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사이트 인터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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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G 139.***.40.29 1256

    안녕하세요, 유럽에서 포닥을 하다가 지도교수 인맥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에 지원했고,
    팀원들과 개별 인터뷰 및 1시간 스카이프 발표 한 후에 온사이트 초청을 받았습니다.

    온사이트 당일날 시간표를 오늘 받았는데, 9명과 개별인터뷰 + 1시간 발표 한 번 더 (저번에 못 들은 사람이 많다네요) + 저녁에 팀 회식이 잡혔네요. 영어가 유창하진 않지만 1시간 정도 일대일로 대화하는 건 큰 무리 없이 하는 수준인데, 하루 종일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건 해본 적이 없어서 엄두가 나질 않네요. 한국어로도 말수가 적은 편이라, 말을 많이 하는 날은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거든요. 혹시 이처럼 오랜 시간 영어로 인터뷰해야하는 상황 관련해서 대비할 수 있는 팁 같은 걸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97.***.24.163

      말을 많이 하는 개 중요한건 아니고 적게 말하더라도 정확히 말해서 신뢰감을 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성격이 말이 없는 사람이 엔지니어쪽에 더 많으니 이해할겁니다.

    • 65.***.19.3

      개별 미팅이니 비슷한 내용이 많이 겹치는 상황이 올겁니다. 분위기봐서 미팅 사이사이에 화장실 가서 숨 좀 돌리시고요. 발표가 오후면 힘이 달리는걸 느끼실겁니다. 점심 잘 챙겨드시고 식사량이 적으면 쪼꼬바라도 챙겨드셔유.

    • a 64.***.218.106

      사람들은 흔희 한국말은 잘하는데 영어를 잘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죠. 영어든 한국어든 동일합니다. 말수가 많아야 말을 잘하는거죠. 한국어든 영어든 말을 잘하는 팁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아주 자세히 듣는거죠. 내가 무슨말을 할지는 그다음에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무조건 하나도 빼지않고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동의 하시면 최소한 감탄사나 동의라도 해줄수 있고 그다음부터 이야기가 술술 나옵니다.

    • 166.***.90.51

      처음 1-2명이 제일 부담되고 나중엔 똑같아서 편해짐. 레쥬메 내용 중 뭘 질문해도 막힘 없이 설명할 수 있으면 됨. 밥 먹으면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질문거리로는 거기 평소 날씨나 교통 주거환경 등 물어보면 자연스러움. 연구 경험/경력에 대해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나머진 걱정마세요.

    • FG 95.***.200.164

      다들 좋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