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 #147520
    jonathan 24.***.168.101 4568

    일단, 제가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서…

    전 포토샵만 잘 합니다.

    그 외 일러나 퀵북 등등 기타 미디어툴은 전혀 모릅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같은 동영상 툴은 잘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컴 쪽엔 센스가 나쁘진 않아서
    프로그램은 빨리 배웁니다.

    학교에서 사진 리터칭 하는 인턴쉽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풀타임 인턴쉽은 사진과 교수님의 프로젝트를 도와서
    필름을 스캔하고 포토샵으로 보정하는 일을 주로 할 거 같습니다.
    보정된 사진은 매거진에 올릴 거구요.

    그런데 제가 해보다 보니…
    제가 이 쪽 일을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막연히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photo retoucher는 주로 웨딩 스튜디오에서
    인물 사진을 보기 좋게 보정하고
    앨범 편집을 하거나,
    프로들의 사진을 리터칭 해주는 것들을 생각했지만,

    막상 나름대로 인터넷을 뒤져보고 잡마켓을 서치해 보면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문제는 제가 이 쪽 계통으로 하려고 한다면,
    뉴욕의 FIT로 편입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파슨즈로 가야겠죠.

    하지만, 무턱대고 편입부터 하기에는
    제가 나이가 적은게 아닌지라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게다가 H-1B 비자 적용 대상을 살펴 보니,
    그래픽쪽은 거의 H-1B 비자 발급이 안되는 거 같더군요.
    바로 Photo Retoucher 말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제가 FIT를 졸업 하고서
    OPT 신청과 동시에 H-1B 비자를 서포트 해 줄 수 있는 회사를
    찾을 수 없는 상태가 될까봐 아주 걱정입니다.

    제가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요지는 photo retouching 쪽으로 진로를 가고 싶은데,
    후에 H-1B 비자 서포팅이 불가능하다거나,,
    혹은 가능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유학생을 잘 고용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문제점이 있을까 걱정인 겁니다.

    아시는 분은 따끔한 조언을 좀 부탁 드립니다.

    제 주위에는 이 쪽으로 아는 사람이 전혀 없네요..
    여기가 마지막 희망입니다.

    • 아리조나 디자이너 66.***.250.35

      맞습니다. 사진 작업만 해서는 취업비자를 받기가 99% 힘듭니다. 물론 그래픽디자인 쪽도 힘들지만 그래도 그래픽을 하신다면 님의 실력에 따라 스폰서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포토리터치는 한국에서도 동네 사진관에서도 하는 작업이니까 그렇게 전문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되셨다니 이것저것 해보는거 보다는 가능성 있는 쪽을 두드리는게 나을듯합니다. 분명 그쪽은 힘듭니다. 비슷한 쪽으로 비자가 가능한 쪽을 추천하자면, 제품 디자인(Industrial design)이나, 웹디자인쪽이 아닐까 합니다.

    • 일리노이 디자이너 206.***.96.4

      만약 학교로 편입하신다면 그래픽 디자인이나 제품 디자인 웹디자인등을 전공으로 하셔서 포토샵(정말 포토샵은 요즘은 조금 인터넷을 좀 다룬다는 사람들은 거의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툴이라…) 외에 다른 그래픽 툴(일러,쿽, 플레쉬 등등)을 익히세요. 요즘 이쪽도 자리잡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현재보다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jonathan 24.***.136.37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적이 없는 곳에서 뿌리 내리기가 이리 힘드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