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Top10 공대, 기계공학부 졸업, 성적 3.4, 3년 자동차 업계 생산 관리자로 일함

취업 준비가 미흡해서 미시간 한국 자동차 부품 업계 생산 관리직으로 들어가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기계 공학 졸업자로서 생산 부서에서 주 업무는작업자 교육및 productivity 관리하는데

제가 배운 전공을 쓰는 전문직일이 아닌거 같아 회의감이 드네요

한국회사라 PE 전문가등이 없어 미래에 엔지니어로 밥 빌어먹고 살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고요

이직 준비 해야겠다 생각후 부터 FE EXAM 준비 중입니다

1.기계 공학 취업 사이트 쭉 돌아보니 hvac 설계 하는곳에 기계 공학도를 많이 뽑더군요. 열역학, 열전달, 유체역학, 정역학등

모든 학문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일할수 있는곳인거 같아 관심이 많이 가는데 유망한 산업인가요?

아니면 자동차 업계 경험 살려서 완성품 자동차 회사등에 가는게 좋을까요?

2.H1 비자로 일하는중인데 미국 회사 스폰 해주는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3.FE EXAM에 붙으면 이직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까요? 기공 전공으로 다른 자격증 공부할거 있나요?(ex cad전문 자격증??)

선배 형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은 학교 좋은 전공 하고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생산관리면 좀 아깝네요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단가 싸움이라 연봉도 박한데 한국업체는 더 열악하죠
분야를 바꾸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차라리 대형 산업기계 쪽이 요즘 슬슬 경기도 좋고 연봉도 괜찮은데
대형 터빈, 컴프레서, 펌프, Extruder, Fan 등등 업종번환이 어려우니 entry level 로 가려면 비자 받기도 쉽지 않을거고
아니면 지금 회사에서 설계 쪽으로 옮겨보세요
설계는 경력 좀 쌓고 이직 하기도 좋고 일자리도 많고 영어가 좀 부족해도 문제 없고 오버타임 꼬박꼬박 받을수 있고 괜찮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아쉽게 한국 회사라 설계팀은 한국에 있네요. 기술팀으론 갈수 있는데, 우리 기술 팀은 뭘 아는게 없어 이벤트, 및 F/proof 시스템등 모든걸 저한테 의존하는 지라 굳이 가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듯

그리고 기계설계를 할지 아니면 process 설계를 할지 큰 틀에서 방향을 빨리 잡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HVAC는 굉장히 시장이 크지만 경쟁도 박터지는 분야이죠.
그리고 비자 스폰은 왠만한 메이저 회사들은 안하지만 걸로 압니다. 주로 규모가 좀 작은 회사들이 스폰을 잘 해주는 걸로…

저는 차라리 EPC 로 진출하는게 그나마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탑10공대에서 기계공학으로 3.4면 미국기업에 지원해 볼만 하지 않나요?
지금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고 계시니 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그 업계를 조금이나마 더 아실테고… 미시간에 외국 부품업체도 많고 완성차업체들도 다 모여있으니 미국이나 일본 완성차 업체에 꾸준히 지원해보세요.
FE시험은 있어서 나쁠건 없으니 준비해서 따시고 설계쪽 원하시면 solidworks/NX/Creo/CATIA 스스로 독학해서 레쥬메 업데이트하는게 좋을거에요. LinkedIn 잘 활용해서 가고싶은 회사에 누가 어떤경력으로 어떤일을 하고있는지 뒤져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시고요. 스태핑업체를 통해 계약직으로 대기업에 들어가는것도 한 방법이에요. 1-2년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평가 좋게받으면 정직원으로 전환할수있는 기회를 받을수도 있고요. 수백번 지원하고도 연락오는데가 없으면 기계공학 석사 하시는건 어떨가요? 탑10에서 3.4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훌륭한 조언들 듣고 뭘할지 슬슬 감이 잡히는것도 같네요 감사합니다

감 잡아야지요.

1. 계속 미국 살꺼라는 계획이 아니라도 어디를 가든… 결혼 및 자녀가 생긴 전 후의 차이가 좀 많겠죠. ^^;;
2. 특급 기술자? 개인 비지니스? 오직 돈? 결정 등 하고자 하는 기계 분야를 찾기 전에 바라시는 게~
생산 관리를 아주 잘하면 직장 생활이 편한 것으로 압니다. 개발/생기/연구 등 생산/품질부서 빼고는 스트레스 좀 많죠.
스트레스가 인생에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3. 기계 전공이시니 많은 기계 분야 중 본인 체질이나, 성격 등 잘 고려하여 민생고+품의 유지 등 해결에 문제가 없다면
이게 내 스타일이지 하는 기계 분야를 가진 회사를 찾으면 좋겠네요.
4. 직장은 어디가나 사장과 고참을 잘 만나야~ 잘 만난 자체가 그 순간 나름 성공입니다. (운이 좀 따라야~)

5. 그래도 학교 단니 듯 좀 규모 있는 회사 근무 할 때가 좋았네요. 맨날 회의회의회의와 숙제 하 듯 보고서/제안 계획 업체관리 등
6. H1 비자 기계 전공이시면 기계하는 회사 직간접 크든 작던 스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정확한 것은 항상 변호사를 통해서)

건투 빕니다.

엔지니어한테 생산관리직무는 시한부인생입니다. 고졸기능직보다 실력못쌓아요 빨리탈출하새요.

?님, 4년제 출신 엔지니어가 hands on experience는 부족해도 이론적인 지식들도 실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기계공학 희망하는 학생인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아직까지 미국의 완성차회사는 H비자 스폰서는 아예 고려도 안합니다. 컴싸쪽 특히 자율주행쪽에 특화된 박사급 인재라면 연구소 할당으로 H비자를 해주기도 하는데, 일반 생산이나 연구개발쪽은 안줍니다. 대형 Tier 1 supplier 는 H 비자를 잘 주는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u of m 공대 석사유학생중에 졸업후 Northville 에 있는 Bosch, Livonia 의 Mahle, auburn hills 의 Farucia 에 비자스폰서 받고 3명 입사했습니다.

실무경력 4년쯤 되면 사실 고민이 될겁니다. 전과를 하자니 4년경력이 날아가고, 그냥 뼈를 묻자니 별로 재미있을것 같지 않고…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지금 님의 여러조건들을 골고루 고려해봐야겠지만, 제생각엔 자동차쪽의 경력을 레버리지 삼아서 그쪽으로 커리어를 잡아가는것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사실 기계과 신입들 데려다놓고 문제를 내주면 걍 Adams 와 Matlab 돌릴생각만 해요. 문제를 센스있게 어프로치 하는애들 보면 비지니스나 SCM 쪽으로도 머리가 돌아가는… 커서 매니저 시키면 일 잘할것같은 애들인게 보여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잘하는것이야말로 나중에 어느 직종이든 옮겨갈수 있는 스킬 아닐까요. 그런건 학교에서 배워 GPA 로 대변할수 있는게 아니죠.

동종업계 종사자이고 현재 entry level 설계 엔지니어 찾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쥬메 한번 볼수 있을까요?
andmotown@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