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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개발자로 지원해서 온사이트 진행한 후기 올립니다. 제 경력은 석사후 15년 입니다. 여기서 많이 도움을 받아서 저도 작지만 경험을 올려봅니다.지원은 사이트에 직접 레주메를 업로드했고 지원한지 3일정도 되었을때 리쿠르터에게 연락왔습니다. 리쿠르터와 1시간정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고 다음주에 2명의 인터뷰어와 폰인터뷰를 잡았습니다.
폰 인터뷰는 하이어링 매니저 및 다른 엔지니어와 각각 1시간씩 진행했습니다. 경력에 대한 간단한 질문답변 이후에 기술적인 질문들이 주로 나왔는데 굉장히 개념적이고 기초적인 원리들을 물어봐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럭저럭 답변을 했습니다.
특히 실무경력이 많이 되신 분들은 그동안 일하면서 별로 생각을 많이 안하던 이론적인 질문들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미리 준비하신다면 폰 인터뷰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폰 인터뷰가 끝나고 몇시간정도 뒤에 온사이트 잡자고 연락왔습니다. 일주일 뒤로 일정을 잡았고 코로나로 인해 Webex로 진행하였습니다. 온사이트를 준비하면서 폰인터뷰에서 답을 잘 못했던 부분 및 전반적인 개념정리를 위해 몇십년만에 전공책도 다시 봤습니다.온사이트는 7명의 인터뷰어와 1대1로 45분씩 진행했고 (3명의 엔지니어, 4명의 매니저) 대부분 기술적인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7명이 모두 물어봤던 공통질문이 있었습니다. 업무중에 어떤 이슈가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으며 결과는 어땠고 어떤점을 배웠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저는 하나정도의 예시를 미리 생각했는데 7명한테 똑같은 이야기를 설명하자니 나중에는 스스로가 민망해졌습니다. 이런 사례들으로 미리 몇개 준비해서
인터뷰어의 관심분야에 맞게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특정한 업무상황을 주고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 해결질문들을 많이 물어봤습니다. 그 업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없이는 답변하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물론 답을 몰라도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한 논리가 명확하면 되는데 워낙 기술적인 이슈들에 대한 것이라 어느정도 알지 못하면 답변이 부자연스러운것은 어쩔수 없었습니다.간신히 7명과 끝내고 나니 진이 정말 다 빠지는걸 느꼈습니다.지난 목요일에 온사이트 마치고 다음주 초까지 결과를 알려준다고 해서 지금은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겠다는 동기부여는 확실히 된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준비 잘 하셔서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