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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15:50:51 #32616813rd 192.***.223.250 12031
애기들이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엄마들끼리 모임이 형성되더군요.
한인유치원인지라 한국에서 갓 온 엄마들이 많습니다.
유치원 엄마들 보니깐 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있던데,
보여지는것을 굉장히 중히 여기는것이 느껴집니다.제 와이프는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와서 그런지,
입고다니는것이나 돈쓰는것이 가성비 위주입니다.
옷도 잘입는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센스도 좋지만, 명품은 없습니다.
200불 넘기는것을 스스로 사지않아 하고 다니는것중에
제일 비싼것이 제가 예전에 사준 400불짜리 준명품 가방이 다입니다.저도 와이프도 물론 명품가방에 돈 천불 이천불 쓰는거 아깝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엄마들 보니깐 몇천불 하는 가방을 하나도 아니고 몇개씩이나 갖고 있더라구요.
다들 엄청나게 부자였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희보다 벌이가 더 낮은 집들도 태반이었구요.
참고로 저희는 매년 10만~20만불정도 세이빙하는 수준입니다.요새 제가 느끼기에 엄마들끼리 알게 모르게 무시하는게 있는거같은데,
무시는 아니더라도 한국엄마들 사이에서 명품가방을 든 사람을 더 인정해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전혀 문제 없다고 그러는데, 저는 제 사람이 어디가서 이런것 때문에 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맘에 안든다고 안볼수 있는 관계도 아니고, 아이들때문에라도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명품이 여자들 사이의 어떤 우열을 정하는데 일조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제가 민감한건지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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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대로 사세요. 부인은 괜찮은데 남편분이 눈치를 보시는군요. 그 가치를 존중하지 않거나 못알아보는 사람들과는 어차피 롱텀 릴레이션쉽은 안되요. 지금 킨더라구요? 오래 볼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부모가 소신것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애들도 그걸 보고 배우며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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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자 하는바는 여자들사이에서 명품같은 사치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와이프가 명품 갖고 싶어도 사달라고 할 사람도 아니고, 원하는것을 알려주지 않으니, 필요하다면 제가 몰래라도 핫한거 조사해서 사주려고 합니다.
제 철학이 능력이 있으면 누구에게도 꿀리지 말자입니다. 한남적이죠? 저는 몰라도, 제 와이프와 제 자식들이 꿀리는건 못보구요. 제가 돈을 못버는것도 아닌데 수근수근데는거 (만약 그렇다면) 꼴보기 싫네요. 제 자식도 능력이 있는곳에서 꿀리지 않았스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잘한다면 공부에서 꿀리지 말고, 돈이 많으면 돈에서 꿀리지 말고, 스포츠를 잘한다면 스포츠에서 꿀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어느분야에서나 날고 기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스스로 내가 이만큼이면 ㅅㅌㅊ다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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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남성 지위에 의존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면 사치품이란 자신들 신분을 내보이는 간접적 척도인거죠.
누가 누가 남자 잘 물어서 신분 상승 물타기 하고 잘 사는지… 동양(특히 한국 중국) 여자들이 이런 경향이 강하고요.
더 특징을 얘기하자면 인생 살아오면서 자립심 없고 자존감 낮고 이룬것도 없는 불안한 여자들이 이런 자기들끼리의 게임만들고 하루하루의 낙으로 사는거고요. 명품 파는 사람만 배불러지는거죠.와이프분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님이 왜 나서는지 모르겠네요. 어디가서 아무것도 꿀리지 말자는 참 값싼 철학 같습니다. 똥물에서 놀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똥싸움한다치고 와이프분 꿀리지말라고 명품사서 보냈는데 상대방 여자들이 그거보고 더 비싼 명품 가져와서 자랑하면 그땐 또 뭐라하시게요? 값싼 게임엔 참여하지 않는게 옮은 방법입니다. 여기에 의연할수 있는지는 님의 정신수준에도 달려있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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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 ㄲ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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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얼마를 버시길래 1년에 10만 – 20만불을 저축하시나요? 그정도 버시면 1-2천불 대수롭지 않을텐데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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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명품에 집착하는 편까진 아니지만, 사실 명품가방 들었으면 그냥 오 어디 브랜드의 무슨 가방이네- 이지
그 명품으로 이사람이 이렇네 저렇네 판단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판단하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가까이 지낼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사실 있어서 나쁜것같진않아요. 그 정도 세이빙 하신다면 명품백 그렇게 사치 아니라고 생각도 들구.
1-2년 쓰는것도 아니고 클래식한 디자인 사면 오래 쓸수도 있고. 그리고 사실 차려입어야하는 자리엔 명품가방을 안들수가 없더라구요.
기념일에 무난한 브랜드 무난한 라인 핸드백, 센스있는 선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모임에 나갔는데 다들 비엠 아니면 벤츠몰고 나오는데..
나만 오래된 캠리타고 나갔을때 본인은 어떤 기분이실지..
뭐..난 능력이 되는데 안탄다고 생각되시면 안타면 되는거지…
난 매년 10만불이상 세이빙하는데 나보다 더 살지도 못하면서 그런 가방가지고 다닌다 속으로 생각까지야 할 수 있지만..그걸 굳이 이런데 물어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본인이 꿀리지 않는다면서 벌써 이런데 글올리며 신경쓰는것 부터 꿀리고 들어가는겁니다 -
네 저는 좋은차 탑니다 운전도 재밌고 길에서 양보도 더 잘해주네요. 남들 태울때 으쓱 하는 맛도 있고..
여자분들이 댓글남겨줬으면 좋았겠지만, 가방이 여자들에게 차같은 존재인지 이제야 인지하게 되네요.
일년에 한두개씩은 사줘야겠습니다.-
본인은 어깨 으쓱 하면서 좋은 차타고 다니시는 분이 검소하고 알뜰하게 사는 아내 위해 하이앤드 가방하나 여태까지 안사준건가요? 그러면서 은근히~~ 여자들끼리 치졸하게 김치짓하고 그러나요? 이런 질문이나 하고잇고..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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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을 하시길래 10~20만불을 세이빙 하시는지…
그정도 세이빙을 하려면 최소 40만불 이상 벌이가 되신다는 얘기고
그러면 월 3만불이 넘는다는 얘기고…
그정도면 차도 10만불 넘는 차 타고, 샤* 가방이랑 옷, 구두, 팔찌는 1년에 한번 정도 선물로 사줄수도 있겠네요.
뭘 고민하시는지… 아님 자랑하시는 건지… -
그런말이 있죠, 남을 겉모습가지고 판단하지말라 허나 남은 나의 겉모습으로 판단한다.
직장옮기고 3개 샀어요. 샤넬, 입셍로랑, 프라다. 좋은 이벤트갈땐 샤넬들고, 가볍게 데이트갈땐 입셍로랑들고, 중요한 클라이언트 만날땐 프라다 들어요. 그랬는데 회사에서 처우가 다르더군요.또 100불 200불짜리 가방 다시사야하는 걱정 없어서 너무 좋아요. 또 몇년 쓰다가 다시 서비스 $50,100불내고 광내서 팔면 한 400불 다운되서 팔더라구요. 샤넬같은경우는 5000불 주고 산 가방 지금 약 6000불이더라구요 그 정도면 더 받고 팔거같아요. 가방도 재태크가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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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회사길래 가방 브랜드에 따라 처우가 달라지나요?
진짜 몰라서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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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가방이 어떤 의미냐고 하셨는데..제가 20년전 쯤에 일본에서 잠깐 살 때 오엘(오피스 레이디)라고 싱글 직장 여성들 위주로 명품이 아주 엄청났죠. 그 당시에 물들어서 저도 루이뷔똥, 프라다, 구찌 이 정도는 좀 있었어요. 당시 한국에서 거의 전무할 때. 근데 요즘은 사람들이 다 드니까 세상없어도 시시하고 또 돈 모으는데 재미들리다 보니까 있던 것도 언니 다 줘버리고 관심이 안가네요. 차라리 그 돈으로 집에 투자하거나 여행다니거나 노후준비를 하지. 근데 미국이라 가능한 것 같기도 해요. 좀 사는 동네라 짐오면서도 명품 가방 들고 오는 사람도 많고 비싼 차 타고 오는 사람도 많은데 아무도 별로 의식하는 사람도 없고 솔직히 부티도 별로 않나고.. 근데 한국은 워낙 보는 눈이 많고 외모를 중시하기 때문에 한국에 산다면 그걸 100% 무시하고 살진 못할거 같네요. 미국에서 굳이 한국에서 갓 건너온 엄마들하고 어울릴 필요 있나요? 그냥 마음 맞는 사람 만나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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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세인데 제가 아는 1세 언니들 같이 다니는 엄마들과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다들 동네 어디 사는지 경쟁 하는거 같고, 조금 피곤 할꺼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방을 명품 안들었다고 무시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그런분들과 어울릴때 와이프가 무시를 당할까봐 가 아니라…..
모든 여자들은 예쁜걸 좋아하고, 아무래도 비싼 만큼 명품이 예쁘긴 하죠. 저도 명품 가방 좋아하고, 명품 시계 악세사리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돈이 아까워서 구경만 하지, 잘 안사게 되더라고요. 머릿속으로 저 돈이면 내가 여기 투자 할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아무리 예뻐도 가격이 너무 비싼거 같고….. 그래도 가끔 남편이 예쁜거 준명품이든 명품이든지 사주면 기분은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비싼거 왜 샀냐고 무리했냐고 말은 하지만 ㅎㅎ
다른 여자들에게 무시 당할까봐가 아니라, 그냥 와이프님 그렇게 알뜰하시다면, 충분히 한게 사드릴 만한 가치가 있으신거 같은데, 저라면 정말 좋고 예쁜거 예쁘게 포장해서 깜짝선물 해드리겠습니다. 명품이라서가 아니라, 원글님의 마음때문에 너무 감동하고, 자기돈으로 산 명품가방 들은 분들이 아무리 비싼 가방을 들었어도, 남편에게 선물받은 명품 가방 들은 와이프님을 엄청나게 부러워 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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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마음씨가 참 멋지시네요. 무조건 명품 가방 든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자기 와이프 기 죽을까봐 걱정해주는거잖아요
막 그럴 처지가 아닌데 무리해서 사는건 한심하지만 일년에 10만불 이상 세이브 하실정도면
일년에 하나정도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에 선물해주면 좋을것같아요. 명품가방 드는 자체보다 남편이 자기생각해서 사다주는 그게 자랑이지요, -
미국 밀레니얼들은 what I do (travel or experience) is more valuable than what I buy (shop).
그래서 요새 백화점들이 망해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여행 체험에는 펑펑쓰는데 쇼핑에는 안쓰니까.
한국 사람들 특히 이민 1세들 멀리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 -
인컴이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알뜰한 와이프를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와이프가 원하지 않더라도 선물 하나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고맙게 들고 다니실듯 합니다. -
명품가방을 사는이유가 꼭 남들이게 과시하기 위해서 사는것만은 아닙니다.
제 와이프만 보더라도 100~300불짜리 여러개 사는것보다 명품 가방 하나만 사서 오래쓰는 스타일이라 결국 길게봤을때 스펜딩은 오히려 명품샀을때가 더 적을때가 있습니다.
또한 명품이 질리지 않고 품질도 더 좋은것 같더군요. -
자신이 명품이 되면 됩니다.
수공예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방이나 옷은 브랜드가 없습니다.
그리고 명품애호가들이 어디서 샀냐고 어디꺼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그런 유닠하고 정신이 깃든 제품들을 좋아합니다.
그 어떤 브랜드하고 비교할 수도 없죠.
패션이나 백의 역할은 실용성과 개인의 개성을 위한 것이지 보여주고 절난체 하는 것은 진짜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치기어린 애기들이나 할법듯한 그런 일들을 어른들이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 애들을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여자로서 말합니다.
제 주변 사람들, 친언니를 포함하여 친척들 모두 남에게 절대 꿀리기 싫어하기때문에 명품으로 휘감고 다니지만
님 아내처럼 실용적이고 불필요한 것에 관심없다면 상관없습니다. 남들이나 유치한 겉놀이 하라고 하세요. 저는 명품 안살거고요 절대 안꿀립니다. 왜냐면 전 제가 명품인걸 아니까요. 한국에서 만원 주고 산 백도 사람들이 어디꺼냐고 예쁘다고 물어봅니다.
님 부인이 실용적이고 합리적인데 절대 꿀리지 않죠 그런 유치함에 참여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꿀리지 않기 위해 명품 치장을 하는 것이지 남을 무시하기 위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명품 치장했다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은 , 그건 유치원 애기들보다도 못한 유치함에 스스로 못났다고 광고하는 거나 다름없죠. 그러니 스스로 꿀리지 않다면 명품 치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
가방 하나에 오백만원에서 수천만원 하는 것이..
말이되나요
연예인도 아니고 갑부도 아닌 일반인들이 왜 굳이 그런 데 돈을 낭비해야할까요
단지 꿀리지 않기 위해 그런다면 안꿀리면 되는거죠.
세상에 힘든 사람들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돈 낭비할 바에 차라리 그 돈으로 힘든 주변 이웃들을 챙겨주고 기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그냥 유치원을 옮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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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여자들은 몇천불, 몇만불짜리 가방을 들면 자신이 그 정도 레벨이 되는 줄 알고, 저렴한 가방을 든 여자는 거들떠 보지 않지요.
명품은 명품의 가치가 있으나 그 명품을 사치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엄마들을 두고 그 아이들은 어떻게 자랄지… 그 아이들은 커서 어떤 사람이 될 지…
윗 댓글처럼 유치원 옮기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근묵자흑 근주자적.. -
잘 나가다 “참고로 저희는 매년 10만~20만불정도 세이빙하는 수준입니다.” –> 요대목에서 개구라임이 뽀록났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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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명품 사는거죠 뭐
별거 있겠습니까?
금발의 쭉쭉빵빵한 미국여자가 10불 짜리 목걸이 하는것과
넙적대대한 한국여자가 1000불 짜리 목걸이 걸치는것과남자들의 입장에서 누가 더 고급스러워보이고 부티나죠?
10불짜리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같은 여자로써 말씀 드릴께요. 한국에서 오신 여자 분들은 대부분 영어 안되고 전업 주부해요.
애들 라이드 한다고 힘들다고 징징대지만 그래도 한가한 편이고, 영어에 많은 컴플렉스가 있어서 영어권인 주부들, 여기서 교육 받고
직장 다니거나… 뭐 이런 분들 많이 부러워해서 하고 다니는게 명품으로 휘감지 않아도 어메리칸 스타일로 봐주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네들처럼 한국에서 온 동일한 주부들은 하던대로 명품 가방 (심지어 샤넬을 넘어 에르메스 레벨로) 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경쟁을 해요. 시댁 재산 되고 남편 연봉 높다고 보여지기를 원해서 가정 경제에 도저히 안되는 사치도 해요. 특히 미국 살면 섹스 앤더 시티 정도 사는 정도로 한국 지인들이 SNS 통해서 봐주기를 원하죠. 여기 사람들이 얼마나 절약하고 검소하게 사는지 모르구요
하지만 중국 엄마, 베트남 엄마등 같은 아시안 엄마들 조금만 사귀어도 얼마나 생활력이 강할지 알텐데… 영어가 안되면 교회 커뮤니티를 벗어나지 못하죠.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여기 베이스인 분이 왜 나이 먹어 한국에서 온 분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잖아요. 서로 정보 주고받고 친분을 쌓을 수도 있으나 서로 안좋게 끝나는 경우도 많답니다. -
어떤 기분일지 이해가 가요. 저도 주변 여자들과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이런 비슷한 고민을 잠깐 해본 적이 있거든요.. 나보다 부부 인컴이 월등히 적고, 아둥바둥 사는 지인이, 샤넬은 3-4개씩, 루이비똥은 1년에 한두개씩, 이제는 에르메스를 사야 한다며 눈에 불을 켜고 보면서, 제 몇백불 짜리 가방을 무시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놀리고, 좀 좋은거 사라고 핀잔 주고,, 그래서 저도 은근히 좀 열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결론은, 그냥 다름을 인정하고 그 들이 뭐라고 할때 정색하고 니 돈은 니가 쓰고 싶은대로 쓰듯이, 내 돈은 내가 알아서 쓸테니 앞으로 내 걱정은 하지 말라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후로는 제가 돈 쓰는 주식 관련 투자 대박 났을때 자랑을 하고, 호화롭게 다닌 여행 얘기를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제게 주식관련 정보를 물어 보더라고요..
저 솔직히 명품 좋아하고,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제 수준에 안맞다고 생각하고 좀 돈이 아까워요.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면 제 분수에 안맞는 소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제 소신대로 살아요. 언젠가 나중엔 명품을 살 정도의 재력이 되면 저도 서슴없이 살 날이 왔으면 좋겠는데, 제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명품가방은 저~~기 아래에 있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고, 설령 그런날이 안와도 명품 못사서 후회하는 날을 없을거 같아요. 원글님도 소신대로 사세요. 얻는 만족이 크고 명품 살 수 있으면 사되, 남의 이목 때문에, 어떤 명품이, 왜 좋은지도 잘 모르면서 덮썩 아무거나 사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명품도 나름의 스토리들이 있고 탄생 비화? 를 알고 샀으면 좋겠어요. 좋은 세일즈를 만나면 이런 얘기도 들려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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