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황당한 일이..

  • #3156001
    204.***.10.6 3298

    오늘 1시간 짜리 informal 인터뷰를 다녀왔습니다(디자이너).

    삼십분은 헤드 리쿠르터랑 이야기 하는 거였고 나머지는 헤드 디렉터랑 얘기 하는 거였는데,
    자기소개하고 서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나서, 포트폴리오 소개해 달라고 해서 한 슬라이드 다섯장 정도 넘겼는데
    갑자기 한다는 말이, 스탑, 그래서 저는 진짜 황당해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다음주에 다시 오피스에 와서 다음 스텝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런 경우 처음봐서 황당한데, 별로 인터뷰 경험이 긍정적이지는 않네요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분..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 66.***.79.113

      그냥 bye 한것보다 나은 상황 아닌가요?
      뭐가 황당하다는건지?

    • 움하하하 174.***.6.57

      5장 보고 마음에 든거 아닌가요..?

      • 204.***.10.6

        그 상황은 확실히 아닌것 같아요.. 1장 보여주고, 잠시 코풀러 화장실 간다고 나갔다가 들어오고,
        3번째 장에서 핸드폰 시계 보다가, 5번장에서 스탑하더니 그러네요

        • Mm 71.***.44.241

          내가 오분후 약속있어서 나가봐야 하는데, 이분이면 끝날줄알았던 포트폴리오소개가 슬라이드까지 보여가며 이십분을 할 기세이니, 스탑시켰지. 다음에 그거 마저 끝내려 십오분만 하러 오라고하면 오긴 올까.

    • 24.***.44.42

      인터뷰는 고용주와 고용인이 서로를 동등하게 알아보는 기회입니다. 그런 무례한 디렉터가 있는 곳에는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임을 일찍 알게 되어 운이 좋으신 건지도 모릅니다.

    • zz 69.***.23.46

      디렉터가 기분 나쁘게 했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갔으니 결과는 좋다고 봐야겠네요.
      실무에서 디렉터와 일할 기회만 적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1111 24.***.198.14

      쓰레기인지 아닌지 파악 테스트인듯
      통과한듯

    • 시간 165.***.38.68

      다른 일로 미리 인터뷰시간을 옮겨야 했는데 너무 늦어서 일단 시작만 하게 한후 다시 오라고 한것 같은데요. 다시 오라고 했으니까 너무 기분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