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레벨 – software developer 어떻게 취직할 수 있나요..

  • #3407876
    Job Searching 172.***.223.248 1464

    안녕하세요.
    저는 아니고 남편이 bootcamp 과정을 수료하고 software developer로 구직중인데
    2개월이 넘어가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ㅠ
    저희 부부는 north Atlanta에 살고 있고 그나마 저라도 엔트리레벨 잡을 구해서 건강보험이라도 커버 중인데
    남편이 아직도 소식이 없으니 저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기저기 resume도 뿌리고,
    meetup도 가보고,
    portfolio도 여럿 만들고,
    linkedIn에서도 connection으로 여러 조언 받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도 아직 오라는데가 없어 남편이 무척 discouraged 된 상태입니다.

    저라도 여기저기 알아보면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 찾고 있는데
    간단하게라도 조언을 여기서 좀 얻을 수 있을까요?

    남편이 어디 정말 조그만데라도 취직이 되면 전 너무 너무 기쁠거 같네요..

    • Answer 67.***.203.147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지금은 연말이라 더욱 더 조용한겁니다.

      새해되면 괜찮아질겁니다.

    • 강민영 73.***.145.22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세요. 결국은 됩니다.

    • 화이팅 74.***.150.96

      아마 연말이라서 연락이 더 안 올 듯 싶어요. 남편분 힘내라고 맛있는 것도 좀 사주고 용기를 복돋아주세요. 전 영주권 과정 중에 콤보 카드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거의 식사도 제대로 못하면서 버텼습니다ㅠㅠ 저도 아내가 그동안 서포트 해줬는데 평생 빚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천천히 갚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 잡은 후에 그동안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차 하나 리스해서 주었고 아내는 일 그만두었습니다. 주제 넘게 컴싸 박사과정 시스템 전공하다가 재정문제 때문에 포기하고, 뭐 해먹고 살까 고민고민하다가 웹쪽이 너무 재미있어서 풀스택으로 전향했습니다. 부트캠프 출신이라고 하니 웹이라고 가정하고 글을 적어볼게요.

      예를 들어서 회사에서 React, Node.js, Express, GraphQL 이런거 쓰는 회사인데 이력서에 프로젝트 경험은 Angular, PHP, MySQL 이런거 위주로 적혀 있으면 아마 연락 안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이력서를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택 최대한 맞춰서 쓰는게 중소기업 (스타트업 포함) 회사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적어도 프로젝트 경험이라도 적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 경험상으로, 작은 회사일수록 회사 스택에 맞추는게 그나마 연락 올 확률이 높았습니다. 큰 테크 기업은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커버레터도 꼼꼼하게 적어서 넣었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이 읽어보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절박해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심정으로 적었습니다. 결국에는 이력서만 넣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긴 합니다..

      링크드인에서 HR 관계자들이 글 적어 놓은 것을 보니, ATS 시스템에서 필터링 되지 않도록 이력서를 단순하게 문자열 위주로 나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부트캠프 출신들 보면 이력서가 엄청 화려하게 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이런 경우는 ATS 시스템이 인식을 못해서 바로 걸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테크 대기업 HR 관계자가 링크드인에 포스트한 글에서는 이력서가 화려하기 때문에 폰 인터뷰 잡아본 적도 없고, 오히려 ATS가 인식 못해서 자기가 이력서를 읽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사진도 보았습니다. HR쪽에서 일해본 적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분명히 직장 잡을 거에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 직장 지원하시면 어딘가에서는 일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직장 지원하는동안 코딩 인터뷰 준비, 컴싸 관련 공부도 계속 하시면 언젠가는 웃으면서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날이 올 것 입니다.

    • SW 63.***.104.154

      그냥 컴퓨터 언어 몇개, 최신 기술 몇개 나열해서는 아무도 연락하지 않을 껍니다.
      의료, ERP, 모바일 게임 등의 특정 솔루션의 경험이 없다면, SW 로 지원하는 건 2순위로 놓으시고,
      QA 포지션으로 지원하라고 전해주세요.

      여기에도 몇 번 댓글을 남겼지만, 저희 회사에 개발자 취업이 안되어서, QA 로 먼저 입사하고,
      관리자들에게 픽업 되어서, 개발자로 근무하는 직원이 두세명 됩니다.

      QA 는 급여도 많이 낮아서 이직율이 높은 직군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구인도 많다는거죠.
      QA 로 중간 이상 크기의 회사에 들어가서 의료보험 등등 혜택 받으면서, SW 이직을 알아보거나,
      사내에서 개발자로 계속 지원하면, 가능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 bn 46.***.28.114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으나..bootcamp 졸업한 정도면 인턴부터 찾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시간 47.***.69.100

      첫째로는 고작 두달 기다린걸로는 아직 기다렸다 할수 없습니다.
      둘째로는 붙캠프 가기 전 학력이나 경력은요? 혹시 전공을 Stem 안하고 어설프게 붙캠프 나온거면 걍 동네에 작은 회사부터 알아보세요.

    • 스타트업 위주로 174.***.195.115

      스타트업 위주로 또는 작은 회사부터 큰 회사까지 다 지원하세요. 원래 취업하는 데 6개월 1년씩도 걸려요. 실망하지 마시고 꾸준히 계속 매일매일 성실히 적어도 두개이상 잡 디스크립션에 맞추어서 이력서를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서 지원하시면 됩니다. 될 때까지 계속 지원하세요. 결국 됩니다.

    • bootcamp 과정을 수료하고 software developer로 구직 63.***.8.67

      오랜 고민 끝에 bootcamp 과정을 수료하고 software developer로 구직하는 걸 해보려는 현직 전자공학 하드웨어 엔지니어입니다. 아틀란타는 스타트업 회사가 꽤 많은 걸로 들었는 데 취직이 많이 어렵나요? 이런 트랙을 해보신 분이 없어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신분들이 있으시면 듣고싶습니다. 직장을 구하기까지 어떤 경험을 하셨는 지. 얼마나 직장을 구하는 데 기간이 걸렸고 빨리 취직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팁이 있으신지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신분에는 영향을 안받는 시민권자입니다.

      • SW 97.***.79.100

        구인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CS 전공자의 이력서도 넘쳐나는데 CS 비전공자의 Bootcamp 수료자 이력서를 볼 여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채용은 들어가기 어렵고, 아웃소싱 업체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윗 댓글에서 QA Analyst 로 먼저 직장에 들어가세요,
        라고 조언을 드리고 있죠.

    • bootcamp 과정을 수료하고 software developer로 구직 174.***.192.216

      감사합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좀 더 확실한 계획이 생기네요. 말씀하신 대로 도전해보겠습니다. 잘 되면 후기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 Swe 73.***.1.22

      붓캠 외에 다른 내세울 점이 없다면 (학력/오픈소스참여/깃헙 stars/개발 컨퍼런스 봉사 등등등) 쉽진 않죠.. 하지만 처음에 직장 잡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일단 로컬 중소 개발사 어디든 풀타임으로 시작하고 나면 그 뒤는 경력개발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니까 포기/낙담 하지말고 꾸준히 지원하세요. 지금보다 더 나은 배경이어도 이력서 300개 이상 광탈은 흔한 일이라서, 낙담하지 않고 계속 지원 + 인터뷰 잘 준비하면 6개월 내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