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승인 수속 4개월로

10월부터 시행…부시 예산안 서명

현재 최고 2년까지 걸리는 취업 승인 신청서 수속이 올해안에 4개월로 대폭 단축될 전망 이어서 취업이민을 준비중인 한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23일 취업 승인 신청서 신속 처리 프로그램인 PERM 시행에 필요한 지원금 등이 포함된 총 3천2백80억 달러 규모의 2004년도 예산안에 서명함에 따라 연방노동부는 오는 10월부터 이 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올 초 발표할 예정이었던 PERM 시행세칙 발표를 미뤄왔던 노동부는 예산관리국(OMB)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연방관보에 세칙을 개재할 예정이다.

PERM은 고용주가 적합한 미국인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을 구인광고 실적 등을 통해 증명하면 현재 1~2년씩 걸리는 취업승인 신청서 수속기간을 1~4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시키는 시스템.

이에따라 취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거나 이미 신청서를 접수시킨 외국인 취업자들은 PERM이 시행되면 최고 6년까지 걸리는 영주권 취득 수속기간을 2~3년까지 줄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