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요
회사 유리벽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이공계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기술력이 승부사 아닌가요??

제 개인적 경험상, 직종과 지역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판단입니다. 예를들면 아이티 관련직종으로서 웨스트 코스트에 근무하신다면 인종문제는 그닥 겪을일이 없겠지만, 오일비지니스관련 중남부지역에 근무하신다면 인종관련 경험을 하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 두가지 직종과 지역은 어찌보면 인종관련 양극단에 해당할 수 도 있기에, 나머지 직종과 지역은 위의 양극단 중간 어디쯤에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한다면 별 무리가 없을 것 입니다.

예전에 어떤 글에서 직장경력 15년차 흑인 기계공학 엔지니어가 쓴 칼럼을 읽은 적이 있는데, 자신은 늘 백인 엔지니어들보다 2-3배 이상 노력을 해왔다고 한 고백을 읽었습니다. 어떤면에선 (언어적 문제, 미국에 살아온 시간문제) 흑인보다 열악한 인종적 서열에 위치한 황인종 입장을 받아 들이신다면, 엔지니어 경우는 흑인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니까, 백인엔지니어보다 3-4배 정도 더 열심히 일하는게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이게 첨엔 힘들겠지만, 살아가는 모든게 습관이 좌우한다고, 한번 익숙해 지면 견딜만 합니다. 물론 그런 습관의 보상은 장기적으로 “행복감”입니다.

인종, 종교, 출신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 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선입견은 있지만,

금융권에서 최고 탑을 찍는 동양인들도 많고, IT 쪽에서 톱을 찍는 백인/흑인들도 있습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지역에 따라 인종의 장벽이 있는 경우고 허다하지만,

기본적으로 실력 + 완벽한 영어를 갖추고 있다면,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소셜과 네트워킹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내 인맥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 어떤 IT 부서는 대부분 인도인 또는 중국인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지요.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은 그래도 다수의 백인들이 IT 분야 엔지니어로 일하는것 같지만 각각의 부서나 팀으로 보면 인종적인 집중현상이 보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영향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만 크리티컬하진 않습니다.

솔직히 영어 문제임. 의사소통이 네이티브 처럼 안되면 자연히 차별시킬수밖에 없지 않나.

내가 한국에서 일하는데 한국말 그럭저럭하는 놈이 와서 한국말로 뭐라 뭐라 하면 그냥 일단 깔고 볼것 같음….

솔까 인종차별까지 갈라면 영어가 네이티브 정도 되고 성격 좋고 해야 그 이후에 인종차별이라 안된거다 라고 문제가 제기되야 정상 아닌가요?

내가 알기로 IT가 그나마 코딩으로 승부보기에 정말 좋아서 영어 원어민 수준 아니어도 높은 연봉 가는것 같은데…내 생각 입니다 그냥.

아마도 회사다니는 90% 정도는 말단이나 중간 관리자 정도에서 직장생활 마감 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뭐 인종이니 뭐니 언급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어보입니다. 한국이라면 차별도업고 유리벽도 없어서 승승장구해서 임원 될 수 있을것 같나요? ㅎㅎ

그럼, 말단이나 중간 관리자 정도의 능력만을 가진 사람들은 인종차별 받아도 된다는 말씀?

뭔 난독증이신지.. 원글과 내글 어디에 인종차별 얘기가있나요?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 이끌고, 리더십 발휘하고, 팀 비전 제시하고 이런 역할이 중요한데, 점점 커뮤니케이션이 문제가 되겠죠. 영어 안되면. 영어가 되어도 자연스러운 사람과의 친화 같은게 쉽지 않겠죠. 최소한 백인 평균보다는 더 노력해야 할겁니다.

특히, 학부가 최종학위인 사람들은 미국서 그닥 높은 자리 못올라갑니다. 그냥 바닥에서 맴돌다…특히, IT..기껏 시니어정도…

미국은 제조업이 다 죽어 나자빠져서 희망이 없다오. 공부좀하면 의대 가길…

IT 업종이 그나마 이공계라 쳐주는데..글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