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출연 지원해보신 분

  • #3490031
    이상재 117.***.3.113 6472

    Michgan 앤아버 Phd social work 5학차 학생입니다.
    코스워크는 끝났고 열심히 논문 준비하고 있는데요.
    전공이나 삶의 질 등의 문제로 당연히 미국에 남을 생각은 없고 일찌감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같은 한국 정출연 기관을 노리고 있습니다.
    혹시 이곳에 지원해 보신 분들 계신지요.. 채용 processe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스펙은 어떤 걸 중요시 여기는지.. 물론 논문이 기본이겠지만요ㅎㅎ 요즘 진로생각에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마음만 싱숭생숭합니다ㅜ

    • 76.***.84.205

      제가 뭘 잘못 봤나요…?
      삶의 질 문제로 한국을 간다고요???

      부가 설명 드리자면 한국 아직도 워라벨 최악이고요.
      워라벨 좋다고 자부하는 회사들 마저 6시 퇴근하면서 워라벨 좋다고 자화자찬 합니다.
      6시 퇴근 시켜주면 아주 좋은 회사입니다. 정말 한국에서는 워라벨 최고의 회사인데 물론 이런 회사들도 주말 출근 요구가 있습니다.

      물론 야근과 당직은 흔하고 정출연이라고 하셨는데 정출연은 무조건 야간 당직 있습니다.
      삶의 질 때문에 한국을 간다라…..

      • dd 67.***.188.151

        전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한국 돌아가서 주류로 살 수 있는 사람이 뭣하러 미국에 남아 언어 문제, 인종 문제 등 스트레스 받으며 살까 싶네요. 이민자들은 이 문제를 상쇄시킬만한 베네핏이 있어 사는걸테고. 개인적인 판단의 문제이니 다른 사람 결정 존중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 76.***.84.205

          원글 저자에게 한 이야기이니 신경 끄시고 사시면 될 것 같은데요.

      • A 172.***.13.101

        정출연 지원해 본 사람에게 채용 프로세스를 묻는 것이니 신경 끄시고 지나가면 되겠네요.

    • 123123 45.***.224.33

      정출연마다 분위기 차이가 많이 날테니 일반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제가 일하던 정출연은 대부분 인맥으로 뽑았어요. 이미 지원하기 전에 서로 교감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아주 특이한 경우도 있겠지만, 제가 일하던 부서에서는 예외 없었어요.

    • ㅇㅇ 76.***.50.186

      정출연 대부분 내정자 있어요. 전 전공을 바꿔서 문과/이과 정출연 둘다 일해봤는데, 지원자 (미리 얘기 된 사람)에 따라서 유리하게 채용 프로세스도 바꿔주고 그래요.

    • koris 47.***.203.40

      이런 질문은 hibrain.net 에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으신 분들 76.***.34.62

      정출연에서 안 뽑습니다. 착각들 마세요

    • ㅎㅎ 174.***.7.208

      한국 정출연 두군데 써서 붙었지만 걍 미국에 남은 케이스인데요. 대부분의 정출연 워라벨 좋습니다. 나이먹을때까지도 편하고요. 안식년도 있고요. 예전엔 정직 포지션이 많지 않아 연구위원급도 계약직 많았는데.. 그래서 인맥으로 된다는 말이 많았음.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계약직이 사라지고 정직원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라 좋습니다. 저라면 추천합니다. 다만 초봉으로 연봉은 1억은 안될꺼에요. 스타연구원이나 10년은 다니셔야지 1억이 좀 넘을껍니다. 하이브레인 찾아보세요.

    • ㅎㅎ 174.***.7.208

      채용 프로세스는 연구원마다 다른데 대부분 해외박사를 선호하고요. 논문 실적이나 연구실적 위주입니다. 제 분야는 탑 저널의 논문 실적이 최우선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인성검사 많이하고요. 대부분 원장님 인터뷰까지 올라갑니다. 해당 연구원 홈페이지 보면 인력채용 일정이나 공고가 나옵니다. 대부분 수시채용이 아니라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 ㅎㅎ 174.***.7.208

      한국이라 인맥도 여전히 중요한게 사실이고요. 학부가 서울대라면 아마 선배들의 쉽게 끈을 닿아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대가 아니라 힘들었네요. 그래서 정출연 합격해도 장기적으로 크게 성공은 못할꺼 같기에 미국 인더스트리에 남아있기로 했던거구요.

    • 한국에서는 76.***.34.62

      1. 대학교수
      2. 대기업
      3. 정출연이고요
      정출연에서 연구하시든 분들 항상 유명사립대 갈려고 합니다. 심지어 기업에서도 기회만 되면 대학교수로 갈려고 합니다. 논문실적이 되는데 뭐하러 정출연가나요. 대학갈려고 하지요. 한국에서 대학교수는 그야말로 철밥통입니다. 임용되기 힘들죠. 대학교수로 갈 논문실적이 없고 대기업에 맞는 연구분야가 없으면 할수없이 가는곳이 정출연이고요. 이마저도 안되면 미국에 남아서 미국대학 혹은 미국회사 두드려야지요. 아니면 만연 포닥하시고요. 능력안되면 영주권 받고 미국회사에서 많은 레이오프 경험하시고… 이도저도 안되면 포닥…얼마나 안정된 직업이 포닥. 바이오는 대부분 한 10년 포닥하시더이다. 진짜 미국정부에 감사하시고들 오늘도 내일도 일하시길 바랍니다. 참, 인문사회분야 박사님들은 영주권도 못받으시는데….아무짜게 쓸모없는게 인문사회계열 박사님들.

    • 미국에서 박사학위받으신 76.***.34.62

      교육학으로 박사학위받으신 분들이 한국으로 가서 무분별하게 대학입시제도 개혁(?) 했지요.
      미국제도 본받아서 만든게 학종이라고 하더라구요. 맞지도 않은 옷을 한국사회에 적용할려고 했지요.

    • 세종시 정출연 128.***.71.12

      예전에 정출연 근무했었고 미국박사 마치고 정출연 알아봤던 거 토대로 도움되길 바라며 몇 자 적습니다.

      흔히 사회과학계열 메이져 정출연 (kdi, kiep, kisdi, 조세연, 노동연, 산업연 등등) 들이 매년 AEA 와서 미국박사들 채용합니다. 주로 경박들 많이 채용하고 연구원 성격 및 과제에 따라 다른 전공들도 조금씩 채용합니다. 주로 AEA 오는 정출연들이 미박 대우가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정규직: 부연구위원, 1인1오피스, 연봉 6-7천 (kdi 는 좀더 높고), 전세대출, 출산휴가, 워라벨좋고, 정년). 솔직히 미박받고 정출연가는건 한국사회에서 매우 안정적이며 좋은 직장입니다. 또 정출연다니다가 인서울 교수로 많이들 가곤 하죠.

      보사연 얘기를 하셨는데 보사연은 AEA 에 오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홈페이지가봐도 박사들 프로필도 제한적이고… 다만 국내박사 채용이 많은걸로 보입니다. 세종시 정출연 다니는 지인들에 의하면 AEA 에 오는 정출연보다 미박비율이 많이 낮고 연봉 및 처우도 상대적으로 낮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초봉기준 비교일 가능성도 높고 경력올라가면 메이져 정출연하고 크게 차이 안날수도 있습니다 (잡알리오 봤을땐 평균연봉은 뭐 비슷하더군요).

      사회과학계열 정출연 입사엔 미박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논문있으면 좋지만 잡마켓페이퍼만 있어도 크게 무방합니다. 전공마다 다르겠지만 미박 경제학기준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 채용프로세는 서류, 잡토크, 개별면담 등 딱히 특별한건 없습니다.

      원글님의 전공상 보사연과 핏이 잘 맞겠네요, 향후 교수직 생각시 2년내외로 정출연다니다가 교수로 가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 fads 24.***.157.60

      삶의질 문제가 아니라 전공을 보니 현실적으로 졸업해도 취업이 상당히 어려운 전공이네요. 페이퍼를 미친듯이 생산해서 학교로 가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정출연에는 social work전공이 갈 곳이 있나요?

      • 123 70.***.239.190

        원글은 인문 사회 계열이네요. 이공계도 아닌데 미국 남는것 절대 생각도 마시고 한국 알아보세요. 이 게시판 들어오시는 분들든 이공계 출신이 대부분이라 당연 수십만불 연봉받는 미국이 좋다고 하시겠지만 인문 사회 계열은 미국에 직장 잡기도 어렵고 설령 직장 찾아도 영주권이며 직업 만족도며 훨씬 어렵습니다. 영어 못해도 코딩만 하면 되는 컴싸 프로그래머 들하곤 차원이 다른 어려운 직장 생활 하게 됩니다. 한국 국립 연구소는 인맥,학맥이 99프로 입니다. 한국 출신 학교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바쁘겠지만 한국 교수들 연락 꾸준히 해서 인맥 잘 닦아 놓으세요.

    • cs 173.***.70.3

      국내 CS 석사전공이구요
      미국오기전 정출연 합격하고 한국 3대 대기업 합격했는데
      연봉때문에 정출연 하루 나가고 퇴사하고 대기업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평균연봉 9천인 곳이었는데 나름 대기업에서 연봉 1천 더준다고 대기업으로 갔죠

      공채가 아니고 수시채용이었구, 따로 시험은 안보고
      본부장님이랑 다이렉트 면접만 보고 합격했습니다.
      대우는 7급 10몇호봉 대우였구요. (10년전이라 가물가물)

      일반 공무원처럼 시험보고 공채로 가면 경쟁률이 높아서 빡시지만
      수시채용은 프로젝트 능력만 되면 널널한거같아요

    • 1111 172.***.234.41

      하이브레인넷 가보세요. 여기와 분위기 달라요
      미국 박사 하시고 가장 좋은 코스는
      한국 교수> 정출연 > >>>미국 대기업>>>삼성 >>>> 한국 대기업
      이정도 보는 것 같아요
      정출연은 내정자가 있어서 들러리 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대학 교수도 최고이긴 한데 학생들 줄고 대학 통폐합으로 지방 대학교들 포지션도 안정적이지는 않다고 합니다. 미국 회사 다니다가 정출연 되면 무조건 가는게 이익이니 의견 물어볼 것도 없이 한국 가세요.
      단 정규직으로 제대로 가시구요. 모든 정보는 하이브레인넷에서 얻으세요. 여기서는 C/S 미국 회사가 최고라는 답변이 대부분일 거에요
      (단 Fang 에서 고액 연봉에 부인이 미국에 무조건 있고 싶다 우시면 한번 고려해 볼 수고 있구요. 그럼 영주권 시민권이라고 만들어 놓고 가세요. 애들 방학마다 왔다갔다 할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