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

  • #98029
    세롬네 171.***.5.226 3301

    생각하며 살기

    여자는,
    사랑을 시작하려는 시간이 길다.
    그 사람을 볼때마다 아려오는 가슴을
    가까스로 다잡으며,
    이게 진짜 사랑인지…자신에게
    백번 천번 물어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한다.

    여자는,
    사랑을 시작하면 갑자기 차가워진다.
    언제 그 사람을 짝사랑했었냐는 듯이..
    하지만 그건,
    그동안 아껴왔던 사랑을 아주 조금씩
    꺼내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꺼냈다간..
    그 사람이 헤픈 여자로 볼까봐,
    그 사람이 부담스러울까봐
    매번 그 많은 사랑의 반도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가 한번 사랑을 시작하면
    영원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자는,
    이별을 대하게되면 많이 아파한다.
    아직도 주체할수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사랑의 자리를,
    억지로 꿰메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별한 여자는 눈물을 흘린다.
    그리움이 아닌 아픔의 눈물을…

    여자가,
    다른 사랑을 시작할수 있는 이유는,
    이별의 아픔을 견디는것보다..
    자꾸만 터져나오는 남은 사랑을 감당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는,
    사랑을 아주 쉽게 찾는다.
    지나가는 그녀의 머리향기에, 걸어가는 뒷모습에..
    너무나 쉽게 반해버리고 만다.

    그래서 남자의 눈과 마음은 늘 열려있다.

    남자는,
    사랑을 시작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그녀에게만 빠져든다.
    두눈엔 그녀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하지만,
    그 큰 사랑을 아낌없이 다 주어버리이기에…
    여자가 부족하단 말을 꺼낼새도 없이
    언제나 더 큰 사랑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그래서 남자의 사랑은 빨리 바닥나버리고 만다.

    남자는,
    이별앞에서 아쉬워하지만 아파하지 않는다.
    잠시동안 그녀에게 준 자신의 사랑을 떠올리지만,
    다시 시작할 사랑의 준비로 이내 바빠진다.

    그래서 남자는 이별앞에서 울지 않는다.
    다만 아쉬워할뿐…

    남자가,
    그러고도 다른 사랑을 쉽게 찾지 못하는 이유는,
    이별후에 느껴지는 그녀의 빈자리가..
    그동안 자신이 준 사랑과는 비교조차 안되도록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 ㅁㅁ 64.***.49.226

      여자들 무척 밝히던데,,;;-)

    • ^0~ 24.***.157.99

      이 글…
      정말 공감이 가는군요…
      최근 이별한 남자로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