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종 눈팅만 하는 중년 아저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저희가 거주중인 집을 팔고 이사를 하려고 마켓에 내놓은 상태입니다.
오퍼가 들어와서 오케이가 되고 몇가지 사항을 정리하고 due diligence 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리던 중, 바이어가 펜스를 설치하고 싶다고
방문을 하겠다고 해서 뒷마당에서 설치 업자와 견적을 뽑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웃 주민이 나타나 저희 가족 및 온 동네 커뮤니티에 대해서 매우 네거티브한 코멘트를 하고 저희 가족의 국적과 인종까지
들먹였다고 합니다.

물론 바이어는 계약금을 날리고 자기는 그런 이웃주민과는 살 수가 없다고 계약을 깼구요.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하여 이웃 주민을 고소하려고 하는데 이 경우에 어떤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더 궁금한 것은 소송이 성립하기는 할까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 쫓아가서 멱살을 잡고 싶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냉정하게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마 HOA (Home Owner’s Association) 규정에 대해서 얘기해준다는게 서로에게 공연한 오해를 불러온게 아닌가싶네요. 미국은 대게 개인소유 단독주택일지라도 HOA에 가입이 되어 있고 거기서 공동관리를 하고 관립도 내고 있지요. 그래서 동네가 한 사람이 관리한 것처럼 통일감이 있고 깨끗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집값도 비싸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점도 있어서 내 소유의 집이면서도 하나하나 간섭받고 있고 담장설치도 중요한 문제라서 HOA 승인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내집이 내집이 아닌거죠. 관리비는 주인이 내지만 그렇다고 갑의 위치는 아니고 을의 위치 같은 현실이죠. 내집에 대한 수리구조 변경은 곧 동네의 이미지 그리고 동네 집값과 직결된다고 보는 우리동네 공동주택의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 견해차이는 지금 따져봐야 실익이 없을 겁니다. 원래 집 건축당시부터 그런 조건이 붙어 있는 주택이고 그게 한국식 주택개념과 달리 미국주택 주민들 중론일테니까요.
아마 그래서 갈등이 생긴단 아닐까 싶네요.

글쎄요 고소를하기보다는

그런인간들은 한번 크게 엿을먹여줘야 하지않을까요?

tortious interference with contract; tortious interference with economic relations… to start.
but depends on jurisdiction.

In the US of A. You can sue for anything, talk to your lawyer.

변호사가 케이스를 진행하겠다고 하면 뭔가 빼먹을게 있는 경우이고,
변호사가 케이스를 맡으려 하지 않거나 변호사비 선불을 요구하면 빼먹을게 없는 경우 입니다.

집 구조가 이상한 집은 돈을 쳐들이면 언제든 변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이웃은 아무리 돈으로 쳐발라도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요.

보통 바이어들은 집 구조나 집 수리에 들어갈 돈 같은것만 비교 하고 생각하지만
더 현명한 바이어들은 집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 분포도와 주변 건물들이 무엇인지까지 사전탐사를 합니다.

정말 그 이웃이 원글자 가족을 싫어한다면 얼씨구나하면서 새로운 사람이 이사오는 걸 더 반기지 않을까요?

집을 어찌됬든 파셔야되는거고, 그 이웃이 다른 바이어한테도 그런 소리 할 가능성이 있을거 같네요. 변호사 한 분만 만나보지 말고 여러 명을 만나보면서 상담을 받는게 나을 거 같구요, 사람이라는게 소송까지 가지 않더라도 변호사 대동해서 법 들먹이면 쫄게 되있으니까요.

진상 짓을 하던가 아예 눌러살것 처럼 행동하면 아마 이웃들이 바이어들에게 엄청 친절하게 할 겁니다.

예를 들어 이웃집들이 다 보이는 곳에서 웃통벗고 운동을 한다던가 트로트 노래를 큰소리로 부르던가 의자 하나 정문 앞에 놓고 혼자 중얼중얼 거리던가 온갖 진상짓을 하면 이웃들이 이넘 빨리 이사 갔으면 할 겁니다.

너님 새끼 보니까 하루 진종일 여기 쳐 눌러 앉아서 글만 하나 올라오면 저주를 퍼붓는 걸 보니…
누구를 제일 부끄럽게 하고 있는지 너님이 알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