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일 연기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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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62.210 6218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 있고요, 미국 회사로 부터 오퍼를 받고 이직하려고 합니다.
    입사일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개인적인 회사에 사실대로 말하기는 어려운 사유로 정해진 입사일에 입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입사일을 늦춰달란메일을 보내야 하는데 사유를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입사일은 내년 2월 정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해 본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족(부모님?)의 건강악화;;
    2. 현재 회사로 부터 카운터오퍼를 받고 고민하느라…
    3.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가라는 부모님의 지시(근데 이걸 2주전에 말한다는게…좀이상하게 생각할지도…)
    4. 현재 회사의 인수 인계자 부재로 인한 퇴사지연 요청

    • 4 24.***.94.55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세요.
      이유없이 거짓말을 할필요가 있을까요?
      지네들은 거짓말 잘하면서 미국애들은 거짓말 겁나게 싫어합니다.
      이민국에서도 거짓말 한번 잘못하면 입국금지까지 당할수 있습니다.
      별거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미국에서 살면 큰코 다칩니다.

    • .. 204.***.60.2

      그 상황이 무엇이 되었든지 사실대로만 말하시기 바랍니다. 윗분 말씀처럼 회사에서는 거짓말 정말 싫어합니다.

    • llll 209.***.188.161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요. 대기업이라 수백명 오티 돌리는 회사면 팀에 한두달 유예 요청해볼 수 있을거고… 그정도가 아니라면 입사일 2주전 불명의 이유로 4개월 연기 요청이면 좀 황당하다고 생각할거에요. 비지니스 기준에 맞지 않은, 뭐랄까 모욕적이거나 불명예 같은 느낌이지요.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떠한 이유에서든 전 회사와의 관계 정리 못한거면 좀 많이 그렇죠…

      거짓말을 옵션으로 두기엔… 나라면 안 하겠습니다. 그냥 욕먹고 전 회사를 털고 가심이…

    • Ma 174.***.77.62

      입사일 2주 남을때까지 뭐하시다가.. 많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정직하게 말하고 양해를 구해보셔야 할듯.

      그리고 일찍이 말할 수 있었는데 말하지 않고 일을 키운거라던가
      예전부터 알고 있으면서 이 날짜에 입사할 수 있다고 동의한 상황이라면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정직성을 문제삼아 입사를 취소시킬지도 모르겠네요.
      레이오프도 자유로운 미국에서 입사 취소는 일도 아닙니다.

      한국 문화에서는 이런 작은 구라 핑계가 사소한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나중에 나비효과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구라의 증빙 자료를 요구할 수 있으니 허튼 상상은 하지 않는게 좋아요. 미국 사람들 의심하기 시작하면 냉정하게 변합니다.

    • 몰라 73.***.189.247

      2주전에 4개월 딜레이는 국적불문 비상식적인데
      정말 부득이한 사유구나 납득이되는 사유를들고가서
      완곡하게 말하지 않는이상
      입사취소안되믄 운이 상당히 좋은거죠

    • qq 174.***.97.203

      1번 아니면 본인의 갑작스러운 건강문제(수술)이 아닌 이상은 입사취소될듯
      특히 2번은 뭐… 모욕스러울듯
      3번은 헛웃음만 나오는 핑계고
      4번은 직원이 왜 그것까지 신경써야하는지 이해안가고

    • 에구 211.***.145.59

      와.. 한 한두달이면 몰라도 4개월 늦춰달라는건 좀.. 그리고 이주밖에 안남았는데 회사입장에서는 글쓴이님 오퍼 취소하고 다른사람 쓸거같아요

    • .. 216.***.148.135

      4개월 늦춰달라면 십중팔구 오퍼 취소할 겁니다. 제가 뽑았더라도 그렇게 할것 같아요.
      어떤 사유를 대더라도 그건 다 원글님 개인적인 사유일 뿐입니다. 회사에서는 용납할 수가 없어요.

    • ㅂㄱ 174.***.9.132

      4개월은 많이 기네요. 무슨 사유를 대도 입사취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 CS 73.***.166.92

      입사포기할 생각아니면 원래 일정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ㅇㅇ 174.***.13.5

      건강상의 문제라면 HR도 추가 서류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의심이 아니라 윗선에 허가를 받기 위해서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거든요. 특히 대기업의 경우 오프닝 마감이 있다면 캘린더 year이기 때문에 연말을 넘기면 포지션이 사라질 만큼 난감하죠.

    • 일단 66.***.25.162

      글쓴이님은 이직에 대해 그렇게 절박하지 않아보이네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취소되면 다른데 알아보세요.

    • 직장 66.***.194.187

      별로 이직 할 마음이 없으신거 아닌가 싶네요. 보통 2주 남았다면 미국쪽에서 비행기 항공권 티케팅도 미리 하고 했을텐데, 지금 이시점에서 내년 2월이라는건 입사 안하시겠다는 말이랑 별반 다르지 않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일 정리 이사준비등을 이유로 1~2주 연기는 모르겠지만 그 이상이라면 당연히 오퍼가 취소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말 이직하실 생각이 있다면 오늘 내일이라도 팀에 이야기를 하시고 퇴사 하시고 예정대로 이직 하시던지 아니면 미국 회사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사가 어렵게 되었으니 다음에라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미안하다고 말하시고 오퍼 취소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오늘 못가는데 내년 2월에는 갑자기 갈 수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로 말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211.***.62.210

      사실 솔직한 사유는 갈지말지 스스로 확신이 안서는 거인데
      2월이 되면 상황이 좀달라져서 그때 가려고 하는것 입니다.
      이런얘기를 솔직히 말할수는 없을것 같ㅇ서요 ㅠ ㅠ
      아님 한달정도라도 유예시키면 좋을것 같습니다 ㅜ ㅜ

    • K 149.***.62.130

      회사입장에선 2월에는 과연 올지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할 겁니다.
      님이 가고 싶다면 2월에는 정말 갈 수 있다고 납득시키는 게 중요해 보이네요.

      핑계하시는 것 중 다른 카운터 저울질 한다고 하면, 됐네요 관둬요 할 가능성이 제일 커 보입니다.
      인수인계로 퇴사 지연을 4개월이나 한다는 것도 올 마음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하게 만들듯요.

      납득시킬 수 있다 하더라도 다른 분 언급한 것처럼 req이 해를 넘겨 계속 있을 수 없을 가능성도 보이구요.

    • 12 209.***.238.149

      ㅎㅎㅎ 내년 2월이면 백퍼 오퍼 취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