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백혈병으로 CCS 혜택을 받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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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맘 68.***.250.166 3076

    저희 아이가 미국에 온지 9개월만에 소아백혈병에 걸렸습니다.

    저희는 J비자로 와 있구요, 올때 AIG에서 5만불까지 커버되는

    여행자보험만을 가입해 왔습니다.

    입원 열흘만에 닥터빌 빼고 10만불 이상 병원비가 나온 상태랍니다.

    지금은 퇴원하고 일주일에 1-2회씩 통원치료 하고 있는데,

    갈때마다 천불, 칠천불씩 비용이 들어갑니다.

    백혈병은 최소 2년은 치료해야하고, 5년이상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랍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California Children Service라는

    곳에서 백혈병과 같이 급박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 치료비를

    보조해주고 있습니다. 보조라기 보다는 거의 전액을 지원해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메디캘은 이머전시만 커버되는 대신에 CCS는 일반치료까지

    커버되구요. 또 CCS는 메디캘과는 달리 재산을 보지 않고 연간소독이

    4만달러 이하면 되기 때문에, 저희는 지원자격은 됩니다. 다만 미국에

    지속적으로 머물것이라는 residency의 문제가 있는데, 저희가 계속 머물겠다고

    했기 때문에 거의 지원이 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메디캘의 경우 한국으로 귀국했다 미국에 재입국할때

    이민국에서 문제삼을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CCS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CCS는 메디캘을 먼저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

    서류심사를 해주는 기관이거든요. 메디캘로 커버되지 않는 것을 커버해

    주는 기관이지요.

    남편의 직장은 한국에 있고, 일단 H1비자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얼마만큼 미국에 합법적으로 머물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답니다.

    저희 비자는 내년 8월까지거든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나중에 남편이나 아이가 미국에

    재입국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이제 세살인데, 인생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남편도 직업상 미국에 올일이 간혹 있을 것 같구요…

    재입국에 문제가 있다면, 병원비를 deal해서,, 한국예금을 다 깨서

    갚고 한국에 돌아가는게 나을지 고민중입니다.

    다만 아이가 백혈병판정을 받은게 한달밖에 되지 않아,

    아직 많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간다는게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한두달 더 머물자니 치료비때문에 난감하구요…

    혜택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포기해야할지 선택이 너무 어렵네요…

    메디캘 혜택을 받고 최근에 입국하신 분을 알고 계시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검색을 해봐도 최근정보는 없네요…

    참, 소셜넘버가 있으면 수혜받은게 더 잘 검색된다는데 그것도 사실인지요?

    저희 남편의 경우 소셜 넘버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