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미국의 경력을 인정 받아 50이 넘어도 개발자로 일할 수 있는건지 아니면 최소한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치킨집이요.

정장은 입고 가셔야 합니다

뭐 다를게 있으려나요.

좋은 회사 시니어의 경우는 임원으로 가니까 별 상관이 없을지도요.

보통 이런 질문은, 특정한 상황이 붙지 않는 이상(예: 부모님 모시기 위해 한국에 가야만 합니다) 메타 질문이 붙죠. 왜 미국 소프트웨어 종사자가 한국으로 이주하나요?

미국과 한국실정은 많이 다릅니다. 미국에서 최고연봉을 받고 일할 실력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한국에선 5000만원 연봉으로 겨우 겨우 살아갑니다. 미국에서 나이들어서 한국으로 돌아 가서 개발자 직장을 잡을 수 있다고 해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자신보다 훨씬 잘하거나 대등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훨씬 적은 연봉으로 한국에서 일한다는걸 깨닫게 될 겁니다.

개발자로는 실력으로 처져서 현실적으로 힘드니, 매니저나 임원급으로 가는것이 기회일 겁니다. 하지만 그건 테크 이외의 기술이 필요한데 미국에서 오래 개발자로 일했다면 그런 부분이 약할 수 밖에 없으니, 어떻게 봐도 현실적으로 아주 힘듭니다.

요즘 스타트업 신입들도 잘하면 초봉 5천은 받는데 언제적 이야기를..

신입 5천 주는 스타트업은 무늬만 스타트업이지 스타트업 아닙니다.

헌다이에서 나사 조이는 거 반이네요.

CTO 요

한국가면 별볼일 없지뭐. 여기서야 엔지니어라고 폼잡고 있지만 한국가면 ….. 전산실직원. 한국은 아직도 높은자리는 전자출신이 다 잡고 있슴. 아직도 제조업이 주류이고 소프트웨어는 그냥 사오는걸로.

요즘 한국도 대우 괜찮을텐데? si업체 같은데만 아니면..

노노노

한국은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보다는 전/화/기

• 기계공학
• 화학공학
• 전자공학

다만, 전/화/기에 비해서 대우가 별로라는 이야기이지

암만 그래도, 문과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대우가 좋죠

문과 보다는 훨씬 취업 잘 되고…

경력이 많아지면 월급이 많아지죠. 회사에서 꺼립니다. 그만큼의 월급을 받으면 회사에 그만 큼 도움이 되어야 하죠. 지금은 아이티 기업들이 인력들을 멕시코, 인도에서 모집하고 회사자체에서 컴퓨터를 통해서 회의를 합니다. 멕시코에서 몇명, 인도에서 몇명, 미국에서는 몇명…이럴케 해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미국은 인력을 계속 줄여나갑니다. 왜냐구요. 인건비가 비쌉니다. 인도를 1로 잡으면 멕시코는 2고 미국은 6입니다.

개발자들이 나이 60까지 해야 합니다….헌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개발자 수도 제한되지요. 페이스 투 페이스 직업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나이 50 넘으면 아이티업계도 레주메 100개 이상 준비해서 뿌리는 시대입니다. 그것도 컨트랙 잡입니다. 6개월, 3개월, 1년…펜션을 주는 기업도 있고 안주는 기업도 있고…컨트랙트 잡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펜션 더이상 안주는 방향으로 흘러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