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애틀 거주중입니다 거의 1년정도 지낸 것 같네요. 한인마트 가깝고 자연환경 좋고 대신 비가 많이오고 햇볕을 잘 못보는건 힘드네요. 렌트비도 높고요. 이번에 샌안토니오 오퍼를 받았는데 텍사스는 살아본적이 없어 고민입니다. 달라스엔 한인이 많다는데 샌안 쪽은 정보도 별로 없는 것 같고요.. 그래도 장점이라면 안춥고 집값 싸다는 거 겠네요. 아이준비하는 부부입니다. 시애틀 그냥 사는게 나을지 이사가는게 나을지 각자의 생각 알려주시면 결정에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왠지 글이 남편이 오퍼를 받고 지역을 걱정하는 아주머니글같은데……아닐수도 있구요. 어쩨든, 제 경험으론 어디가나 장단점이 있고, 그냥 또 살아집니다. 이런거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그 잡이 미래에 발전가능성이 있는지만 보세요. 글을 보니 시에틀에 계시고, 센안토니오에 오퍼 하나 받으셨나 본데, 현제 시에틀 직장은 불만이 있으니까 다른데 이력서를 넣은걸테고, 그럼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가야죠.

그리고 센안토니오 나쁜곳도 아닙니다. 관광지라서 볼것많고 즐길것도 많아요. 주변에 오스틴, 달라서, 휴스턴 차로 3시간내 있고 (텍사스에서 3시간내면 무척 가까운겁니다) 학군이야 찾아보면 좋은데 있을것이고, 또 이제 아이준비하는데 신경쓸일도 아니고. 한인이야 어디가나 다 있어요. 한인사회 작으면 또 작은대로 더 끈끈하게 친해질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한인사회크다고 다 내친구 아니잖아요).

오퍼받은거 축하하고, 센안토니오가서 또다른 미국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텍사스로 가시려면 달라스쪽으로 가셔야지 시애틀 살다가 샌안토니오 가시면 못 살아요.. 거긴 제대로된 한국음식점도 없고 H마트같은 대형 한인마트도 없을거에요

확실히 시애틀같은 대도시는 아님

무슨 조건들을 비교할건지 일단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회사나 포지션 – 롱텀 커리어상 어디가 좋음?
연봉 베니핏 – 어디가 지금 당장 더 줌
생활비 – 시애틀이 아무래도 좀 더 비싸죠.
교육 – 이건 뭐 진짜 망해가는 도시 가는거 아니면 거기 가서 학군 좋은 곳가면 별 차이 없을듯.
한인 인프라 – 시애틀 나름 있음 / 샌안토니오 / 좢도 없음

그냥 지역상 어디가 좋냐라는 질문은 글쎄요. 무슨 아프리카 가는것도 아니고 다 가서 살다보면 적응하게 됩니다. 캘리 살다가 애리조나 같은곳 좀 살아봤는데 웃긴게 저는 아무렇지 않게 사는데 주위에서 거기 겨울에는 더 춥고 여름에는 더운게 어케 사냐 하더라구요. 아니 뭐 길거리에서 사는것도 아니고 ㅋㅋ 그렇다고 맨날 우박떨어지거나 토네이도 부는것도 아닌데. 여튼 어딜가든 다 살아는 집니다.

서울서 오셨으면 달라스도 작게 느껴 질 수 있어요

Texas는 무조건 Austin 강추

전 달라스 사는데 오스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샌앤토니오하고 어스틴은 뭐 한시간정도 두 도시가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커다란 메트로를 이루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수십년걸리겠죠. 하여간 두 도시간 교통량이 엄청나고 간선도로(?) 같은 거 늘리느라 난리ㅗ아닙니다. 마치 옛날 서울외곽으로 나가는 도로 건설같은 분위기에요…

비바람이 많은 곳에 살아본 결과. 시애틀 같은 곳은 난방과 집안에 실내 편의 시설이 잘되어야 쾌적하고 겨울도 잘 이겨낼수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날씨는 더 좋은 곳도 많지만 시애틀은 돈모으기 좋고 부자가 되기 쉬운곳입니다.
처음엔 힘들지만 집을 사고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하면 빠른 성장을 볼수있습니다.
이곳에 제프베소, 빌게이츠가 괜히 사는게 아닙니다.
물론 부자가 되면 우기인 겨울에 몇주씩 바캉스등. 놀러갈수 있는 옵션이 생기겠죠.
시애틀이 싫으시면 근교에 좋은 곳도 많습니다. – 레드몬드 벨뷰 사마미시 이사콰 커크랜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