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인터뷰, 연봉질문에 너무 적게 부른것 같은데, 나중에 올려서 협상 가능할까요?

  • #3242021
    취준생 128.***.19.74 3552

    현재 살고 있는 시애틀에 제한해서 직장을 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때 가능하면 연봉의 숫자를 정확하게 대답하지 말라는 조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open to negotiation 또는 직장환경과 같이 일할사람들을 먼저 보고 나중에 결정하겠다,,,,등등등 여러가지 조언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대답이 통하지 않는 회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숫자를 말하지 않으니, 대답을 회피한다는 식으로 반응을 보이더군요. 어이가 좀 없었지만, ‘을’ 의 입장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기회를 날렸습니다. 하나의 회사에 기회가 한번밖에 없으니 인터뷰할때마다 연봉질문에 대한 대답이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여러가지 연봉 정보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여기 지역 biotechnology, scientist 직종의 median 이 $ 100,000 ~ 110,000 인것을 알았습니다. 참고로 Ph.D. 학위후에, 5 년 이상 연구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최근 4번쨰 전화인터뷰에서 다시 물어보길래, 나름 조사했더니, median 이 $100,000 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경력을 비춰볼때, $100,000 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open to negotiation 이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open to negotiation 이라고 해줘서 고맙기는 한데, 솔직히 많이 놀랐다.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하는 숫자라고 하더군요. 결국, 연락이 없습니다.

    시간은 많이 없고,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니, 최근에 5번째 전화인터뷰를 했을때, 그냥 포기한 심정으로 $ 85,000 ~ 90,000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 인터뷰 끝날즈음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온사이트 하자고 하네요. 일단 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전화 끊고나서 허탈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정말 잔인한것 같습니다. 정보도 제대로 구할 수 없는 연봉을 그렇게 물어본다는게,,,,,,,,,,
    온사이트 인터뷰에서 다시 100,000 으로 딜을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합니다.

    • advice 104.***.53.80

      you think that you are rejected because of the salary. but never suspect about your skill.
      If you think you have skills, negotiate the salary after you receive the offer not during onsite.

    • 12 198.***.190.241

      같은 바이오텍 종사자고 박사출신인데 5년 경력자 연봉이 100000 밖에 안되나요? 머크 노바티스등 올해 들어간 막 들어간 fresh phd 애들 보니 12,0000 정도 받고 가던데. 아무리 분야가 다르더라도 연봉리 그 정도나 차이가 나는건가요?

      • 개미 129.***.151.18

        연봉은 생활비에 비례. 단순 비교 어려움

    • Ahoul 66.***.125.229

      12님 바이오박사직후 12만은 베이지역 숫자 같습니다만. 베이지역은 예외로 생각하셔야 해요. 다른 지역에서는 훨씬 적게 받고 시작한답니다. 베이에서 12만은 높은 숫자가 아니에요. 분야에 따라 17, 18만 이상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요.

    • Caboy 174.***.4.59

      반응들에 일희일비 하시는것 을보니, 리서치쪽에 있다가 인더스트리에 나온지 얼마 안되신거 같습니다.
      나중에 오퍼를 받게되면 네고를 하게되고 그때 9만이라고 하거나 지역, 일의 책임 직급,등등 새로운 조건을 들먹이며
      10만이 적절한것같다. 등 10퍼센트정도내외에선 올려서네고해도 괜찮습니다. 그쪽에서 물론 적게 후려치려할거구요. 그게 네곱니다.
      다만 10만이라서 떨어지고 9만이라서 온사이트 하자고 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설사 10만이 자기네 생각보다 높아도 레쥬메가 맘에드는데 테크니컬 인터뷰 없이 바로떨어뜨리지는 않을것같습니다. 메니져입장에서 일잘하는 사람을 뽑기를 원하지 싸구려를 뽑기를 원치 않습니다.
      이번 온사이트 잘하시고 네고도 잘하시길 바랍니다.

    • 1234 174.***.0.166

      아마 10만이라는 숫자 때문에 연락이 안온건 아니실 겁니다. 마음쓰지 마세요. 연봉은 추후에 충분히 협상 가능합니다. 지금은 일단 인터뷰에 집중하세요!

    • 1234 50.***.189.8

      아 그리고 5년 연구경력이라고 하셨는데, 포닥경력은 논문이 회사에서 당장 쓰일 수 있는 분야가 아닌 이상에야 딱히 잘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이점 참고 하시고 넘 속상해 마셔요.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연봉 97.***.246.2

      저 역시도 님이 부른 10만이라는 숫자 때문에 떨어진 건 아니라 봅니다. 스스로 내린 결론이 매우 단순해서 답답하군요. 연봉은 대충 말하되 꼭 적어 두시고 낮지 않게 말하는게 좋아요. 물론 최종 결정은 나중에 기회 있습니다. 매니저가 오퍼 줄 의향을 보이고 그 다음에 다시 hr과 조정 가능해요.

    • 108.***.113.213

      연구경력 5년이라고 하는걸 보니 포닥이시군요. 바이오포닥에서 학교던 인더스트리던 잡잡기가 제일 힘듭니다. 윗분 말씀처럼 포닥은 경력으로 별로 안쳐줍니다. 그냥 엔트리 레벨이라고 보시면 되고 바이오연봉은 님같은 경우에 베이지역이 아니면 10만 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중부 같은 곳은 7-8만 부를것 같네요.

      그리고 보통 하이어링 메니져하고 HR 하고 따로 하지 않나요? (아주 작은 회사는 하이어링메니져가 다 하기도 하지만). 하이어링메니져는 직속 보스가 될 사람으로 돈예기는 않합니다. 스킬이나 경험을 주로 묻고, HR은 돈예기나 비자 등등을 묻죠. 하이어링메니져가 좋다고 하면 HR은 특별한 사항이 아니라면 떨어트리지 않습니다. 님이 폰인터뷰 하고 떨어졌다면 하이어링메니져가 맘에 안든것이지 HR에서 액수가 안맞다고 떨어뜨린게 아닙니다. 스킬이 맘에 들면 너무 많이 부른다 싶으면 HR 에서는 오히려 자기네 버짓이 얼마고 이정도 괜찮냐 묻기도 합니다.

      바이오포닥은 사실 레쥬메 통과하기가 제일 어렵고(한자리에 300명 이상 오죠) 폰 인터뷰 걸려도 온싸이트 갈확률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더스트리 가서 경력생기면 레쥬메 넣으면 폰인터뷰 잘오고 폰인터뷰 보면 대부분 온싸이트까지는 갑니다. 그리고 그땐 돈문제도 쉽죠. 지금 받는 연봉기준으로 부르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