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화인터뷰…이건 악몽인듯..ㅠㅠ

  • #160471
    악몽같은전화인터뷰 67.***.29.161 8863

    opt신청을 하고 수백군데 이력서를 돌렸으나 연락이 없어 다시 학교로 복학할려고 하는순간 그제 kfoece 리쿠루터에게 백그라운드 첵 전화를 받았습니다.

    먼일인가 싶어 전화통화를 하는데 영어가 영딸려서 인지 그쪽에서 잘 못알아 듣는듯 하더니 한번 올수 있겠냐구 해서 어제 찾아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머 한 회사에서 찾는 사람이 너하고 매치된다는둥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할수 있어야한다는둥 연봉은 얼마를 원하냐는둥 머 이런 이야기를 나눈뒤에 자기가 회사 매니저에게 제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한 2시간뒤에 다시 전화가 오더니 그 회사 매니저가 전화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방금 10분전에 첫 전화인터뷰를 끝내고 절망했습니다.

    그쪽에서 일할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예상 답변을 준비했는데 엉뚱하게 제 전공분야에 대해서 묻더라구요,

    순간 한국말만 입에서 돌고 영어로 번뜩 생각이 안나서 잠시 멍떄리다가 솔직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한국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잠시만 시간을 달라 했더니만 웃으면서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뒤에 대답을 이야기 했는데 제 답변이 엉뚱했나봅니다.

    다른 어떤걸 물어보면 니가 영어로 대답하기 편하겠느냐고 해서 network나 database쪽이 괜찮겠다 싶어서 그게 낫겠다고 했더만 이번에는 물어보는 질문이 좀 어렵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버벅대고 전화면접인데 얼굴은 달아오르고 말문은 턱 막히고 ㅠㅠ

    마지막에는 그럼 니가 한국말하는게 더 편하면 자기 회사에 한국말하는 사람과 같이 2시간정도 함께 face to face interview를 할수 있겠냐고 해서 그게 더 편하다고 했더니만 다음주에 한번 만나자고 하더군요…

    이미 이렇게 망쳐놨는데 다음주에 만나도 자신이 없을꺼 같아요.

    리쿠르터 말로는 회사쪽에서 6명을 추려놓고 있는데 제일 유력한애가 타주에 있고, 내 경력이 약하긴 하지만 6명중 한국어에 능통하다는게 제일 강점이라고 하긴 했는데..

    미국에서의 첫 전화인터뷰… 어렵군요… 얼굴맞대고 하는것보다 말도 잘 안나오고 흑흑

    아 그리고 질문 한가지만 할꼐요,

    제가 opt기간중 90일이내에 오퍼를 받아야 하는건 알고 있는데 그 기간중에 무보수로 일한적이 있거든요?

    근데 그걸 학교 어드바이저한테 이야기를 안했어요.

    보수를 꼭 받아야하는건줄 알고, 그래서 i-20를 다시 받을라고 어드바이저와 이야기했구요,
    근데 무보수로 일한것도 opt기간중에 일한걸로 된다면 그 기간이 90일 에서 제외되는 건가요?

    아니면 90일이 지났기 떄문에 이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도 전 일을 할수가 없게 되는 건가요?

    정신없는 와중에 쓰다보니 글이 좀 정신이 없네요… 죄송..

    • 원글 67.***.29.161

      전화 인터뷰 1시간만에 리쿠르터한테 전화가 왔네요. 사실 전화 인터뷰 끝나고 리쿠르터한테 이메일 보내서 전화인터뷰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해서 너무 실망스러웠다 라구요. 전화 내용은 그쪽 회사에서 절 한번 보자고 했답니다. 좀더 디테일하게 물어보고 대화할수 있겠냐구요. 2시간정도 걸릴거라고 언제가 시간이 괜찮냐구요.. 그때는 친절하게도 한국어/영어 둘다 하는사람도 같이 동석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는구요.ㅋ
      주말내내 공부좀 해서 다음주에 가면 잘해보려구요. 화이팅!

    • opt 131.***.0.102

      As far as I know, 90 day limit is extended if you work during that period either paid or non-paid, but you’ll need to enter that information into some web-site – I don’t remember exactly, but your school’s international center will have it. There you should enter your current job status (you will need to do this again when you get this job).

      Also, if I remember correctly, it’s start day, not the day you receive the offer letter which should occur in 90 days. Please check with your international center.

    • 화이팅 74.***.209.15

      그래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정말 준비많이 해서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얻은 기회니 놓치면 안되잖아요 열심히 준비하시기 바라니다.

      죄송한데요, 좀 엉뚱하지만 여쭈어 볼게 있는데요. 혹시 opt 신청후에 카드받으셨는지요?
      신청시기-승인-카드 받은 날짜를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어렵게 잡은 job 있는데, 카드가 아직 안와서 속타고 있는터라 도움좀 청할려구요.

    • 쒜틀 131.***.0.69

      토닥토닥.. 힘네세요..

      저는 두명이 인터뷰 보다는 한넘이 하는말 못알아들어서 계속 다시해달라고 했는데..
      한 5번은 다시 들었나 봅니다. 무슨 인간 찍찍이도 아니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럼 참 대단한 넘이다 싶습니다.

      근데 옆에 있는넘이 내가 안되 보이나 싶었는지.
      아주 천천히 다른 표현으로 말해줬습니다.

      기가차는게 그 것도 못알아먹겠더라고요.
      손고락이 오그라든다는 표현이 이해가 갈 정도였져.
      그 자리서 주저 앉고 싶은 심정.

      그 뒤로 십년 나름 잘 버티고 있습니다.

    • jj 24.***.37.95

      무급으로 일한 상황을 인터내세널 오피스에 얘기해보세요. 만약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일한 기간만큼은 90일 규정에서 제외됩니다. 어찌되었든 opt 1년기간중 무직으로 미국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은 90일입니다. 그래서 졸업후 opt는 시작되었는데 직장을 찾기 힘든 경우 90일규정 때문에 무보수라도 일을 하고 있으면서 직장을 찾곤 하죠. 그래야 90일이란 기간을 허투루 버리지 않게 되니까요.

    • ㅊㅋ 76.***.210.31

      석사과정이신가요? 아님 그냥 학부졸업 예정이신지…
      aicpa는 취득하신건지요??
      요즘 어려운 상황인데도 좋은 기회를 잡으신듯하네요…
      간단히 스펙 좀 공개 해 주세요~~^^

    • 원글 67.***.29.161

      /화이팅
      5월 10일날 opt신청해서 5월 21일날자로 리싯받고 8월 말쯤에 카드 받았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카드 어프로벌 기다리면서 하루 한번씩 uscis사이트가서 확인했던것 같네요. 저희 학교에서 3개월정도 소요된다고 하여 opt시작 3개월전에 신청했는데 날짜 꽉꽉 채워서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리뷰에서만 한 2개월 소요되고는 바로 나오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면 곧 나오실 꺼에요.

      /jj
      안그래도 오늘 isp에 메일보냈는데 어드바이저가 휴가중이더군요…ㅠㅠ 머 이리 되는일이 없는지.. 월요일에 다시 출근한다고 하니 월요일날 온사이트 인터뷰후에 결과보고 연락해봐야겠네요.
      /ㅊㅋ
      제 스펙,,,,ㅜㅜ 한국에서 대학교 다니다가 때려치고 이회사 저회사 이직하다가 미국와서 컬리지에서 Associate of Science 취득후 opt신청한 케이스 입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들도 있어서 university transfer전에 생활비라도 마련할 명목으로 opt신청했구요, 다 포기한 상태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힘내라고 리플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온사이트 면접후 좋은 소식 여려분들꼐 들려드렸으면 하네요.. 화!이!팅!

    • 격려 99.***.40.72

      그 정도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면 당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그 회사는 한국말 잘하는 사람이 정말 필요한 것이고 당신이 최고의 적임자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신있게 솔직하게 구체적으로 본인의 연구경험을 잘 이야기한다면 꼭 될겁니다.
      그회사는 영어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님의 연구경험이 맞나는 보고 싶은 겁니다.
      단지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자신감 부족이나 불안함 등을 control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된 성격이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