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인터뷰 전에 갑자기 얘기가 달라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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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하려는 사람 65.***.135.196 8645

    안녕하세요,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 사이트를 알게되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의 답글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금융쪽에 일하고 있고 얼마전부터 이직을 준비하고 개인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한 유럽 대기업의 company HR로 부터 연락이왔습니다. 제 지역에 있는 오피스에 한 Opening position에 제가 적임일것 같다구요. 저는 바로 연락을 하고 폰인터뷰를 보고 그 담당자로부터 다음주에 당장 그쪽 오피스에서 제 보스될 사람, HR 메니저, 간부에게 최종 인터뷰를 보게 약속을 잡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제가 원하는 자리였고 연봉도 그 자리에서 많이 올려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폰인터뷰후에 이메일로 혹시 비자 스폰서가 필요하냐고 물어와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트랜스퍼가 필요하다고…
    다음주가 되어서 인터뷰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3일정도 기다리다 제가 먼저 연락을 해서 어떻게 되고 있냐고 하니 이쪽 간부들 회의하고 이자리가 내년 1월까지 홀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뭔가 꺼림직하기도 하고 비자때문에 또 걸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사람은 분명히 내년 1월에 인터뷰를 하겠다고 답신이 왔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이런 비슷한 경험이나 케이스를 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기대해 볼만 한건지, 아님 그냥 잊고 다른 것에 신경써야 하는지요. 물론 저는 다른 자리도 알아보고 있는데 좋은 기회라서 아쉬움이 있네요.

    자세히 쓰느라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 원글 65.***.135.196

      글쓴 사람입니다. 질문을 바꿔보자면, 요즘에 비자 스폰서 받고 옮기신 분 경험담 좀 듣고 싶습니다. 정말 중요한 자리 몇군데를 비자때문에 안되고 나니 좀 절실합니다. 답답하기도 하고요.

    • 원글 69.***.45.110

      요즘 현실이나 분위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답답해서 올렸습니다. 버지니아님, 좋은 말씀 고맙구요. 실례가 안된다면 현재 일하시는 인더스트리가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 스폰서 12.***.87.250

      오퍼까지 줬다가 스폰서가 필요한 것이 알려져서 (왜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었나 모르겠지만…) 취소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스펙 좋은 분이었구요. 영주권 이상만 뽑는 방향으로 전환한 회사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 none 216.***.173.106

      뒷북이겠지만 그래도… 미국연방정부 구제 금융을 받은 회사들은 취업비자, 신규, 트렌스퍼, 영주권 스폰서를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인터뷰때 기꺼이 한다고 한 회사들이 요즘보면 구인란 맨 아래에 선명하게 명시를 하더군요. 트렌스퍼도 못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