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만되면 가는게 능사일까?

  • #3224892
    어쩌나 175.***.38.56 1359

    영주권받고 담달에 입국합니다
    아직 취업이 안되어서 리엔트리 퍼밋 신청하고
    1년정도는 현재 직장 유지할 생각입니다
    저희는 40초중반 부부 sw 엔지니어인데
    어디라도 취직만되연 일단 미국 가는게 맞는건지
    고민중입니다.
    부부합산 net으로 연소득 2억이상되는데
    한명이 먼저 취업하면 같이 와서 나머지 한명 구직하고 이럴까 합니다.
    아이는 아직 초등저학년이구요
    얼마의 연봉을 받아야 미국 가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야근이 너무심해서 가려고 했는데
    요즘 주52시간 시행해서 예전같은 지옥이 아니고
    엔지니어수가 급감하다보니 50넘어 명퇴도 점점 줄어드는거 같네요.
    참 망설여집니다
    내가 편안한 환경.말.가족.친구를 두고 간다는게..

    • S 98.***.59.217

      S전에 계신가봅니다.

      애가 초등 저학년이셔서 체감을 덜 하시는가 봅니다.
      조금만 더 키우시면 내가 여기서 애를 키워야하나 싶을겁니다.
      더불어 부부합산 net 2억도 애가 어리니까 가능하시지
      조금 더 커서 엄마가 어느순간 아이에 집중하게 되면 그 때의 net은 또 달라집니다.

      지금에 처한 상황과 앞으로 올 상황을 잘 분리하여 고민하심이 필요해보입니다.

    • 1234 69.***.7.114

      어떤 캐터고리의 이민이세요? 가족초청? 취업?
      취업이민이라면 바로 리엔트리퍼밋 받고 출국하면 곤란해 질 겁니다.

    • 어쩌나 175.***.38.56

      NIW입니다

    • 1234 69.***.7.114

      NIW도 취업이민이기 때문에 추후에 영주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겁니다.어쩌면 공항에서 영주권 박탈 될 수도 있습니다.

    • 남으세요 72.***.239.70

      한국과 같은 생활수준, 저축은 힘드실텐데요.

      그 소득이면 남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애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일단 맞벌이가 쉽지 않아서요. 비싼 주거비는 논외로 하고서라도 일단 애들 학교 다 라이드 해줘야 되고, 그렇지않으면 아이 과외활동들을 다 포기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그 정도 소득과 생활의 만족도라면 한국에서 돈으로 좋은 교육 해주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남으세요 72.***.239.70

      일단 맞벌이 하며 양육하기엔 한국이 훨씬 수월합니다

    • 저라면 112.***.15.59

      그 정도 조건에 소득이라면 굳이 가는 것보다 한국에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의료, 공공서비스 부문은 한국이 월등히 좋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들 모이는 지역은 아시안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경쟁이 심해서 아이가 사교육 받아야하는 건 마찬가지구요. 예체능 사교육 시키기엔 한국이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얘기로는 뉴저지 쪽 중학교는 아예 한국아이들반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배려인지 배타인지 모르겠는 상황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유지되어 왔다고 하네요. 아이를 데려갈 때는 다앙한 인종과 어울리는 기회를 주고자 했지만, 막상 아이들이 조금만 커도 그렇지 못해서 이민간 분이 고민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럴거면 한국 국제학교를 가는 게 나았을 거란 말씀도 하시네요. 이민의 방점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새로운 삶을 원한다면 도전하실 수 있지만, 현재 상황과 조건이 좋으신데요. 아시겠지만 베이쪽 렌트비와 집값 엄청납니다.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 실질적으로 맞벌이가 가능할지도 미지수이고, 가능하더라도 한국과 같이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케어를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