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싼 알티마 2000인데, 60,000 마일을 넘었습니다.

(소리1) 가속할 때 앞바퀴 쪽에서 딸그닥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밑에 글에 있는 깡통끄는 소리 비슷합니다. 처음엔 차 밑에 뭐가 매달린 줄 알았거든요. 소리는 나다가 안나다가 하는데, 엔진오일 갈 때 물어보니 아무 이상없다고 하네요. 소리는 여전히 나는데, 자세히 설명을 못해서 더 이상 못물어봤어요. –;
(소리2) 에어컨 근처 앞쪽에서 소리가 납니다. 처음 출발할때는 안나다가 한 20-30분쯤 가다보면 CD 돌아가는 소리 또는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 비슷한 윙~ 하는 소리가 계속납니다. 가속여부와는 관계없이 일정하게 계속납니다.

마이다스에 가져가면 대충보고 이상없다고 하고, 어디 검사해보고 싶냐고 묻는데, 뭘 알아야 봐달라고 하죠. 좀 도와주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ㄴ느데요.. 저는 소리를 들어보더니 무슨 element (?)가 깨진것 같다고 하더니 나중에 자신들이 차를 열어보니 brake pad 하고 무슨 기름을 넣었다고 하고요 한 2-3개월 후에 rear brake도 갈으라고 했어요..그쪽을 한번 check하시는것이 어떨가요,..

혹 도움이 될까싶어 몇자적습니다.

차체하부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원인은 여러가지입니다. 예전 밑에서 여쭤보신분같은 경우 다행히 loose된 부위를 잘 찾아내셔서 저렴하게 고치셨다고 다시 답글을 올리셨더군요.

이러한 유형의 소음은 작게는 부품의 마운팅이 loose되어 발생하는 것부터 크게는 shock absorber 및 기타 suspension부위의 여러가지 부품들의 마모, 파손 및 loose등이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가장 큰 이슈는 이러한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는 정비사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소음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수리하거나, 고가의 부품을 교체하자는 식으로 나오는 정비소가 많습니다. 소음의 경우는 세심한 관찰과 경험이 필요한데요. 가능하면 일부정비에 특화된 정비소가 아닌 비교적 규모가 있는 다양한 정비경력을 가진 정비소를 한번 찾아가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음의 경우는 정비사와 동승하여 직접 그 소음을 들을수 있도록 해주시는것이 설명하기 쉬울뿐만 아니라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수리후 함께 다시 동승하여 정말 소음이 없는지 상호간에 다시 확인을 하시는게 뒷탈이 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 주행중 승차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큰 고장보다는 부품의 loose쪽부터 관찰해 들어가는것이 옳은 접근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두번째 소음에 대해서는 설명하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이해하기가 어려운데요. 에어콘을 작동시키셨을때 나는 소음인지 에어콘이 off된 상태에서 주행시작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에어콘 작동여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발생하는 소음인지 모르겠네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두분 모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두번째 소음은 에어컨 껐을 때도 계속 나는 소리고요, 내려서 들어보니 엔진룸 전체에서 윙~ 하는 소리가 납니다. 생각해보니 엔진을 끄고 키를 뽑아도 수십초 동안 뭔가 돌아가는 소리가 난 적이 두어번 있었는데, 그 때 소리와 비슷하네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정비소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네 그렇다면 분명해지는 군요…
두번째 소음은 냉각팬이 돌아가는 소리입니다.
냉각팬은 처음부터 돌아가는 것이 아니구요…
어느정도 운행을하여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엔진을 끄고 키를 뽑아도 얼마동안 돌아가지요…
요즘은 냉각팬이 두개씩 있으니까, 둘다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속할때만 발생하는 소음이라면, 액슬 쪽을 보시면 될듯합니다.
액슬은 트랜스미션에서 바퀴까지 연결된 축을 말하는데요. 고장날 부분은 크게 2가지입니다. CV joint 와 wheel bearing.

그림 그리기가 힘들어서 그냥 웹에서 그림을 찾아서 링크를 올립니다.

<a href=http://cgi.ebay.com/ebaymotors/ws/eBayISAPI.dll?ViewItem&item=2489991095&category=43972
target=_blank>http://cgi.ebay.com/ebaymotors/ws/eBayISAPI.dll?ViewItem&item=2489991095&category=43972

위의 그림은 halfshaft 라고 해서 차량 양쪽의 차축 2개중 하나 입니다. CV joint 는 위의 그림에서 고무덮개로 싸여진 부분이 2군데 있죠? 그안에 있는 조인트입니다.

Wheel bearing 은 여기를 보시면 나옵니다. 그림은 후륜구동의 예니까, 전륜구동인 알티마에는 약간 다르겠죠.

<a href=http://www.tech-session.com/kb/index.php?page=index_v2&id=60&c=4
target=_blank>http://www.tech-session.com/kb/index.php?page=index_v2&id=60&c=4

CV joint 가 고장이 나는것은 주위를 감싸고 있는 CV boot 내에 있는 윤활용 그리스가 다 빠져 나가거나 노후되면, CV joint 에 있는 금속부품이 고온의 열을 받고, 마모되서 그렇습니다. 주로 가속시에나, 한 방향으로 회전시에 힘을 많이 받는 바깥쪽에서 소리가 납니다. 영어로는 ‘tick’ ‘tick’ 소리로 표현하고, 제가 듣기로는 ‘뚝’ ‘뚝’ 하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아마 딸그락 소리가 난다는 표현도 대충 맞을듯 합니다.

Wheel bearing 도 고장의 주원인은 윤활 부족입니다. 고장나게 되면면, 저속에서는 잘 들리지 않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웅웅웅웅’ 하는 소리가 바퀴에서 납니다.

따라서 해결책은,

일단 조금 빠른 속도로 우/좌회전을 할때도 딸그락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해보시구요. 만약 소리가 난다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도 확인해보세요. 우회전할때 소리가 난다면 좌측 휠입니다.

혹 제가 올린 설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좀더 자세히 적어서 다시 올려주세요.

다음에 정비소에 가면 CV joint 에서 ‘ticking noise’ 가 나는것 같다고 말씀해보세요. 참고로 CV joint 만 떼어내서 갈지 않고, halfshaft 를 통째로 가는것이 보통입니다. CV joint 떼는데 드는 공임 때문에 통째로 가는게 더 싸거든요.

그림까지 보여주시고 너무나 감사합니다.
설명해주신 것이 다 맞는 것 같아요.
슬쩍보니 비용이 꽤 들것 같네요.ㅠㅠ
굳이 딜러쉽에 가지 않아도 되나요?
다음주중에 해결해서 후기라도 올릴게요.
고맙습니다.

친절히 설명해주신 분들께 고마워서 어떻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솔직히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워낙 아는게 없다보니 설명을 들어도 뭔 말인지 잘 모르거든요.ㅠㅠ 게다가 크게 느껴지던 소리가 지난주부터는 별로 안나는 겁니다. 소리에 익숙해진건지…
어쨌든 마이다스에 가져갔더니 transmission flush, cooling system flush를 갈아주었습니다. 엔진오일도 갈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차는 상당히 부드러워졌다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더군요. 말씀드린대로 그 문제의 소리가 지난주부터는 별로 안나고 있었거든요. 그저 앞으로 아무탈없기를 바라며, 앞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