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이민자 선배님들께 묻습니다..

  • #3253810
    1995esperanza 110.***.59.149 615

    안녕하세요 올해 25살이 되는 이민 희망 청년인데요.. 솔직히 여기 사이트 보고 실망이 큽니다.. 다 신세한탄하고 한국 욕하면서 또 미국 생활은 만족하지 못하고… 이민10년 째인데 영어를 안배우려하고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 받았습니다.. 물론 가사일이 힘든 것은 맞지만 사회 생활도 해야하는데 통역사가 통역해주기만을 바라면서 공주처럼 살고싶어하는 몇몇 여성분의 이야기도 있고, 백인에 대한 열등감 흑인 라틴계 무시 등등… 이민자 분들께서 다 이렇지는 않겠죠….??? 그리고 정말 제가 아직 젊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혹시 한국의 밤문화가 좋다 미국은 심심하다 그런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심 그냥 술마시고 배회하다 술마시는 밤문화가 좋은가요???(물론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차라리 미국처럼 일끝나면 가족과 지내며 읽고싶은 책도 읽고 취미도 하며 생활하는게 더 마음이 편하고 건설적이가 생각되는데… 일반화 하는건 나쁘지만 거의 반 이상이 열등감 혹은 혐오 등등의 글이 많다는게 충격입니다….

    • 67.***.79.120

      객관적으로 한국이 더 시스템으로 발전되어있고
      시민의식도 투철합니다

      미국에 일년만 살아보세요
      다시 한국 돌아갑니다 ㅎㅎ

    • 1995esperanza 39.***.53.125

      근데 미국은 워낙 다양해서 일원화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가난한 지역은 한국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도 다 그렇죠.. 전 딱히 미국에 환상이 있어서 그렇는게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가 하고 싶은데 아시다시피 한국이 좀… 보수적이고 수직적이며, 결과라도 좋으면 모를까 그냥 세대교체가 좀 더 이뤄져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 물론 저도 아무것도 없이 이민가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IELTS나 현지 예술학교를 갈 준비도 하면서 살고 있어요.

    • 원래 71.***.55.210

      원래 한국 사람들이 부정적임.
      남 잘 되는 거 배 아파하고 항상 표정에서 불만이 보임.
      님이 미국 오신다면 다른 인종하고 한국 사람들하고 뭐가 틀린지 아실거예요.
      특히 미국내 한국여자들은 최악인거 같음.
      참고 하시길.

    • ㅇㅇ 94.***.222.165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냐하면 리얼리티와 상상하는 것은 다르니까 그래요. 그리고 땅도 넓고 운도 아주 많이 좌우되는 나라라 이민오고 순탄하게 풀리면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삶을 살수도 있지만 아닌경우는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쌓이게 되고 신세한탄을 많이 하게 되죠. 비슷한 능력의 사람이라도 어느곳에 정착하느냐 어느 전공을 선택했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이민자의 삶은 극과 극입니다.

    • 1995esperanza 39.***.53.125

      어렵네요 미국은 전 단지 패배주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살던 사람이 미국에 가서 같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이유가 있군요.

    • 썸필 107.***.70.111

      미국은 일 잘하는 사람들을 위한 국가입니다. 본인이 직장에서 일 잘하고 한국에서 편하게 느꼈던 문명의 혜택을 감수하면서 직장에서 인격적으로 대우받고 싶다면 미국오세요. 그게 아니라면, 미국와서 고생만 하다 한국 돌아갈껍니다.

    • 1 184.***.210.6

      원글이 잘본거 같다. 자기혐오..열등감..백인똥꾸쟁이들로 가득한게 현실이다. 그러고도 미국사는게 더 행복하다며 하는말마다 한국까는소리들이다.

    • jsis 96.***.20.152

      이 사이트에 오는 한국에 사는 사이코들 빼고 진정으로 미국 생활한 사람들은 한국 사회와 미국 사회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압니다.

      한국은 아직 개발 도상국이고 정치 후진국이지요.

      문재앙이 및 종북 주사파 꼴통들이 존재하는 한국은 조만간 북한 수준으로 경제가 추락할 가능성도 아주 많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한인들은 대체적으로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자식 키우면서 평균적인 미국인보다 더 잘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민이라는건 자라온 환경과 언어 문화가 전혀 다른 다른 사회로 진입하는걸 의미하기 때문에 각고의 노력없이 그냥 편안하게 이민 정착을 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일단 영어 및 신분 해결, 미국 사회에서 요구되는 학력, 경력등을 갖춘 사람들은 대체로 평균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잘 살 수 있습니다.

      한국의 밤 문화가 좋다는 사람들은 제대로된 한국 사회를 경험하지 못한 아웃사이더라고 보면 됩니다.

    • 미국 수년차 12.***.177.210

      짧은 시간이지만 미국에 살아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먼저 한국 얘기를 하자면, 한국에서 오랬동안 살았지만 제가 아는 한국은 그냥 제가 경험했던 것 뿐 그 이상 아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말이 통해 물어보기 쉽고 주변에 다양한 경험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이지요.
      반면, 미국은 50개 나라가 하나로 합쳐진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한국 만한 나라가 50개 있다고 본다면…
      우리가 알수 있거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누구의 말이 맞고 누구의 말이 틀리고를 판단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렇게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알아간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기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이사를 했는데… 잘 안통하는 영어로 유틸리티 연결하는 것 부터가 새로운 도전입니다.
      전화하면 빙빙 돌아 담당자 바꿔주는 것, 똑같은 얘기를 여러번 해야 하는 것.. 등등 한국과 비교하면
      매우 어의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좀 그렇습니다.
      지나보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그냥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여기서는 새로 배워야 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것이 어려움이지 나머지 살아가는 삶은 한국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가지 더 아쉬운 것을 얘기하자면…
      가족이 와 있지만 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명절 때 마다 찾는 고향과 부모, 친척들을 보지 못하는 것과,
      오래도록 만나왔던 친구의 뜸해지는 소식에 아쉬워하고
      가끔씩 한잔 기울이던 학교 선후배, 직장 선후배들…
      각종 동문회 등등의 행사가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여유가 없어서 자주 빠지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가고 싶어도 안되니까요…

      그런것이 아쉽지 다른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사는게 다 그런거죠…

      하지만, 젊은 나이에 미국엘 온다면 그만큼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일상이 도전이기 때문에 도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인 곳인 것 같습니다.

    • 1995esperanza 39.***.53.125

      역시 여러사람들의 말을 함께 들어야 교차 검증이 가능하군요.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 칸트 75.***.7.25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특별한 이유로 미국에 반드시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면 한국이 낫다. 8차선 뻥 뚤린 한국시스템에서 살다가 5시 퇴근 러시아워 도로보다 더 답답한게 미국사회다. 베트남이나 필리핀같은 거지같은 나라에 사는 애들은 미국은 복지 좋고 살기 좋은 나라다 . 한국에서 버는 수입과 5배이상 벌지 않을거면 미국에 남을 이유가 절대로 없다. 미국을 칭찬해 주고 싶어도 칭찬해 줄 게 하나도 없다. 세금은 존나게 때리지이, 물가는 더럽게 비싸고, 집 값으로 수입의 절반이 뚝 떨어져 나가고, 길거리엔 노숙자가 즐비를 하고 ,자차 없으면 어디 편히 다닐 떄가 없고 미국 행정업무는 니기미 거북이가 형님으로 모실 정도로 느리고 칭찬해 줄 것은 땅이 넓다 . 뭐 이 정도?

    • NDC 8.***.67.20

      8차선 뻥뚤렸다는게 인프라같은데… 말도 안되는 가격에 하위노동자들 굴려가며 얻는 빠르고 가성비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 받는 입장에선 당연히 편리하겠지. 하지만 다같이 행복하게 살수있는곳이라곤 할 수 없잖아. 니가 행복하기 위해 누군가는 밤늦게 일하고 힘들게 일해야한다면 그게 선진국일까? 차라리 서비스 안좋더라도, 느리더라도 곳곳에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이웃,누이,형제,자식임을 생각하고 다같이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는 목표를 갖고있는 나라가 선진국이라 할수있지않나?
      안그러냐 개돼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