불정도만 리베이트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하시기를..

앗…저도 4러넙니다…반갑군요. 연비가 파일럿하고 4러너하고 꽤 차이가 나느거 같습니다. 엔진 크기와 연료 탱크 크기가 틀리니 절대 비교는 안되겠지만 4러너 한번 만땅에 뉴욕일원에서 430마일 이상 갑니다…진짜 조용하죠…힘좋죠..저도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운전이 즐겁습니다. 하이랜더 타는 분이 타시더니 놀라시더군요…승차감이나 정숙함에…

4Runner정말 좋습니다. 10만마일이 지금 넘었는데, 아무런 고장 없습니다. Limited Model인데, 눈길에는 4×4로 일반 포장길에서는 후륜구동에, 최근에 275 의 광폭 바퀴를 새로바꿔끼어 아주 만족 합니다. 워런티를 사기는 했었는데, 5년째때 안테나가 올라가다가 서버려서 바꾼것 외에는 전혀 워런티 사용하지 못하고 끝나 버렸지만 엔진, 미션 튼튼 합니다. 미중부 6000 마일 3주간의 여행에도 잘 달려주어 4Runner에 한표 합니다.

전 하이랜더 4기통입니다. 승차감 아주 좋구요, 연비가 동급 차량중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4기통임에도 밟는대로 나가는 힘은 없어도 힘이 딸리는 느낌까지는 안받습니다. 근데 혼다 토요다 차 고장 없고 신뢰해도 된다는건 옛말인거 같구요, 캠리도 문제 많단 소리 많이 들었고 제 하이랜더도 3만5천마일인데 엔진첵 경고등 들어왔답니다. 귀찮아서 딜러쉽에 안가보고 있지만…
2001년 캠리도 가지고 있는데 이건 5만5천쯤 뛰었는데 잘나가고 지금까지 단한번도 문제가 없었읍니다. 소음도 없고… 미국이나 캐나다 공장에서 만든게 아니고 일본에서 만든모델이더군요. 아무래도 뽑기를 잘해야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