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연봉 협상 관련해서 조언을 구했던 사람입니다. 여러 분들이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3% 정도의 compensation 인상을 원한다고 메일을 보냈고, 오늘 답을 받았습니다.
제가 compensa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초기 금액과 원하는 금액을 적었을때는, salary의 의미였는데,
HR은 compensation = total 이라고 재빠르게 낚아채 버렸네요. 단어 사용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는데, 제가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오퍼에 원래 10%의 보너스가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13%의 base salary인상을 요구했던 것인데, compensa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버리고 나니, initial salary + 3% 인상 + 10%의 보너스 가 요구한 금액이 되어 버렸네요. 결론적으로 3%인상 해 주겠다… 라고 오퍼를 다시 받은겁니다.

이런 경우에 제가 다시 한번 네고 이메일을 보낸다면 선배님들은 어떤식으로 응대하실까요?

1. 그냥 수락한다.
2. 내가 의미한건 베이스 샐러리였다. 다시 고려해 줄 수 있냐 라고 묻는다.
3. Sign-on bonus등 다른 베네핏을 요구해 본다.

이 외의 다른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솔직하게 2번. 3번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친구가 요구대로 올려주니 더 달라네?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10% 보너스는 줄수도 있고 안줄수도 있는것이고…그게 매년 확정적으로 10% 꼭 준다는 건 아님.
보너스가 몇%냐 하는것은 별로 고려 할 필요가 없음.

1.

이미 한번 네고했으니 1번이 정답. 2,3 번 요구하면 답볍없고 협상끝날듯

댓글들 연봉 협상 안해봤나. 난 베이스 샐러리 말한거 였다고 당연히 다시 말해야지. 후회 하면서 이직 하는거 아님. 갈데가 거기 밖에 없으면 모를까.

Compensation 단어와 Base Salary 단어를 잘 사용해야 겠군요. 배워갑니다.

몇몇 IT 제외 하고는 7% 이상은 직급을 올려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3%면 그럭저럭 잘된거 같네요. 만약 제조업이라면 선방하신겁니다. 더 올려달라고 하는 경우 하이어링 매니저가 오퍼를 취소하고 바로 다른 캔디데잇에게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자주 그래요 ㅎㅎ

밑에 글보니 바이오쪽인거 같은데 3%면 서로 나쁘지 않은 수준 같습니다.
13%는 IT가 아닌 이상 높은 편이고 그 반인 7%를 맘에 두셨더라도 그거 다 욕심부려서 받으려면 머리 아픕니다. base salary는 정말 잘 안 올려줍니다.

혹시나 나중에 이 글을 보실 분들을 위해서 후기 남겨봅니다.

위의 글 이후로 2번 더 요청해 보았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네요. 그냥 이대로 사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네고 하실때는 처음에 전략을 잘 세우셔서 한번 혹은 두번을 맥시멈으로 생각해서 조절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