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좀 긴 글이 될수도 있습니다.

10살넘은 인피니티 G35 sedan 운전자입니다.

작년 가을에 아는 지인집에서 파티 후 집으로 돌아오다 밤늦은 고속도로 길에서 뭔가를 밟아서 컥 컥 소리가 나길래 느낌이

안좋아서 갓길에 정차 후 후레쉬로 바퀴들 전부 훑어 보는데, 우측 뒷바퀴 타이어가 터졌네요..-_-;

뭔가 밟은것 같네요..돌멩이 같은거

그래서 긴급서비스 불러서 트렁크에 가지고 다니던 엑스트라 휠로 바꾸었었죠. 보통은 작은 휠 사이즈의 여분이던데

이 차는 트렁크에 그냥 똑같은 제품이 하나 더 있더군요, 근데 얘도 휠이 여기저기 엄청 긁혀 있는거 보니 전 차주가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바꾼 후 트렁크에 넣어둔것 같더군요. 참고로 중고차 4년전에 샀습니다.

그렇게 빗속의 새벽에 고속도로에서 푸닥거리 마치고

다음날 근처 월마트가서 거기 자체 브랜드 상품 타이어로 전체 교환했습니다. 17인치 타이어.

근데 문제는 이 뒤부터 생깁니다. 고속 주행중 차가 꼭 자갈밭을 달리듯이 떨립니다. 핸들쪽이 심하고 엉덩이쪽도 은근 올라옵니다. 저속 40마일 미만에서는 나름 조용한데 그 이후부터 차가 떨립니다.
그래서 월마트 찾아가서 타이어 바꾸고 차가 엄청 떨린다 확인해 달라 했더니 타이어 문제 없다고 전체 휠 발란스만 한번 더 해주더군요.

그 뒤로도 떨림이 안 없어져서 계속 스트레스 받다가 엔진오일 바꿀겸 단골집 정비소에 가서 상황설명을 드리니,

차 떨림 원인은 여러개중에 하나인데 보통은 휠 발란스, 휠 얼라이먼트 그리고 가끔 타이어의 불량에서도 온다고 합니다.
타이어를 잘 보시더니 타이어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음각의 패턴이 있는데 이 타이어의 패턴은 참 이상하게 생겼다 하시네요, 이러면 떨림 유발이 있을수도 있다고…그리고 전체 휠 하나씩 뜯어서 기계에 돌려 보시더니 한쪽 휠 도는게 똑바로 도는게 아니고 좌우로 흔들흔들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타이어를 벗겨 보니 휠 안쪽 양쪽으로 데미지가 있어서 안쪽으로 휘어져 있더군요

원인은 일단 이게 큰것 같다고 그러시더니 여분의 엑스트라 휠을 교체 했었네요 근데 그 뒤로는 떨림이 사라졌어요.

그렇게 몇달을 타고 다니는데 3주전부터인가? 다시 떨림이 옵니다.

또 머리가 복잡래지더라구요.

근데 궁금한건 이 차를 구입 한 시기가 2015년 가을즈음 이었습니다.
그 뒤로 엔진오일, 라디에이터, 브레이크 로우터..등등 기본 정비들은 가끔씩 했었고

휠 얼라이먼트는 한번도 해본적은 없습니다.
생활 패턴이 집에서 직장까지 왕복 40마일을 주로 고속도로 주행합니다.

누가 그러는데, 고속 휠 얼라이먼트를 따로 해주는곳이 있다더군요
그걸 먼저 해보라고 권유 하시던데

현재 생각은 주말에 정비소가서 고속 휠 얼라이먼트 받고 전체 타이서 위치교환까지 같이 하려고 합니다.

이게 좋은 방법일까요??

저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밸런스, 얼라이먼트, 타이로드 이런부분 다 갈아봤는데 안되서
타이어 메이커를 바꾸니까 없어지더라구요. 휠하고 궁합같은게 있는건지…

타이어쪽으로 의심이 가는군요,,,결국 싸구려를 꽂은게 화근일지도 모르겠네요

조금 저렴한 방법으로는 같은모델 휠 하고 타이어 떼서 중고로 파는애들꺼 사다가 바꿔끼워보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애요

일단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얼라인먼트 받아보시고 변화가 없으면 타이어 교체

감사합니다

타이어는 꼭 좋은걸로 사서 두개씩 짝으로 바꾸세요. 승차감 안정감 모두 만족하실꺼에요. 절대 싸구려 타이어 장착하지 마세요.

1. Looks like you have full-size spare. (G35 can have either donut or full size spare depending on package).
Make sure you include your full-size spare when you change/rotate your tires.
2. 월마트서 다섯개 타이어 다 교체했나요? 아니면 4개만 하고 스페어는 안했나요?
3. 다시 정비소가서 옛날 휠로 바꿔 달았을때 타이어를 바꿔꼈나요? (지금 현재 달려있는 타이어가 4개 다 월마트껀가요?)
4. 사고시 휠이 망가진것 같은데, 휠 찌그러질 정도 충격이면 얼라인먼트도 쉽게 틀어짐. 휠 베어링이나 링키지 부싱 등이 나갔을 가능성도 있음. 아는 정비소에서 확인 해 보셈.

네 감사합니다.

월마트 싸구려 혹은 불량 타이어 끼면 타이어 할애비가 와도 문제 못 잡아요.
타이어에 cupping은 없는지 보셈.
만약 cupping현상이 보이면 대부분 타이어가 싸구려인경우나 불량품인 경우죠.
최소 Goodyear나 Pirelli 혹은 미셰린 정도에서 좋은 평가 받은 놈으로 갈아보면 왠만한 문제는 다 없어집니다. 타이어 값이 두배 세배 해도 다 이유가 있죠.

4년이나 탈동인 문제가 없었던 걸로 봐서는 일단은 타이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게 싸구려나 불량인 타이어들이 처음 몇천마일은 괜찮다가 슬슬 문제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도 전형적인 타이어 현상이에요.

타이어부터 잡아나가는게 우선같아 보임다. 타이어 새로끼고 얼라이먼트 잘하는데 가서 제대로 하세요. 싼데는 장난만 칩니다. 그리고 휠도 나간덧 같으니 세일할때 다 가는것도 나쁘지 않죠. 저같으면 다 갈라버릴겁니다. 시간낭비도 돈낭비와 같으니까요.

아니면 이 문제가 무한반복되는 현상에 애궂은 차에 정네미 떨어져서 차를 팔게됨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관련 제품은 진동과 소음으로 고생하고 시간낭비 돈낭비하니 다들 그냥 비싸도 검증된 놈들로 가는이유죠.

와… 님의 답글에서 정말 큰 부분을 얻었습니다.
지난달 다른곳에서 엔진오일 바꾸면서 그곳 정비사 분께서
타이어에 Cupping이 앞쪽 양쪽으로 보인다고 지나는 말로 하셨었거든요. 보통 저럴때는 새로 교체해주어야 한다고…

말씀처럼 애궃은 차에 슬슬 정이 떨어집니다..-_-;;;
시간낭비 돈낭비 스트레스 어마어마 합니다..최근 몇달동안.
감사합니다.

넵.
말씀하신 내용들이 전형적인 cupping 현상이고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타이어를 바꾸는 방법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어요.

저는 타이어를 좀 일찍 가는편인데 잘 기다리다가 세일할때 사면 괜히 위험하게 민둥이 될때까지 타지 않아도 더 싸게 사는셈죠.

가장 중요한 차의 한부분이 타이어입니다.
이게 결정적인 순간에 사느냐 죽느냐를 가를 뿐 아니라 연비와 승차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죠.

위에 언급한 몇개 괜찮은 브랜드로 가면 절대 실패 안합니다.
단 미셰린도 공장에서 딸려 나오는 놈들은 거의 쓰 레시 수준도 있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리뷰가 엉망. 다 비용절감 때문인데 tirerack에서 리뷰 쭉 보면 느낌이 좀 올겁니다.

좋은차 괜히 미워하지 마셈. 타이어가 미운겁니다 ㅎㅎㅎ

네, 좋은 정보 감사 드려요.

요차는 17인치 타이어를 쓰며 고속주행을 즐기고, 매일매일을 고속도로에서 왕복 40마일 이상을 운전합니다.

이렇게 패턴이 있을때에는 주로 어떤 타이어 브랜드가 괜찮을까요?

너무 비사지 않았으면 합니다..ㅠㅠ

주변에서 Hankook / Kumho타이어 좋다고들 하던데, 그리고 Nexen? 이건 어떤가요?

넥센은 suv에 낀경우 cupping이 생긴다는 리뷰가 좀 보이고, 금호는 다 괜찮은데 다른 타이어 수명의 반밖에 안되게 너무 빨리 닳고.

한국타이어는 저를 집요하게 스토킹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것은 사실.

Goodyear 타이어가 의외로 많이 좋아요. 워런티 긴놈으로 가면 진짜 6-8만 마일도 스펙대로 나옵니다. 피렐리도 꽤 괜찮죠.

고속도로 운행이 대부분인 세단이니 저 위 추천한 놈 아무놈이나 세일하는 걸로 가면 됨다.

전문가적인 리뷰에 감탄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