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으로 이직

  • #3328721
    이직 64.***.145.95 904

    제가 스타트업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한 20명정도 되는 소구릅입니다. 업계는 요즘에 많이 하는 AI 쪽인데……비지니스 아이디어는 뭐 좋지만 일단 스타트업인게 마음에 걸리고 또 AI가 말은 멋있지만 실제로 마켓이 있나요? 현제 회사는 큰 회사인데 제가 해보고 싶은건 따로 있어서 기웃거리다 그냥 오퍼를 받았어요. 근데 막상….고민이…..

    혹시 스타트업으로 옮기고서 지금 아주 만족하시는분? 또는 후회하시는분?

    • 에이아이 174.***.18.144

      저도 큰 회사에 있다가 AI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마켓을 찾아서 개척하는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AI 스타트업들은 이제 과포화 상태입니다. 큰 대기업들도 자기네 AI 부서가 있어서, 오퍼 준 스타트업이 정말 독특한게 아니면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 Xoogler 23.***.234.18

      다른 사람들 만족하고 후회하는 걸 듣는 것은 본인 선택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것도 아닌데 오퍼가 좋아서 뛰어들면 회사나 본인에게나 불행한겁니다.
      아주 좋아서 하는 사람도 나중에 회사가 힘들어지면 괴로워서 버티기가 힘든데, 좋지도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야 어련하겠습니까?
      이번 오퍼는 패스하고 본인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스타트업을 차리던지, 하고 있는 잘 맞는 회사를 찾으세요. 세상에 회사는 많습니다.

    • A5 32.***.132.164

      땡스기빙 때 월급 걱정해야 할 상황을 상상해 보고 웬만큼 먹고 살게 저축되어 있거나 싱글이면 해보시죠. 전 그런 경험있는데 정말 의기소침 해 집니다. 개인적으론 세번의 스타텁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지요. 첫번째 경험많은 ceo, 두번째 super engineer입니다. 수퍼 엔지니어란 모든 역경에서도 혼자서 기술적 문제를 풀어나가는 사람입니다. 이 두가지가 성공의 필수입니다.

    • . 50.***.143.218

      founder로 들어가는거 아니면 start up들어가서 일할 가치가 있나요? founder정도면 stock이 점점 dilute되도 작게 성공하더라도 건질게 있는데 employee는 아예 없을거 아니예요.

    • 12.***.160.82

      사실상 사장및 초기 엔진이어는 해볼만 합니다.
      20명 되더라도 딜 잘하고 들어가면 원만치 이퀘티 받을수 있고
      그 다음 회사가 얼마나 성공(대기업 인수 또는 리프트 처럼 아이피오)하냐 달려 있음

      우선 회사펀드 사정/사장경력과 주 멤버들 실력/아웃풋(대기업 이상수준) 를 평가가
      중요할듯 합니다. 비리비리하면 망하고.. 똘똘하고 추진력 있다면 해볼만하고

    • 이직 64.***.145.95

      답글들 감사합니다. 음…..

      제가 옮기려고 하는 이유는 AI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고 (현 회사에서는 파이프라인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또 현회사에선 프로모션이 너무 느려요. 올라갈만한 룸이 별로 안보입니다. 다행이 팀이 좀 커지고 있긴하지만 좀 답답하고 해서 어짜피 이회사에서 오래있고 싶은생각은 없어요. 단순히 안정성을 보자면 스타트업으로 가는건 말도 안되지만 그 회사가 이제 시작한지 2년정도 되는 회사니까 네고좀 해서 스탁좀 받고 들어가서 키우면 3-4년 뒤에는 대박이 아니더라도 keep going 하거나 (좀 책임있는 자리에서) 또는 그동안 AI field 에서 치열하게 했던 가닥이 있으니 핫한분야니까 어디던 갈곳이 있지않을까……막연한 생각에서 인터뷰를 봤습니다. 제생각이 아닌가요? 저 맨위에 답달아주신분은 어떤 생각으로 대기업에서 벤쳐로 옮기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에이아이 174.***.18.144

      원글님과 똑같은 의견과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의견이 100% 맞습니다. 본인의 선택입니다. Risk vs opportunity size. 모든지 Risk가 먼저 입니다!!!

    • 이직 174.***.22.157

      에이아이님. Risk 가 먼저다…..그러니까 AI 벤쳐 막상가보니 생각보다 쉽지않더라. 이렇게 들리는 군요. 말씀감사합니다. 제가 그래서 AI로 벤쳐기업들 구글링해보니 수백개 나오더군요. 비지니스 타겟별로 쳐도 동종으로 백개도 넘개 나옵니다…..ㅋㅋㅋ AI는 SW 와는 또 다르게 고유에 프로덕트를 만드는것이 아니니 결국 큰회사에 의뢰를 받아서 써비스 컨트렉을 해야 먹고 살텐데 백개도 넘는 회사가 그 써비스로 경쟁을 한다( 물론 말씀하신 큰회사 자체팀을 제외하고)…….휴…. 힘들긴 하겠군요.

    • 엔지니어 172.***.39.205

      저도 ai 스타텁 초기 엔지니어인데 저랑 반대로 고민하시는 듯. 시장이 아직 덜 크고 사용처에 대한 수요가 불분명해서 고객이 잘 안늘어나네요. 회사 내에서도 Ai부분이 줄어들고 기존 고객들의 need 나 want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시장에대한 비전이나 프러턱트에 대한 비전에 확실이 공감되면 뛰어들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