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있으면 취업이 유리한가요?

  • #3254402
    공돌이 72.***.86.71 3360

    포닥 3년차 국박입니다. 애들 생각해서 미국 남기로 하고 NIW 신청하면서 잡 헌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많이들 계시는 CS 전공하신 분들과는 다르게, 인기 학과는 아닙니다. 논문이 많이 나오는 화공/신소재 쪽인데요.

    근데 서류만 냈다 하면 연락이 오는 법이 없습니다.. 학교 때고 이제까지 해온 연구 실적으론 포닥 온 학교 친구들과 비교해도 resume가 나름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는데, 슬프네요.

    영주권이 나와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서네요..

    제가 국박이고 졸업학교도 좋지 않습니다. 국내 20위권..

    영주권 진행중이긴 하지만, 신분 안정 여부가 그렇게 크게 작용을 하나요? 제가 매력적이면 회사에서도 충분히 서포트 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스스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연락이 아예 안오니 뭘 잘못한건지 감이 안서네요..

    • 직장 108.***.131.178

      영주권 즉 신분문제가 없으면 우선은 대등한 입장에서 레쥬메 리뷰에 들어가겠죠. 말하자면 불리한 점이 없어진다는거죠. 그 다음은 본인의 능력입니다.

    • Bn 73.***.80.167

      포닥이면 opt도 없으니 o-1비자 스폰이 되어야 일을 할 수 있는데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

    • 공돌이 72.***.86.71

      빠름 답변 감사합니다.
      네 영주권 나올때가지 기다려보야겠네요…

    • 11 12.***.104.129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영주권이 없다면 결국 고용주가 영주권을 지원해야 하며, 이로 인한 각종 비용, 편의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relocation 및 각종 지원이 수반되는 고용이 줄고 있다는 내용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고용하는 기업/학교의 입장에서는 시민권자/영주권자가 아닌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 174.***.36.245

      국박이라란게 뭔뜻이냐?

      • 하하하 128.***.214.50

        국밥 오타 아닌가요? 농담이고 국내대학 박사일걸요?

    • 지나가다 207.***.82.130

      논문이나 실험실 경력만 가지고 인더스트리에서 잡을 구하고자하면 어려움이 크실겁니다. 요즘 영주권 없으면 취업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회사에서 채용하는 외국국적의 (인도, 중국…) 박사들을 보면 절반이상은 영주권이 없습니다. 하이어하는 입장에서보면 박사급 지원자들은 영주권 보다 인더스트리 경험이 없는 경우가 훨씬 큰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지금까지 인터뷰 오퍼조차 제대로 받은적이 없다면 영주권 받는다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취업이 목적이라면 인턴이나 인더스트리 포닥으로 경험을 쌓으시는게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 ㅇㅇ 137.***.29.162

      한국에서 무슨 대학 졸업했는지 HR에서 신경도 안 씁니다. 원글님은 태국이나 필리핀, 베트남의 대학 랭킹을 알고 계시나요? 냉정하게 말해서 죄송합니다만 전화 인터뷰조차 못하고 계신 상황이라면 글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영주권이 나와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포닥 온 학교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구요, 지원하고 계신 회사에서 오퍼받는 친구들과 스펙을 비교하셔야 해요. 설마 SCI 논문 몇 편 더 쓴 거 때문에 회사에서 오퍼 줄 거라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죠? 프로포절 PI가 되고 학회에 가서 여러 회사에서 온 사람들이랑 만나고 그쪽이랑 프로젝트도 같이 하다보면 알아서 오퍼가 들어옵니다.

    • dk 72.***.154.8

      영주권이 있다고 취업에 유리한 건 아니지만, 영주권이 없으면 취업에 매우 불리합니다.

    • ㅇㅇ 136.***.20.45

      미국 포닥이시면… 그 분야 포닥들이 어떻게 인더스트리로 갈아타는지 잘 보고 따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쪽 업계도 출구전략이 있을거 아닙니까. 분야마다 다를거라서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그리고 영주권 있는거랑 없는거랑은 천지차이죠. 있다고 뽑히는건 아니지만, 없으면 매우 어렵지 않을까 해요. 영주권 지원은 돈만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시간과 불안정성도 같이 따라와요.

      영주권 없는 포닥은 신분문제에서 가장 하위 카스트에 있습니다. OPT가 없으니까요. 논문만 많은 관광객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실력만 되면 신분이 별 문제 아니라는 그런 생각이나 조언은 그냥 흘려보내십시오. 업계에서 외국인 많고, 걔네들 OPT, H1B 쉽게 갈아타는거 보고 그런 생각 들 수 있는데, 포닥한테는 상관 없습니다. 신분 없어도 뽑힐 사람이면 애초에 신분 걱정을 안 합니다. 한국살지 미국살지 걱정도 안하구요. 저도 같은 처지에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신분 문제 별거 아닌 것 처럼 조언해주는 사람 대부분 OPT 테크트리탔거나 O-1받고 갈만한 급이죠. 그래서 모든게 OPT급으로 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막상 걔네들도 OPT 없으면 second option이 없습니다. O-1이요? EB1A와 동급 조건 만족시켜야 하는데 그게 되면 교수를 하고 있지 왜 처음 보는 인더스트리 자리를 알아보겠습니까. 물론 운좋게 쉽게 받는 사람도 있는데, 모두 그런건 아닙니다.

      저도 포닥 할 때… 출구전략을 잘못 잡아서 어영부영 시간 날린 적 있습니다. 분야가 달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대학교의 포닥 평가 기준과 인더스트리의 기준이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인더스트리는 논문 컨퍼런스 그런거 별 신경 안 쓰기도 하거든요.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그것 뿐이니 사용할 뿐이지… 기업체 프로젝트가 있으면 그걸 맡아 하면서 그쪽 일도 배우고 안면을 틀 수도 있고, 기업체 포닥도 있으니 그런걸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정말로 209.***.171.1

        가슴에 와닿는 표현이네요.
        ‘논문 많은 관광객’

        전 제가 관광객임을 포닥 3년차에 깨달았더랬습니다.
        이후 신분 해결 먼저하고 하고 싶은 연구 다 해보았습니다.

        학계냐, industry냐, 한국이냐, 미국이냐 이런거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유지하면서 원하던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연구못지 않게 ‘신분’도 중요하다는 말을
        (아니 오히려 더욱)
        포닥분들께 전합니다….

    • Resume 192.***.156.11

      레주메 내용을 각 채용공고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본인이 그 채용 공고를 낸 하이어링 매니저라 생각해 보시고 본인의 수정한 레주메를 읽어 보시고 전화인터뷰를 통해 그 후보자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꺼에요. 관련 없는 논문 갯수 다 레주메에 넣으시는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 GoGo 136.***.17.167

      지금 학교에 계시다면, 죽었다 셈치고 커리어페어 한번 나가보세요. 학부생들 오는거 말고, 대학원생들위해 따로 하는것들 있잖아요.

    • C 184.***.210.6

      컴싸라면 몰라도
      어드밴티지 있을게 없음.

    • 64.***.145.95

      공대 박사 인데 (화공 신소재)인데 인터뷰도 한군데 안온다는건 님이 레쥬메를 다시 손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아카데미에 있는 분들이 인더스트리로 갈때 잘하는 실수중에 하나가 CV하고 레쥬메를 구분을 못한다는 겁니다. 교수잡 어플라이 할때 사용했던 한 5-6장짜리 장황한 CV를 그것도 회사마다 그냥 이름만 바꾸서 막뿌리면 오히려 기회를 상실하는 겁니다. 다시 아주 심플하고 님에 스킬이 한눈에 보이는 레쥬메를 만들어서 잡공고에 나온 키워드가 거의 님에 레쥬메에 다 있게 해서 보내보세요. 막 뿌리지 말고 한 10개 지원후에 반응을 보고 반응이 오면 안온곳과 온곳을 잘 비교해 보면 감이 옵니다. 그럼 그쪽으로 지원을 더 해 보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하면 아카데미에 있는분은 인더스트리에서 원하는 걸 잘 모릅니다. 내가 강점이라고 생각한것이 약점을 수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이걸 주로 할 줄알고 자신이 있는데 나중에 인터뷰 가보니 레쥬메에 한 구석에 예전에 석사때 하던 스킬에 그 팀에서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학교 어디인지는 전혀 관련이 없고, 영주권도 그 회사에서 관심이 있으면 일단 HR에서 물어봅니다. 그후에 인터뷰 보자고 하는건 비자써포트 해줄 수 있다는 것이고, 전혀 전화조차 안오는건 영주권하곤 상관없습니다.

      • GoGo 136.***.17.167

        이분말이 맞습니다.

        박사학위한사람, 포닥 오래한사람들 보면 CV 를 레주메라고 넣는데 그렇게 하면 안돼요. 아카데미아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문장을 읽는걸 잘 안해요. 서너줄 이상되는 파라그래프 되면 읽지를 않아요. 레벨이 높을수록 더 그러는것 같아요.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포닥3년차면 님의 레주메는 한장짜리입니다. 왜 우리 학생떄는 숙제낼때 왠지 열심히한것처럼 보이려고 주절주절 길게 쓰곤했죠? 레주메는 두껍게 보이려고 이런거저런거 넣으면 안됩니다. 본인생각엔 내가 페이퍼도 수십개 썼고 컨퍼런스도 수없이 다녔고 클래스도 몇개 가르쳤고 어쩌고 이런거 다 써넣고 싶은심정 이해합니다만, 님의 레주메는 한장이어야 합니다.

        더 어필하고 싶은게 있으면 인터뷰때 하는걸로.

        • 뉴잉 129.***.232.65

          위 두 분 말씀 맞습니다.

          나도 포닥해봤고 취업인터뷰도 해보고 회사에서 구직자 면접도 해봐서 양쪽의 입장을 모두 아는데

          레쥬메 2장 넘어가면 나중에 일시켜도 못할거 같아서 인터뷰 안해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executive summary 맨날 한장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자기 레쥬메도 1장으로 못만들면 보나마나라고 생각하죠. 저 뿐만 아니라 회사 연구원들 모두 비슷한 생각이에요.

          레쥬메는 1장, 너무너무 꼭 써야 할게 1장에 안들어가면 1.5장으로 하세요. 레쥬메는 CV가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이 쓰고싶은걸 다 쓰지 마시고, 당신이 한 일중에 회사가 관심있을 내용 위주로 쓰시면 되요.

    • 47.***.156.85

      연락이 전혀 안 오는 건 레쥬메에 문제가 있는거죠. 그리고 특정 지역만 고집한다던가 하면 당연히 확률이 떨어집니다.
      영주권이 없으면 일부 회사에서 서류 심사 단계에서 걸러져서 연락 10개 올 거 5개 오는 정도인 거지, 아예 안 오는 건 영주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능하시면 같은 분야 인더스트리에 있는 분께 레쥬메 한번 보여주시고 코멘트 받아 보세요.

    • 공돌이 128.***.70.251

      정말 유익한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Resume부터 손봐야겠네요.

    • Resume 71.***.241.101

      레쥬메도 계속 각 회사에 맞게 수정 해야 겠지만, 각 회사에 apply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연구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오신분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공고를 보고 거기서 신청 하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인터뷰까지 가기가 무척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명의 이력서중 전화 인터뷰로 가는게 10%도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Linkedin이나 cold email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회사에 전략적으로 접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