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랑 일하기

  • #3313488
    rkawk 72.***.68.208 819

    참 삼성이랑 일 해먹기 더럽습니다.
    하청 업체가 무슨 봉인줄 아는 한국의 대기업
    하청 업체의 정보는 모든 걸 공유해야하고
    정작 본인들에게 요청하는 정보는 회사 내부용으로
    공유 할 수 없다는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한국기업
    가끔 사람이 왜 살인을 저지르는지 알게 해 주는 훌륭한 기업입니다.

    • ㅗㄹㄹ소 174.***.4.144

      서울대 학사 졸업에 카이스트 석박사 하신 지인 한분이 첨단중소기업 하시면서, 하도 삼성갑질 등쌀에 견디다 견디다, 끝내 회사정리하시고 미국이민가서 새로이 회사차리셔 잘나가시는데, 저에게 삼성이야기믄 나오면 흥분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삼성은 기업이 아니라 생양아치 집단이라고요.

    • 갑질 192.***.218.250

      심지어는 미국의 제법 큰 회사들 한테도 갑질을 하더군요.

      일예로, 삼성 디스플레이가 전세계 마켓쉐어의 40%를 차지했을때 미국의 중견 기업들에게도
      향후 개발될 LCD 패널에 들어갈 칩을 개발해 달라고 하면서 수량을 엄청 부풀려서
      단가를 후려치더니 최종적으로 불과 1/10 물량만 후려친 단가에 구입하고서는
      NRE만 조금더 올려줬습니다.

      다른 경우는 시제품만 만들고 고참부장이 상무로 진급하더니 결국에는 NRE만 지급했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양산제품이 아니라 파일럿 제품이었고, 그걸 가지고 그 고참부장은
      상무로 진급했지요.

      결국 약 6년간 $120M 적자를 본후에 그 디비전 문 닫기 직전에 탈출했습니다.

    • 대기업 108.***.156.237

      애플하고 혹시 일해보신적은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제 경험으로는 애플도 삼성 못지 않았습니다.
      사실 애플은 처음 비즈니스 맺기가 삼성보다 더 어려웠고, 중간중간 스케줄 압박주는것도 더 힘들었습니다.
      일단 비즈니스 맺고 나서는 삼성보다 가격 후려치는건 살짝 덜했지만, 갑자기 모든 납품을 접어버리는건 더 빨리 결정하더군요.

      그리고 전 하청업자에게 동등하게 자료공유하는 회사는 본적이 없습니다.
      님 회사(을이라고 하면) 아마 하청업자(병이라고 하면)에게 비슷하지 않을까 싶으데요? 병에게는 을이, 바로 갑입니다.
      이런건 내로남불이 아니고, 그냥 자본주의의 본질 아닐까 합니다.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보다 나쁘다는 말은 아니구요.

      • 갑질 192.***.218.250

        지금 애플하고 일하고 있는데 삼성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가격을 깎기 위해서 수량을 왕창 부불리는 그런 양아치 짓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회사는 애플과 대등히 맞설 수 있고, 애플 역시 다른 곳으로 공급을 돌리기 쉽지 않기는 합니다.

    • 1111 173.***.229.14

      이재용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