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마존 hardware engineer 폰 인터뷰 봤어요.
온사이트 가기전에 형식적으로 스크린만 하는지 알고 있다가 완전 당했네요.

resume에 있는 부분들을 굉장히 자세히 물어보고 그중에서 자기가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해달라고 해서 말리기 시작해서
Test plan을 어떻게 쓸거냐, 매니져가 없을때 의사 결정은 어떻게 할거냐 같은 질문을 해서 완전 두서 없이 대답했어요.
다행이 코딩 문제는 2개 밖에 안나왔는데, 앞쪽 인터뷰가 말리니까 코딩 하다가 짜증이나서 하나는 완성직전에 give up했습니다. ㅠㅠ

다른 회사 폰 인터뷰가 잘 진행되고 있어서 자만하고 있었는데 좋은 경험 한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온사이트만 생각하지말고 폰 인터뷰도 준비를 해야겠어요.

하드웨어 엔지니어도 코딩 문제 나오면, C나 C++인가요 ?

하나는 python/perl 이였고요. 하나는 C 였습니다.

폰인터뷰를 형식적으로 스크린만 하는 회사는 별로 없지 않나요? 어쩌다가 그렇게 알게 되셨는지?

글쎄요. 당연히 회사 마다 다른 느낌이겠지만, 지금까지 본 폰 인터뷰는 약간 그런 느낌이였어요. 본 게임 뛰기전에 약간 간보는 정도로 봤거든요. 그동안 운이 좋았던건지도 모르겠네요.

이구… 아마존이자나요. 그 레벨급 회사들의 다 폰부터 그렇게 봐요.

내용을 보니 지극히 평범한 전화면접 이었는데요? 지금껏 어떤 회사들 면접을 보셨길래, 저정도로 당황하셨나 싶네요.
하드웨어 개발자한테도 코딩을 시킨 부분은 좀 당혹스럽긴 하네요.(아마 사전에 고지를 받으셨겠죠)

다행이 오늘 합격했다고 연락왔어요. 완전히 망한건 아닌가봐요. ^^ 폰인터뷰를 한번 더한다는데. 시간이 없지만, 준비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아마존, 구글, 애플, 페이스북 폰 인터뷰는 90프로 코딩 (사실 100프로인것 같음) 보는 겁니다. 사실 앞뒤로 물어보는 백그라운드, 비헤이비어 문제 다 대충 대답하셔도 됩니다. 코딩 질문 수준도 그에 맞게 하지요. 20~30분안에 완벽하게 코딩할 수 있는 질문.

software engineer야 coding은 당연한 관문이겠지만. 저 같은 asic engineer는 코딩이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고, 같은 급 회사의 면접에서는 코딩을 보더라도 업무에서 사용하는 스크립팅이 대부분이 였어요. 아마존은 특이하게 순수 software coding을 물어보더라고요. 간신히 1차는 넘어가긴 했지만 앞으로 면접이 고민이네요..

오늘 두번째 인터뷰를 봤습니다. 폰인터뷰 였는데 담당자가 온사이트로 바꿔서 1시간 동안 보고 왔어요. 현업 쪽 매니져라서 1차 보다 훨씬 수월하게 넘어갔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field에서 일하니까 제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는것 같더라고요. White board에 코딩을 하는 문제를 하나 냈는데, hardware 검증 용 software를 설계하는 문제라서 쉽게 넘어 갔습니다.

축하드려요 그 온사이트가 final 온사이트이신거에요?

보통 온사이트는 5시간에서 6시간정도 하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원래는 phone 인터뷰였는데 인터뷰어 재량으로 온사이트로 바꿔준거에요. 저로썬 전화 영어보다 온사이트로 대면해서 인터뷰 해서 훨씬 수월했어요. final 온사이트 오늘 통보 받았는데 말씀하신데로 5시간 정도 한다고 하네요.

Sunnyvale 쪽 lab126 지원이신가요 ?

Austin쪽 silicon optimization group 입니다.

Aws 이군요.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