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듣고싶습니다)40대에 미국에서 대학원 진학하기

  • #292526
    40초반 69.***.227.30 4802

    안녕하세요,
    저는 실리콘밸리에서 직장을 다니는 40대 초반의 가장입니다.
    그동안 앞만보고 달려온듯한 느낌이 드는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더니, 집과 회사만 오가면서 너무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는 느낌을 받더군요.
    요즘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더 나이들기전에 예전에 하지 못했던 공부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았구요, 영어도 잘하지 못합니다만,
    그동안 한국과 미국의 직장을 다니면서 얻는 실무경험이 15년 정도 됩니다.
    여러분들께 냉정하게 여쭤보고 싶어요,
    미국 대학원은 한국과 틀려서 직장인이라고 특혜랄까요, 그런것이 없다고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시간을 할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밤잠을 설치면서 가족들과의 생활도 희생을 해야 될것 같아요.

    혹, 주변에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나 생각하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특별한점도 없고, 뛰어나지도 않은 보통 한국사람입니다.
    단지 남들보다 욕심이 더 많다고나 할까요…

    너무 늦은 시간이군요.
    감사합니다.

    • H1 69.***.114.175

      나이가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본인의 의지와 인내만 있으시다면 하십시요.
      변화는 갑자기 오는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하시다보면 오는것입니다.
      꼭 원하시는것 하시고 이루시기 바랍니다.

    • .. 69.***.117.225

      갑자기 생활이 바뀌면 모두에게 힘들 수도 있으니, Community College에서 몇 과목 먼저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나중에 Credit을 Transfer할 수 있는지 확인하시고요.
      자신감이 붙으시면 그 때 구체적으로 대학원이든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직장 다니면서 대학원 다니기가 보통 각오로 안된는데, 여기서는 조금(?)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미리 포기하시라는 말씀은 아니고, 시도해 보십시요.
      밋밋한 미국생활의 좋은 새로운 목표로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화이팅~!

    • 주방장 64.***.181.171

      파트타임으로 쉬엄 쉬엄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요새 값싼 MBA 코스를 찾는 중입니다.
      저는 미국이 퇴근을 정시에 하니까 학교 다니는 것이 오히려 쉽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발음 교정하는 곳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 la 63.***.183.170

      I’m 40 and attending graduate school. I’m taking one class per semester, so I only need to goto school once a week. If I cannot make it, the lecture in on-line, so I can download the lecture and watch in my free time. For me, going school is more like hobby thing, and it’s fun. However, the tuition is expensive because it is a private school, about 3500 per 3 unit class. Luckly, the company I’m working for reimburses the tuition.
      So conclusion,
      Graduate school is fun and good for your career but expensive. If you can get tuition help from your company, GO FOR IT!

    • 뉴욕인걸 67.***.66.194

      커뮤니티 컬리지나 학원에 발음교정 수업이 있답니다.

    • FYI 67.***.165.58

      저는 올해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하느라 좀 오래 걸렸지만 할만 합니다. 회사가 아주 바빠서 오버타임이나 휴일 근무를 해야 한다면 모르지만, 정시퇴근하면 한 이틀 저녁시간 투자하셔서 수업들으시고 주말에 좀 공부하시면 됩니다.

    • 디씨 64.***.20.129

      저도 한과목씩 수강한게 2년반째… 한과목씩 하다보니 앞으로 2년반이 더 남았지만… 더 이상 빨리 끝내고자 하는 욕심은 없습니다… 애 둘에 더 많이 시간 투저도 어렵고… 어차피 목적이 학위라기보다는 배움에 있으니까요…
      참고로 직장인들 위해 입학 절차가 덜 까다로운 학교도 있구요… 시간도 당연 많이 flexible하구요…. 실제 학생들도 직장인이면서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 서로 스케줄 이해해주고들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