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올리는건 결국 이직인가요?

  • #3419443
    이직 166.***.14.91 3079

    현 직장에 들어올때 너무 후려쳐서 들어왔습니다. 네임밸류가 있었고 시장조사를 너무 안하고 들어왔죠.

    최근에 직장동료가 옆회사에 스카웃되고 링크드인으로 연락오는 다른회사 HR과 연락을 주고받고 나서야 제가 약 20-25프로정도 덜받는다고 깨달았습니다.

    이를 깨닫고 연봉협상을 해서 대략적으로 불만족스럽다고 의견을 피력하여 최근 10프로의 연봉상승을 받아냈습니다(대단히 감사죠 그러나..) 다만 조건이 내년에는 3프로정도만 인상될것이다…라는것이죠.

    이직하면 당연히 장단점이 있겠으나 들어갈때 이미 꼬인 연봉체계를 다시 메우기는 쉽지 않아보이네요.. 다들 결국 이런상황에서 이직을 하시나요?

    • ㄴㅇㅇㄴ 73.***.176.219

      저 전회사 다닐때 보는거같네요. 들어갈때 남들보다 15프로 적게받고들어가고 1년뒤에 5프로올려주길래 이직해서 50프로 올려받고 갔어요

    • O 47.***.36.151

      지금쯤 이직하면 딱 좋을 시기네요.

    • 지나가다 142.***.230.165

      미국에서 market price로 올리는건 이직밖에 없어요. 아님 회사내 1% 스타 엔지니어이던가.
      blind에서도 보면 막상 회사서 인정받아 principle로 승진해도 내부 승진자는 동직급 외부 이직자보다 낮다고들 얘기하더군요.
      소위 굴러온 돌은 박힌돌보다 대부분 연봉이 높습니다.

    • aaa 24.***.123.18

      같은 회사 안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직급별 봉급이 다 비슷해 집니다. 일을 잘하면 다음 단계 직급으로 승진되면서 연봉과 스탁옵션이 쫓아 옵니다. 회사도 돈을 적게주면 필요한 직원을 잃을 수가 있으니까 봉급문제는 중요시 생각합니다. 결국은 봉급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조정됩니다. 회사가 튼튼하다면, 맡은 일이 재미있고 critical 한가 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많은 회사가 비슷한 직군 회사들과 전체연봉을 계속 비교하면서 뒤지지않을려고 노력합니다.

    • KoreanBard 66.***.213.146

      20-25% 적게 받는 다는 것이 지금 직장에서 같은 경력 / 포지션에 비해서 그만큼 덜 받는 다는 건가요 아님 경쟁 회사 보다 적게 받는 다는 건가요?

      지금 회사가 네임밸류가 있고 꾸준히 연봉 상승도 된다고 하면 (10% + 3%….), 세금, 보험, 베네핏 등등 다 따지고 나면 금액이 큰 차이는 안 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큰 회사면 임금 조정이 쉽지는 않은데, 불만 이야기 하니 10% 올려준 것도 사실은 대단한 겁니다.

      조금 억울한 감은 있어도 홧김에 직장 옮겨 잘못된 선택은 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연봉은 높아 보여도 세금 제외하고 남은 돈에, 보험비는 오히려 두배로 비싸지고, 401k 옵션도 안 좋아지고 (매치가 낮거나 fee 가 높음), 출퇴근도 오래 걸리고 하면 높아진 연봉 흔적도 없이 없어집니다.

      현재 상황 볼 때 처음 비교 대상보다 10%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은데요, 확실하게 조건 좋지 않는 이상 옮기기는 조금 애매하죠.

    • 지나가다 104.***.198.91

      그게 정답입니다 연봉이 중요하다면 (당연히 중요하죠) 이직해야지 크게 올라가지 같은회사는 잘 안올라갑니다. 그리고 남보다 적게 받는다고 생각되면 기분도 별로 일에 능률도 안 오르고 많이 받으면 책임감때문에 좀 힘들죠.

    • 73.***.1.22

      그쵸 결국 이직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 한번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론 치열하게 네고 하세요.

    • 안타깝게도 165.***.34.157

      1. 승진
      2. 이직
      3. 다른 회사 오퍼 – 현 회사에 다른 회사 오퍼 받은거 들고가서 연봉 재 협상
      4. 포지션 체인지 – 예를 들어, 프로세스 엔진니어 하다가 사이드로 코딩 졸라 연습해서 솦 엔진 되는거.

    • 64.***.145.95

      그런데 이직찬스도 한두번인것 같아요. 첫직장은 연봉을 낮게 들어가기 쉬운데, 그게 불만이 되다보면 한 2-3년 되면 한번쯤 연봉때문에 이직을 하죠. 그리고 딱 이직하기도 알맞은 직급이고. 그러나 한두번 이직해서 직급에 충분히 받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그보다 더 많이 주는곳은 찾기가 힘들어서 계속 다니게 됩니다 (회사도 바보가 아니거든요. 지원자에 몸값은 이미 어느선에서 시장가격을 넘지는 못합니다). 그럼 결국은 자기가 다니는 회사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승진기회와 자기계발에 기회를 주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직할때 연봉보단 회사를 보고 들어가라고 하고 싶네요. 안정적인 대기업에 정착해서 차근차근 커나가면 나중에 연봉은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제가 뒤돌아 보면 그래서 첫직장 어디에서 시작하는지도 중요한것 같아요. 주로 좋은 회사에서 출발하면 좋은 회사에 정착하게 되더군요. 반대로 반짝연봉에 스탁보고 이상한 작은 회사들어가면 결국 그바닥에서 헤메게 되고.

    • kb 54.***.196.170

      원글님께서 적어신 곳에 답이 이미 보입니다.
      현 직장에 들어올때 너무 후려쳐서 들어왔습니다. 네임밸류가 있었고 시장조사를 너무 안하고 들어왔죠.
      다음 이직시에는 위의 사항을 반드시 기억하셔서 본인이 하시고 계신 만큼 받으시고 가셔요.

    • . 207.***.26.26

      경력 3-5년정도 됐으면 여기저기 이직하면서 연봉 올릴수 있습니다. 그 이후엔 직급 올라가고 하면 힘듭니다. fang급 회사에 senior나 그 이상으로 들어가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보통 강등당하면서 들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