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인스펙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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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174.***.138.176 1641

    얼마전엔진체크가 들어와 오토존에서 스캔해보니 P0420 즉 카탈리스틱 컨버터 이상으로 나와 구글링 및 여기서 검색해보니 비싼 돈주고 수리할거 없이 6불짜리 스파크플러그 커넥터 사서 그걸로 약간의 가공 및(유튜브에 영상 엄청 많아요) 설치 후 룰루랄라 하던차에 바로 엔진체크 불 들어옴.
    또다시 폭풍 검색 후 cataclean이라는 클리너를 넣어주면 된다고 해서 (50:50으로;좋다는 의견과 소용 없다는 의견 존재)오토존에서 한병 사다가 부어주고 15마일 달린 후 옥탄가 젤 좋은걸로 연료통 20불 어치만 채운후 30마일 달렸을까 OBD스캐너(이베이 10불짜리임, 성능 굿!)에 다 정상으로 나옴.
    다시 룰루랄라 하고선 집앞에 차를 세워놓고 아침에 나와보니 떡 하니 $65불짜리 티켓이 있네. 인스펙션 날짜 지났다고…
    지금 뉴욕DMV 에선 팬데믹으로 인스펙션 기간 자동 연장해 준걸로 아는데(??? 확인 요망) 티켓이라….
    그길로 플러싱 문 연 한인 정비소 아무데나 들어가 바로 인스펙션 해달랬더니 차를 위로 뜨네…오케이 이건 뭐 원래 그러니깐…
    근데 한참을 이것저것 다 들여다보더니 브레이크 패드 갈아야 겠네요. 이거 바꾸셔야해요. 하길래 어디 한번 보자며 머리를 들이밀어 패드를 보니 그래도 1/3가량 남아있길래 이정도면 아직 더 탈수 있잖아요 항변하니 원래 이정도면 안되는 거예요 라며 한국사람들은 이래서 문제야 외국애들은 아무말 안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떨어뜨리면 ㅈㄹ ㅈㄹ 한다면서 육두문자로 된 혼잣말을 하시네…
    기가차서 프런트 브레이크 패드가는거 얼만데요 물어보니
    – $120.
    – 돈 없어요! 지금 당장 타는거가 문제가 되는거 아니라면 일단 통과 시켜주세요.다음에 올께요.

    몇분을 실랑이 하며 살살 기분 맞춰주니,
    아저씨 투덜투덜거리며 일단 통과되었다며 스티커를 붙여준다. 인스펙션비용에 팁까지 주고 나오긴 했는데 아침부터 티켓에 생각지도 않았던 브레이크 패드 바꾸란 얘기까지.

    암튼. 티켓받은 인스펙션 정보나 제대로 알아봐야 할 듯.

    • aa 12.***.14.8

      그 샵에 앞으로 안 가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