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박사, 반도체 TCAD 엔지니어 잡

  • #3201964
    Ph.D. 129.***.123.92 1507

    안녕하세요. 현재 캐나다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내년 8월에 졸업인데 제가 저희 교수님의 첫 제자라서 물어볼 선배가 없습니다. 교수님은 애초에 academia만 지원했다고 하셔서 industry쪽의 취업 정보가 부족해서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세부전공은 2D material, nano scale device modeling and simulation 이고 실험에 대한 경험은 전무합니다. 대부분 잡이 미국에 있는 것 같아서 미국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Intel, IBM, GolbalFoundaries 같은 대기업의 시뮬레이션 팀이나 Synopsys나 Silvaco, Candence 같은 TCAD회사에 들어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1. 제 전공으로 fresh 박사가 갈수 있는 포지션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요? 당연히 공정, 실험하시는 분들보다야 적은 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적은수라도 꾸준히 수요가 있다고 들었는데 박사배출자도 적고 자리 수도 적은거 같아서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2. 현재 intern 경험이 없습니다. 졸업 후 TCAD position을 잡는데 internship 경험이 크게 영향을 미칠까요? 만약 그렇다면 현재 내년 여름 졸업 직전에 할 수 있는 인턴을 지원해보려 합니다.

    3. 현재 캐나다 시민권자라 TN비자를 받아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만약 미국에서 포닥을 하면서 NIW?라는 것을 통해 PR을 받으면 취직에 더 도움이 될까요?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DA회사 35.***.48.13

      1. EDA회사 말고도, 인텔같이 fab이 있는 회사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삼성/하이닉스에서도 상당수 뽑고요. (TCAD는 아니지만, 저 회사들 경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단 반도체 소자/공정/설계 보다는 포지션이 적긴 하지만, 그만큼 전공자도 적어서 딱히 불리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 경쟁자가 적어도, 포지션자체가 적으면 운이 나쁘면 얼마 없는 포지션인지라 오프닝이 정말 적을 수도 있긴 합니다. 좁게 보지 마시고, 저런 시뮬레이션을 해봤고, 시뮬레이터 개발도 해봤으면, 반도체 소자/재료/물성에 이해가 있으실테니 이쪽도 지원해보시고, 툴 다루는게 편하시다면, 반도체 회사에 CAE (computer aided engineering) 업무도 도전해 보세요.
      2. 인턴은 있으면 좋지요. 물론 없어도 될 사람은 되긴 합니다만, 졸업을 미룬다거나 다른 걸 포기하면서 까지는 투자 할만한지는 모르겠네요. 딱히 인턴 하는데 무리가 없으시면 한번 정도는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비자 문자가 해결 되 있다면, 아무래도 취업에 수월하긴 한데….제가 아는 EECS쪽 박사들 중에 취업 잘 안되서 NIW로 영주권 받고 하는 사람들은 못 봤네요. 보통 이쪽에서 가는 대기업들은 비자상관없이 능력있는 외국인 잘 뽑고요, 비자 스폰도 잘해줍니다. 본인이 학교 랭킹/지도교수 인지도/본인 실적 등등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 영주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낫지요. 주변을 살펴보세요. 그 학교 그 과에서 영주권 없이 얼마나 취업들 하는지

      • Ph.D. 129.***.125.3

        길고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조금 안도가 되었네요. 말씀해주신 분야쪽으로도 알아봐야겠습니다.

    • 박사 47.***.29.75

      박사과정은 인턴에 너무 목매지 마세요. 안해도 됨. 회사도 지원하시고 동시에 미국에 포닥 자리도 알아보세요. 미국에 와서 포닥 하는 중에 취직이 아무래도 미국 기업 취직에 확률상 더 높음.

      • Ph.D. 129.***.125.3

        그렇군요. 회사와 포닥포지션 둘다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tcad 64.***.17.139

      반도체 이론 전공자 입니다.
      게시판에 이멜 남겨주시면 개인적으로 좀 더 자세한 답변 해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유사경험 174.***.38.229

      간만에 보는 훈훈한 정경이네요. 욕 좀 그만하고 돕고들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