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미국취업 포기해야 할까요….

  • #3283811
    seanhan 209.***.66.33 5953

    제목부터 일단 한숨을 내쉬며 글을 시작하게 되네요.
    저는 현재 심적으로 굉장히 많은 좌절을 겪고 있는 중이라 그냥 한번 지나는 길에 독설을 내뱉고 가실 분들께서는 정중히 부탁 드리오니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주권 진행 때부터 이곳에 들어와서 많은 정보를 얻어 가고 있는데 이제는 취업 때문에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게 되네요.
    2년 전 38세,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 근무하다가 미국에 지인으로부터 영주권 스폰서(일식집)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야근과 주말근무에 몸이 너무 지치고 갓 돌 지난 딸아이가 나를 못 알아볼 정도로 가족과 함께 할 시간 이 없어서 저는 마치 한국을 탈출하다 시피 미국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영주권을 1년 만에 받았고, 일식집에서 헬퍼로 일해서 버는 수입으로는 이곳 샌디에고 에서 4인 가족이 먹고 살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 Software Engineer로 구직활동을 시작 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1년이 넘는 구직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생활비를 벌긴 했지만 샌디에고의 엄청난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렌트비를 내기에도 부족했고, 한국에서 전세금 빼서 들고 왔던 정착 자금은 몇 달 전부터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보다 먼저 미국에 와서 비슷한 고민과 역경을 지나온 분들의 글을 보며 좀 더 힘을 내야겠다고 다짐을 하다가도, 텅빈 은행 잔고와 해맑은 자식들을 보면 이 정도까지 해봤으면 안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닥치는 대로 아무 일이나 하면서 살 것인가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그래도 영주권이라는 큰 산을 넘었으니 포기하지 말고 좀 더 시도 해 보라고 하지만 이제 정작 문제는 좀 더 시도할 힘과 의지는 충분하지만 버틸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샌디에고의 렌트비와 생활비가 감당이 안되니 다른 지역으로 일단 옮겨보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 피닉스 지역을 생각 중인데 물론 그곳에 연고는 전혀 없고 단지 렌트비라도 샌디에고 같지 않으면 살아볼 만 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입니다. 이제는 창고정리, 트럭운전, 그 외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 뻔한 수입으로 기본 생계라도 가능한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하고 살 길을 찾는 중이거든요.

    Software Engineer취업은 그동안 기존경력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FANG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 중소기업 등 엄청나게 많이 인터뷰를 보았지만 결국 영어, 미국경력, 레퍼런스 (혹은 나이?) 가 없어서 취업이 안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봅니다. 아니면 제가 정말 실력이 부족할지도. 저도 이렇게 많이 인터뷰를 보면 하나는 걸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희망을 갖고 도전 했었는데 더 이상 버틸 자금적 여력이 안되네요.

    현실을 너무 현미경 들여다 보듯이 확대해서 보면 답을 찾을 수 없고 오히려 넓게 보면 다른 시야가 생겨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조언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 겨우 미국생활이 2년 지난 지라 다른 어떤 길이 있는지 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힘내라는 조언도 감사하겠지만 구체적인 예시를 해주시면 앞이 안보이는 미국사회 초년생인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0세인 지금이라도 기술을 배우거나 새로운 분야에서 신입으로 시작할 마음도 있거든요.

    좀더 구체적인 연락으로 조언을 해주실 분은 아래 이메일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냉소나 빈정이 아니라면 쓴 충고도 기꺼이 받겠습니다.
    ccomett@gmail.com

    • ㅇㅇㅇㅇ 70.***.191.15

      FANG 인터뷰 볼 정도면 솔직히 작은 회사들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듯 한데, 연봉이나 이직에 있어 너무 조건을 내세웠던건 아닌지? 인터뷰 많이 봤다면 고지가 바로 저기일 듯 한데, 조금만 힘내시고 ,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와이프 분한테도 생활 전선으로 나가자고 말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가정을 생각한다면 경력없는 애기 엄마들도 일할 곳 많습니다. 최저 시급에 가깝겠지만 샌디에고 최저시급은 미국에서도 손꼽히게 높은 곳이라 (사간당 $13가량) 나름 도움이 됩니다.

      • seanhan 209.***.66.33

        하도 안되길래 오히려 신입이나 Mid-level수준으로 낮춰서 지원을 하고 있는 걸요. 오히려 너무 낮추는게 적정임금을 부르는 것보다 안좋을 수 도 있을까요?

    • Advice 166.***.15.78

      SW 인터뷰할때 영어 경력 레퍼런스는 안봅니다. 그것들은 이미 리쿠르터 레벨선에서 정리가 되고 그 필더를 넘은 가람만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갓 섯사 졸업하고 대기업 가는 친구들도 석사 내내 준비해서 겨우 가요. 인터뷰는 업무를 잘하는것보다 인터뷰룰 잘하셔야되는데 인터뷰가 또 업무랑 다르다보니 힘들수는 있습니다.
      인터뷰 잘하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고 Pramp같은 서로 1대1로 면접 해주는 app같은걸로도 다른나라 사람들과 영어로 문제 같이 푸는 연습 해 보세요

    • 123 160.***.138.181

      글쓴분 모바일 앱 관련 경력을 조금더 자세히 올려주시면 여기 고수분들이 좀더 세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ㅇㅇ 71.***.12.139

      기운내세요 영주권 해결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진짜 큰일하신거에요 갖고온돈 다 쓰시면 너무 무서우시겠지만 그걸로 연명할려고 생각하셔서 이사하는거면 하지마세요 타주이사한번이면 돈나가는 기준이 몇천불이에요 애들이 해맑다니 다행중 다행입니다

    • 힘내시길 174.***.1.21

      힘내세요. 근데 넓게 보면 다른 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캘리는 돈없이 정착하기엔 비춥니다.

    • 캘리 73.***.152.161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답글 답니다. 면접까지 갈 정도면 스펙이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마존에 보면 면접 스킬 관련 책이 많을거에요. 책 읽고 연습 많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저도 미국 생활 3년째인데 첨에 면접에서 많이 떨어졌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신감이 문제가 아니었나라고 생각도 듭니다. 암튼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Bn 98.***.189.176

      일단 면접까지 가실 정도면 아마 서류상으로 문제가 되진 않을겁니다. Leetcode라던지 계속 푸시라고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네요…

      일단 샌디에고 벗어나시는 것 추천드리긴 합니다. 그쪽은 테크 잡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닌데 생활비만 비싸요.

    • x 67.***.41.188

      알라배마 오시면 될듯 합니다.

      • eddy 73.***.188.37

        말씀이 심하시네요

    • C 71.***.50.130

      샌디에고는 영주권때문에 정착하셨나보군요.
      생활비싸고 혼자 파트타임하면서 인터뷰공부할수 있는곳으로 이사가세요.
      스시집 헬퍼로 영주권이 나오나요?

      다른동네가서 파트타임잡 머라도 잡으세요. 와이프는 여기서 일못하면 애기랑 한국 장모집으로 일이년 보내세요, 정 생활비 없으면. 세식구가 힘들면 공부에도 도움안되요.

    • 음.. 216.***.154.172

      인터뷰 본 예전 회사들 중 이메일을 알고 있는 면접관에게 메일을 보내 피드백을 혹시 알려줄 수 있는지 “정중히” 요청을 해보세요. 피드백을 통해서 발전해 나가려는 목적임을 밝히시구요. 의외로 답장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거 받아보시면 왜 탈락했는지 뭘 더 준비해야하는지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이걸 통해서 hiring manager에게 좋은 인상을 다시 남길 수 있어서 추후에 다른 포지션이 생길경우 연락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제가 대학원때 백인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인데 직접 해보니 정확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답장이 왔던게 ‘너의 경력과 실력에 문제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사람의 skillset과 너의 백그라운드가 70%밖에 매치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찾기로 했다”라고 왔었습니다. 저는 이후 취업이 안되어 계속 고생을 하다가 그분에게 6개월 후에 갑자기 연락이 왔는데, 옆팀에 자리가 생겼고 내가 적임자일거 같아보이는데 혹시 아직 취업이 안되었으면 자기가 나를 옆팀 매니저에게 추천해줘도 되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 옆팀으로 인터뷰를 보고 일사천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번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 영주권자 172.***.43.63

      생활비 수준이 낮으면 그만큼 소득도 줄어들 수 있어요.
      그 말씀 밖엔…

    • 우울증 73.***.221.110

      충분히 이해하죠.. 힘내세요.. 잘될거에요.. 이런 위로 도움 전혀 안되는거 잘알아요.. 미친듯이 잡서치하고 뒤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영세한 스타트업이라도 님을 원하거나 운으로 반드시 걸린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네요.. ㅡ 경험자가~

      • seanhan 209.***.66.33

        짧은 댓글이지만 가장 여운이 남는 글을 써주셨네요.

    • 궁금이 223.***.60.71

      미국에 있는 한국대기업 S, L사나 SI업체 프로젝트 관련 업종으로 들어가시기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영주권 있으시고 개발경력 있으시고.. 3, 4인 가족으로 생활하시기에 충분한 급여 받으실수 있고, 오티나 보너스도 있으니 한번 잘 찾아보세요. 워킹유에스, 미국대학 한인학생회 job게시판등에 가끔 올라옵니다. 인디드에도 뜨고요.

    • dma 76.***.77.186

      software분야는 일단 경력이 단절되면 쉽지않습니다만 그 갭을 본인이 노력으로 채워야하는데 다른일 을 하시면서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FANG은 웬만한 경력있다고 하니 다 연락올것이고 온사이트에서 떨어지는것이 아닌이상 사실 실력이 있다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일단 엔지니어로 나갈 생각이면 하루에 3-4시간씩 적어도 6개월을 공부하시고 고시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세요
      안드로이드 분야는 요즘 얼마나 핫한지 모르지만 또 그런 사람을 찾는곳이 종종보이는데 문제는 그분야에 네트웤이 없으면 사실 힘듭니다. 따라서 네트웍을 먼저 다지세요

    • ㄴㄴㄴ 166.***.157.58

      저도 취직이 안되고 카드빚 몇천불 까지 가보고 인터뷰 30번떨어져본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 보직을 가리지 말고 넣어보시기바랍니다 프로젝트는 이미 충분하실테고 큐에이나 데브옵스 이런거 전부 가리지말고 넣어보세요 엔트리도

      • seanhan 209.***.66.33

        마음의 자세는 일찌감치 어떤 포지션이라도 기회만 있다면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죠.
        근데 엔트리도 물론 기회만 있다면 저는 바로 할 수 있다고 하겠지만 나이와 경력이 이미 많은데 받아줄까요?
        왜냐면 예전에 지인의 레퍼로 해서 QA포지션을 넣어봤는데 오히려 Over Qualified 라고 피드백이 왔다 더라구요.
        그래서 경력을 낮추지도, 연봉을 낮추지도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네요.
        조건을 내 희망 기준보다 낮추면 overqualified라고 떨어지고, 조건을 내 경력에 맞추면 영어나 기타 사항이 안 돼서 떨어지고.
        어쨌든 지원 범위를 좀 확장해 볼 필요가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 구직 174.***.10.55

      큰 결심하고 오셨는데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넘어지면 안됩니다.
      소프트웨어가 대세라고하나 주변에 한국 경력만 가지고 취직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업무방식, 문화가 다르다보니 인터뷰시 본인 실력을 제대로 증명해야하는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익숙치 않다보니 본인이 알고 있는것조차 제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물론 영어도.. 문제구요. 한국 경력으로 바로 취직하는경우 본인의 스킬셋이 필요로 하는경우가 아닌 이상 생각보다 추천을 통해 많이 들어오십니다. 스태핑 컴패니도 쉽지 않구요. 신입사원으로 지원한다해도 다른곳에서 좋은 조건이 오면 금방 나갈거라고 생각해서 잘 뽑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영주권은 냉정히 얘기해서 만능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본을 가진거라 생가해야해요.
      대안으로는 산호세에 부트캠프(캠프 선배들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 돈이 좀드네요)나 한국회사가 있는 저렴한 동네에 가서 본인의필드가 아니더라도 한인 사이트를 통해 잡을 알아보시는것이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미국에서 첫직장만 잡히면 이후는 어느정도 풀릴거에요. 힘내시구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 ㄴㄴㄴ 166.***.157.58

      제 아는 친구 회사에 qa 엔트리 뽑는데 시간당 25불이에요 근데 오버타임을 원하는데로 시켜준다네요 잘하면 6개월뒤 풀타임 기회있고 풀타임 되면 10만이에요. 하실거면. 연락좀

      • seanhan 209.***.66.33

        어디로 연락드려야 하죠?
        위에 제 이메일 주소 업데이트 했는데 연락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담에 71.***.162.86

      화이팅하세요

    • 71.***.162.86

      힘내세요 아부지

      • seanhan 209.***.66.33

        토요일 오늘 하루종일 컴퓨터앞에서 공부만 하다가 이 댓글 보고 처음으로 빵 터지게 웃었습니다.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abc 73.***.99.181

      SD 에 계시면 QCOM 에 contractor 로 시작할 방법을 찾아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요새 회사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contractor 는 항상 쓰는걸로 알고요. 그 일을 매니지하는 agency 가 있을텐데 그쪽하고 연락하셔서 맞춰보시면 어떨까합니다.

    • 도요타 팬 172.***.42.109

      미국을 우섭게 알고 왔다가 망한 한인들 수도없이 많이 봤어요…. 일단 영주권이라도 있어니 불행중 다행인데.. 힘내시고.. 미국 현지사람들도 겨우 연명하는 사람들 많아요….

    • 64.***.145.95

      취업을 포기를 한다는게 무슨말인지? 한국으로 되돌아간다? 보아하니 한국으로 되돌아가는건 옵션이 아닌듯 보이는데……..그럼 그냥 될때까지 하는거죠. 제가 볼때 님이 좀 어정쩡하게 걸린것 같아요. 나이가 40정도 되면 이제 외면적으로도 나이가 좀 들어보이죠. 신입으로 뽑기는 차라리 빠릿한 갓졸업한 애들이 낫고 경력으로 뽑기는 한국경력에 공백이 2년. 미국학위도 없고……흠. 애매하네요. 그나마 CS니까 희망을 가지라고 할만한데 다른분야면 진짜 힘든경우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애들도 있는데, 물러설곳이 없는데. 어짜피 잡은 많아도 내자리는 한자리입니다. 한개만 걸리면 됩니다. 미국에선 이사하는걸 두려워 하면 안됩니다. 어디던 간다는 생각으로 찾아보시면 한개는 있겠죠 설마.

    • 법의치수약간 50.***.182.249

      위에 여러분이 말씀을 하신것 같은데, 생활비가 반도 안들만한 다른 미국도 있습니다. (날씨는 샌디에고 같을 수는 없을겁니다만..) 요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인턴이 숨만 쉬고 말만 할 수 있으면 고용한다라고 농담할 정도예요. 좀 더 넓은 지역으로 구직 하시면 곧 자리 잡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 ㅇㅇ 121.***.212.118

      인터뷰 여러번하셨으니 뭐가 구멍인지 감이 오셨을거같은데요. 모자란부분 커버하는식으로 공부하세요

    • yoy 72.***.240.226

      제가 볼때는 우선 샌디에고를 벗어나서 대도시 말고 2베드룸 아파트에서 사는걸 목표로 잡으시고요,($1300~$1500) 부인도 job을 가져야 생활비말고도 저축이 되겠는데요. 본인의 전공을 살려 좋은 수입이 보장되는 취업은 포기하셔야 겠네요.(목구멍이 포도청인 4인가족의 가장) 그렇게 가지 않으면 조만간 큰일이 날것 같으니 걱정이 됩니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스시집에 부인과 함께 취직하여 net로 월 $5000이상 가져오는것이 어떨까요? 알아보면 주인입장에서도 그런 직원 구하는게 안정적일수도 있지요. 사정은 절박한데 두 내외분의 실제 성격이나 영어실력, 막일로 고생할 각오등은 우리가 모르니 그저 행운을 빌어줄 수밖에요….

      • yoy 72.***.240.226

        나이40에 새로운 기술은 casino dealer를 추천합니다. 시작부터 취직까지2~3개월이고 취업시 net로 $2500~$3500 장담합니다. 경력 쌓이면 casino가 있는 어느 도시에든 이주가능하겠죠. 그래도 부인이 맞벌이 안하면 힘들어 보여요. 참고로 카지노딜러 입니다.

    • 카테고리 104.***.67.194

      영어랑 나이때문인듯 싶네요. 특히 영어..

    • 지나가다 75.***.14.152

      저희남편도 2년동안 미국에 오자마자 직장잡느라 고생많이 했어요. Android 계열인데 레주메 인터넷에 올리니 가끔 리크루터들이 보고 연락왔었는데 그당시에는 영어가 힘들어서 최종 인터뷰를 가도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2년째 가져온돈 다 떨어지고 한달치 생활비만 딱 남았을때 기적적으로 직장을 잡았어요. 인터넷에 올린 레주메 보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스카이프로 몇번 인터뷰하고 취업됐어요. 온사이트도 없었는데 아마 컨트랙터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1년후 풀타임 오퍼받고 지금은 잘 다니고 있답니다. 다른곳 인터뷰 많이 보셨다니 윗분들 조언대로 조금더 노력해보시면 충분히 좋은직장 잡으실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seanhan 209.***.66.33

        남편분이더라도 그나마 같은 분야에 계신 분에 대해 처음 듣게 되네요.
        실례되는줄 알지만 경험담이라도 들으면서 준비하고 싶은데 카톡으로 대화 좀 할 수 있을까요?
        제 카톡ID는 ccomett@gmail.com 입니다.

    • 요즘 컴퓨터 잡 추세는 76.***.34.62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인건비가 높아서 다들 멕시코나 인도 현지인들을 뽑고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대화하면서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미국기업에 제공하고 있죠…본사는 미국에 있고. 아시아 중국이나 한국 현지인들은 영어가 안되어서 뽑지못하구요.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인건비가 인도의 6배가 넘는 관계로 엄청 레이오프중입니다. 글로벌기업이라는 명분하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서비스 기업들은 사업은 미국서. 인력은 인도나 멕시코에서…글로벌이죠. 나중에 닭집대신에 스쉬집 할 날도 멀지 않았네요.

    • 사실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기업에서 76.***.34.62

      프로그래머를 꼭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뽑을 필요있나요. 영어만 되면 인도 같은 저임금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 뽑고 인터넷을 통해서 프로그래밍하면 될것을…미국에는 아주 소수인력으로 어낼리스트만 두면 될것을. 물론, 수주는 미국기업 아마존 애플에서 하고. 지금은 글로벌 시대임. 한국서는 프로그래머들이 잡을 그만두고 통닭집 한다더니만… 미국에서도 곧 스쉬집 붐이 일어날듯하네요.

    • aoi 69.***.176.161

      Faang에 인터뷰까지 봤다는게 리쿠르터 통화 -> 코드 스크리닝 -> 온사이트 -> HC 리뷰 까지 모두 마치고 떨어졌다는 건가요? 온사이트 마지막 라운드까지 모두 갈 정도로 준비가 되었는데 다른 중소 기업에도 떨어진다는건 좀 의야하군요.

      그리고 많은 인터뷰를 보다 보면은 본인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스스로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많을것 같은데요. 그저 40이 넘은 나이와 2년이 경력 단절이 정말로 그 이유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지만 알수 없어 본인 스스로 추측을 하고 있지는 않나 점검을 해보세요.

      온사이트 모든 세션을 보고 아쉽게 떨어진거라면 희망을 가지고 계속 하시라고 조언 드립니다. 거의 합격의 문에 도달하신거고 계속 하시다가 단 1개만 통과 하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 중간 단계에서 떨어지는 경우, 레쥬메 수정과 본인의 경력과 스킬에 대한 영어 표현연습, behavior 문제들 예상 문제와 답변을 달달 외워서 pass rate을 높이는데 시간을 투자하셔야 할것 같아요.

      코딩 세션과 디자인세션의 인터뷰가 문제인것 같다면 다른 왕도는 없습니다. 남들이 모두 그러 하듯 몇개월 정도는 공부빡세게 하셔야 합니다. Faang에 다니는 엔지니어들도 이직하려 할때 인터뷰 준비 많이 합니다. 이건 어떤 상황이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힘들지만 버텨내셔야 합니다.

      가족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어 말씀은 너무 힘들고 지쳐 포기하려고 하는 직전의 순간이 장애물을 넘기 바로 직전인 순간일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고 또 앞으로 그럴것 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1 107.***.143.106

      요즘 실리콘밸리에 시니어급 안드로이드 개발자 없어서 못뽑습니다. 구글도 못뽑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도 계속 안드로이드 개발자 채용 중입니다. 저라면 실리콘밸리에 혼자라도 와서 구직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와 리트코드면 갈 곳 많습니다. 힘내시고 가족 생각하며 견뎌내시면 곧 좋은 날이 올겁니다.

    • 오래 104.***.67.194

      아랫글과 내용이 비슷하네.. 아랫글 작성자분 같은데

    • 힘내세요 76.***.193.108

      매칭되는 분야 있으시면 여기도 함 지원해 보세요.
      https://www.esri.com/en-us/about/careers/job-search
      좀 멀긴 합니다만 Temecular에서 다니는 사람들도 여럿 있습니다.

    • 꼭됩니다. 68.***.27.232

      안드로이드 개발자에 영주권이 있음에도 많이 고전하시는 것 보니 마음이 안타깝네요. 실리콘 밸리에 잡이 많으니까 그쪽으로 와서 도전해보시는 게 어떤지요?

      일단 아기와 아내는 한국으로 잠깐 보내시죠. 저는 와이프와 아기와 헤어져서 9개월 정도 있었습니다. 혼자 실리콘 밸리에 남아서 랜트 700불짜리 정말 험한데 살면서 구직하면서 결국 잡을 구했구요. 일단 잡을 잡고 경력을 쌓으면 실리콘밸리는 떠나셔야 합니다. 모든게 비싸거든요.

      아니면 처음부터 텍사스 오스틴으로 오시지요. 여기도 잡도 많고 또 렌트도 많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잡마켓은 실리콘 밸리은 반정도 밖에는 안될 것 같은데 샌디에고 보단 훨씬 나은 것 같구요.

      다름 쪽으로 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이민자로서는 가장 좋습니다. 직종을 바꾸 생각을 하지 마시고 왜 안되는지 분석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네요.

    • Rex 166.***.244.51

      문제의 근원을 찾으면 답이 보입니다.
      원슬을 몇전 읽었더니, 전공준야가 아닌 스시헬퍼로 1년만에 너무 쉽게 영주권을 받은게 문제의 발단 같습니다.
      이제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 가면 상황이 조금씩 나아 질 겁니다.

    • 172.***.40.132

      난 미국와서 돈때문에 완전 망함.. 대기업애서 연봉 12만불씩 벌고 했는데 돈이 안모여서 때려치우고 푸드식당 사업하다가 망하고… 미국애서 사는낙도 없고 한국애서 중소기업애서 벌어서 저축한거 까지 다 까먹고 .. 전 한국에서 살아했었는대…. 지금은 나이가 너무 많아서 한국가지도 못허고 미국애서 하루하루 괴롭고 죽지못해서 사네요 미국참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고 자다가 조용히 갔어면 좋겠내요

    • ㅁㅁ 68.***.37.55

      꼭 FAANG SWE가 아니라면 JD랑 일치하는 곳 위주로 먼저 (많이) 지원하세요. 의외로 빈 포지션에 맞는 지원자 오랫동안 못 찾는 회사들 많습니다.

      저도 취업 준비하면서 돈 아끼려고 뉴욕쪽 (플러싱) 한 달 $600하는 하숙집(?)에서 근 1년간 힘들게 버텼던 적 있습니다. (생활비는 일주일에 $100씩 한달 $400. 총 $1000/1달.. 잘 안 움직이고 인터뷰 준비만하고 운동 삼아 동네 산책만 했죠. 음식은 근처 한인 마트에서 냉동 음식으로 떼웠구요. 다행히 영주권 신청하고 기다리느라 비자 문제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잘 풀려서 뉴욕쪽에서 혼자 쓰기 충분할 정도로 잘 벌고 감사하게 지냅니다. (저도 CS쪽입니다)

      돈 세이브하기 위해 가족들 잠시 한국에 갔다오는 것도 좋을 듯 하고… 기회 많은 곳으로 옮겨서 조금 고생하면서 독하게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고생하시는만큼 기회가 옵니다.

      힘내시고 잘 버티세요… 행운을 빕니다.

    • m240i 98.***.144.99

      시니어급 모바일 개발자시면 제가 무척 찾고 있던 분입니다.
      이 쪽으로 지원해주시겠습니까?
      https://ntersol.com/car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