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정착하는것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저니어 연봉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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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 45.***.136.55 1591

    시카고로 이주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타주에서 살고 있는 아키텍트 레벨의 시니어 임베디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나이도 40대 후반 곧 50대가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시카고로 이주해서 정착하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어느정도 살기 위해선 연봉이 어느정도 되야 하는걸까요?
    시니어 레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시카고에서 $150K 정도 요구하면 무리일까요?

    시카고의 삶이 어떤건지 참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고견 기다립니다.

    • Bn 73.***.234.42

      시카고의 삶은 춥지요…

      나이드신 분은 아시는 분이 없지만 20/30대 친구들은 왠지 모르겠는데 2-3년엔에 다른지역으로 도망가더라고요. 생각보다 친하게 지낼만한 사람도 많이 없고 날씨가 너무 우중충 해서요.

      • cap 108.***.30.247

        글쎄요.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 친구 못만들면 그건 본인 성격이 드러운거지 도시탓할 일이 아니죠. 겨울이 춥지만 그건 심지어 서울도 마찬가지구요. 그저 남탓, 날씨탓하며 살기엔 인생 진짜 짧습니다.

    • 98765 69.***.18.37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시카고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는 brad 님이 도서관에 출근하시면, 자세하게 댓글에 댓글을 달아서 알려주실겁니다.

    • 모모 172.***.143.129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 친구 못만들면 그건 본인 성격이 드러운거지 도시탓할 일이 아니죠. 공감

    • 모모 172.***.143.129

      시카고 거주민으로써 젊은 세대가 얼마나 오래잇고 많은데…

    • 50불거지 172.***.141.209

      여기 유명한 brad씨를 찾아서 조언을 구해보세요.
      자기 콘도를 7만불에 샀는데 원래는 100만불 짜리 집이래요. 거기 동네로 이사하시면 바로 90만불 이득보는 기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brad 24.***.244.132

        집값 10배 되는 것은 흔한 일임.

        단기간에 안 이루어져서 그렇지….

    • 시카고 69.***.59.24

      3년 외곽 북쪽에 (노스브룩) 살다가 동부로 왔습니다. 추운거는 괜찮고 물가 동부보다 저렴, 학군 좋고, 한식당 꽤 되고, .. 다 좋은데 너무 평탄해서 …. 자전거 타기는 좋더군요, 제처가 자전거를 못타서 좀 그랬네요.

    • 사람 76.***.254.241

      시카고는 6월~10월정도까지는 날씨가 꽤 좋고 12월~4월정도까지 춥죠. 적응되면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도시 자체는 뭐 대도시인것치고 깨끗하고 노숙자도 별로 없는 편이고요. 치안 같은 경우는 시카고 남부와 서부 몇 곳 제외하고는 괜찮습니다. 시카고 남부는 애초에 격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 다른 도시라고 봐도 무방하고, 그곳에 연고가 있는 게 아니면 웬만하면 갈 일이 없습니다.

      여름엔 호수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해변도시 같은 느낌도 납니다.

      개인적으론 대도시인 것치고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고 살만한데 (LA, 뉴욕 등에 비해) undervalue돼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람 76.***.254.241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뉴욕이나 엘에이는 대부분 다른 곳에서 이사온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인것에 반해 시카고는 토박이들이 많고 애향심이 높은 도시입니다. 많은사람들이 시카고/일리노이 출신이거나 주변 미드웨스트 주 출신이고, 미드웨스트를 떠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죠. 개인적으로 시카고만큼 자기 도시에서 평생 살고 싶다라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곳을 못 본 것 같습니다.

    • 원글 45.***.136.55

      사람님 댓글처럼 저도 그 느낌을 압니다. 중부에서 평생 살고 싶어하는 사람 많을것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날씨가 가장 걸리는데 그 추위를 다시 견뎌낼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ㅇㅇ 68.***.72.159

      시카코 추위가 장난 아니에요 눈도 많이 오고
      아침에 집문을 열면 온세상이 그냥 얼어 붙어있어요
      여름은 또 습기도 있으면서 엄청 덮고요
      다시는 가고 싶지 않군요

    • 그뭐냐 174.***.131.83

      시카고 다운타운만 봐도 널찍널찍하고 깨끗하죠.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서요. 시카고 추위를 죽음의 추위로 생각한다면 윈스컨신, 미시간 더 나아가 미네소타는 저주받은 동네라고 하겠군요. 시카고 정도는 별로 고통스럽지 않아요. 미네소타에 대해 그런 얘길 한다면 조금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연봉은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한 회사에서도 차이가 나니까요. 내가 예전에 시니어 엔지니어에서 프린시펄로 진급 전에 15만불 받긴 했었는데,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리스크가 있으니 당장 그렇게 주기는 좀 꺼릴 것 같네요. 일단 오퍼를 받고 거기서 조금 올려보는걸로 하세요.

    • . 24.***.244.132

    • 놀켈 182.***.245.45

      개 상찔질이 여기저기 어그로 끌고 다니네 174.***.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