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은 큰 갭 업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천하무적 나스닥까지 마이너스를 찍으며 역시 주식시장은 예상은 금물이라는 격언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하. 지. 만.
나스닥이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늘 그렇듯 요즘 패턴에 충실하게 브이자 반등을 하면서 결국 1 퍼센트를 훌쩍 넘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3대 인덱스 모두 큰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오늘은 애플과 페북의 살벌한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애플은 장 초반부터 400…410…415를 넘더니 420을 넘겨버리더군요
그 큰 덩치가 10 퍼센트를 넘기는 게 말이 되는지 경악스럽습니다
많이 올랐지만 아마존은 오히려 초라한 느낌
애플 견인 효과 때문인지 한 때 5 퍼센트 가까이 추락하던 구글마저도 막판에 반등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빌빌거리던 마소는 결국 플러스 마감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마소가 틱톡을 인수하려 한다는군요
이미 링크드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경영에 노하우는 있겠지만 글쎄요 어떤 시너지가 날 지 의문입니다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는 좋은 시도인 건 분명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갈구기(!?)가 결국 빛을 발하는 건가요
어제 실적발표 이후로 나스닥 긍정론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나스닥 8천 때부터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하나마나한 뻔한 소리를 하던 주식 유투버 노스트라다무스들은 입 닥치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이번 브이자 반등은 그 누구도 맞춘 사람이 없는 듯 합니다
특히 레이 달리오와 제프 건들락은 코로나 초기부터 더블딥을 주구장창 외치면서 아직까지도 더블딥 미련을 못 버리고 연준을 비판하는 중입니다
이 두 사람이 방송에 출연해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닥터 둠 코스프레하는 모습은 요즘은 차라리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물론 이러다가 조정이 올 수도 있고 그러면 그동안 더블딥 부두술을 걸던 유투버들은 지들이 뭐라도 된 양 설치고 다닐 겁니다
요즘 김영익 교수라는 사람이 방송가와 유투브를 종횡무진하면서 주식시장 전문가 행세를 하던데 이 사람의 과거를 아는 대부분의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어이가 없을 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방송계가 멍청하다는 반증이겠죠
김영익 교수는 7월 위기설 8월 위기설에 이어 요즘은 10월 위기설로 열심히 방송 출연 중입니다
고장난 시계도 언젠간 맞겠죠
안 맞으면 마는거고 맞으면 닥터 둠으로 추앙받는거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