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울증

  • #160675
    jj 218.***.97.227 6705

    내년 오월 졸업인 학부생입니다.
    가을에 미국에 돌아와서 리크루팅을 했는데 생각만큼 잘되지 않네요…
    복학하기 전에 괜찮은 곳에서 1년간 인턴도 하고 별짓 많이해봤는데
    인터뷰도 몇개 말아먹고.. 정말 가고싶은 곳도 아직도 기다리기만 하고있습니다.

    인터뷰 때문에 수업도 말아먹고 4년동안 한번 안 써보았던 청원서쓰고 수업 드랍하고..
    친구도 못사귀고 이전 친구들은 졸업을 해서 다 직장인이고요..
    정말 외롭네요..

    미국 다시 돌아올때는 꼭 이번가을 시즌에 오퍼를 받아서 부모님 졸업식 모시고 오는게 바램이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제가 정말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인터뷰 보는것도 고맙게 생각하라는데 하도 잘안되니 초반에 있던 자신감도 점점 잃어가고, 무조건 제가 최선을 안하는거 같고 못난거같고..
    유학생활동안 학점도 꾸준히 잘 받아오고 인턴도 하고 군대도 잘 마치고 수월히 잘 풀리다가 딱 막혀버리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다행히 방학이라 지금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 건강하시던 할아버지도 아프시고…
    여기서도 맘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제가 그냥 약해져서 투정하고 감사하지 못하는거겠죠?,,,,

    • houston 75.***.161.53

      모두에게 힘든시기 입니다.
      마음가짐은 “날 안뽑은 너희가 손해다!” 라고 생각하시고
      용기 잃지마시고 계속 기회를 두드려보세요.

      늘 레주메는 업데이트 하시고 리뷰하시고 (전 잡서치하는 동안 최소 100번은 고친것 같습니다. 거짓말 하라는게 아니라 오프닝 분야에 맞추어서 강조점을 바꾸어서..)
      잡 오프닝이 뜨면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고 접수하세요.
      인터뷰 보실땐 겸손하지만 여유롭게 메너 꼭 지키시고..

      새해에는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학생구직자 69.***.138.84

      저도 인터뷰 몇개 말아먹고나서 요령이 생겻던것 같네요
      군대마치고 학교 돌아와서 커리어페어가니
      같이 수업듣던 녀석들도 여럿보고….제 경험이랑 비슷하네요
      인터뷰 준비는 꾸준히 하시면 분명히 성과가 있으실겁니다.
      가고싶은데만 너무 지원하기 마시고 여기저기 인터뷰 기회를 잡아보세요

    • No Impossible 76.***.244.66

      Never Give Up! That’s the only answer…Try until you reach your goal.

    • 2년째 12.***.191.57

      2년전에 짤리고 아직도 노는데요…일단 요즘 잡이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잡도 놀고 있는 경력자가 많으니까…회사들도 엄청 튕기고 거의 노가다 수준으로 연봉도 부르더군요..ㅋㅋㅋ
      저도 이젠 그말에 동감합니다. 좋은회사를 찾는게 아니고 나랑 맞는 회사를 찾는다는말…그게 정답인듯 합니다. 윗에분들이 여러번 말씀하시듯이…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시도하세요. 님께서 능력부족이 아니라 아직 맞는 회사가 나타나지 않았을뿐입니다.

    • 동감 63.***.214.2

      저도 윗분의 말씀이 절대 동감입니다. 능력/역량 부족이 아니라 님과 잘 맞는 회사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저도 유학하고 한국에서 직장2년 다니다가 다시 큰맘먹고 미국 와서 6개월 동안 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가 원하는 요소들이 모두 일치하는 회사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되돌아 보건데그 전에 제가 실패했던 이유들을 살펴보면, 결국은 제가 그 회사들을 원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었죠. 단지 job이 필요해서 아무 회사와 인터뷰 보기보다는, 충분한 자기 고찰과 회사/포지션 등에 대한 정보를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 관점에서 꼼꼼히 따져보시고 지원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열정과 확신을 레쥬메, 전화, 이메일 단어 한자에 까지 모두 녹여서 표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세요. 그럼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럼 자신도 모르게 열정과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화이팅 하세요. 물론 괴로운 과정이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도 얻게되는 것들이 많고 결국 바라던 것이 찾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타이밍이 아직 찾아오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자기 비하는 절대 금물입니다!!!

    • 학생 160.***.5.145

      글쓴이는 아니지만 학생으로서 졸업을 앞두고 job을 찾는 입장에서 윗 댓글들이 저에게 참 많은 위로와 자신감을 주네요.^^ 좋은 답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