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힘드네요… 죽어버릴까요 그냥

  • #3225865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5890

    안녕하세요 28세 남성 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유치원 한국에서 초등학교, 그리고 다시 미국에서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닌…
    평범한 교포3세 미국 시민권자 입니다.

    10년전 가족 형편이 어려워져서 한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나아지는게 없네요.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는 제가 5살때 이혼 하셨어요.
    얼마전에 알았는데 저희 아버지는 단 한번도 양육비를 안주셨더라구요…
    물론 저도 5살 이후로 본 적은 없습니다.
    아버지도 미국 시민권자고 현재 미국에서 외과의사 입니다…

    마음 같아선 확 소송걸어서 돈 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서 불가능 하겠죠…?
    돈이 없어 대학도 못가고 급하게 미국 삶을 접고 한국에 와서…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병역문제 때문에 복잡하다며 저에게 스무살때 발급해주었던 F4 비자도 만료 이후에는 비자도 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나마 잘하는 영어와 한국어로 영어 과외를 해주지만 돈은 모이질 않네요…

    무비자로 8년동안 90일마다 배를 타고 대마도 아니면 후쿠오카를 1박2일 혹은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하면서 시민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왜이러고 사나 싶네요 ㅎㅎ

    꿈을 이루고자 미국에 다시 돌아가고싶고…
    다시 대학에 가서 공부도 하고싶고…
    거기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떳떳하게 아버지도 만나 남자 대 남자로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비행기 티켓조차 살 수 없게 아무 일도 안시켜줘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막노동도 하고 제 사정 이해해주시는 사장님들 밑에서 열심히 일해도 모집할때와 다른 페이를 받으면 힘이 빠져 일도 이제 못하겠고…

    정말 딱 한번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많은걸 회복 할 수 있을 자신감이 있는데 이렇게 찢어지게 가난과 싸우는 제가 너무 싫어서 하루에도 한두번쯤은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재작년에 영어 수업을 하다가 알게된 3살 연상인 누님과 서로 합의하에 5만 달러를 받고 가짜 결혼을 할뻔 했었는데 그건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다가도 또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하하…

    저처럼 인생 꼬인 인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해결 하셨는지요…
    그냥 사라지는게 답일까요…

    • Opi 71.***.178.62

      사람일 언제 어떨게 될지 모르는법입니다. 다 지나간다 생각하시고 힘내서 사세요. 목숨 그렇게 가벼운거 아니에요. 희망이 남 얘기 같을수도 있지만, 잘 붙잡고 힘내서 다가올 기회를 보세요

    • 71.***.46.176

      모든게 엄마의 농간이었을수도..

      미국엔 별 의 별 미친 엄마들도 많드라.

    • 0000 24.***.86.65

      미국에서 태어나셧는데 글 쓰신거 보니 정말 똑똑 하신분 같은데.. 주변 환경때문에 학업을 못하신거같아 안타깝습니다. 힘드신 와중에 나쁜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신것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28 살 다시 시작 하기에 늦은 나이 절대 아닙니다. 힘내시란 말 뿐이 못 드리겟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시다 보면 조은 기회도 오고 조은 사람들도 주변에 모일 겁니다. 그러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것이 느껴지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71.***.46.176

      아버지가 너 어디에 있는지 알긴하니?

      평생 아버지가 너를 찾아 헤맸을 수도 있다.(이 얘기는 내가 아는분의 실화다.)

    • 별… 12.***.192.2

      바로 위 ㅎ란 분!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당신 에미같은 년은 아니랍니다…..
      함께 위로는 못할 망정…..
      퉷~~~

    • 71.***.46.176

      위 댓글 빙구야.

      원글의 비극은 이혼에서 시작했을수도 있고..
      그 엄마가 원인이 되었는데 원글은 모르고 살았을수도 있는거야. 너도 세상 더 경험해봐라.

      내가 실화라고 한 그 분은 드디어 성인아들이 한국에서 아버지를 찾아 몇년전 극적 상봉을 했으나…그 찢어지는 가슴아픔이 바로 치유되지는 않는듯 하더라. 아주 비슷한 케이스다.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감사합니다…
      어머니 그리고 저희 외할머니가 저에게 너무 많은 가르침과 사랑을 주셨어요. 설령 어머니가 그랬더라도 저는 어머니를 사랑할거에요.

      아버지가 어디에 사는지는 현재는 파악을 못하고 있지만 아버지의 SSN은 있으니 마음 먹으면 찾을 수 있겠죠?

      다만 일이 너무 풀리지 않고 이렇게 사는게 희망의 빛이 점점 희미해지는게 체감이 되니 겁도 나고 앞으로 10년후 20년후의 제 모습이 떠오르질 않아요.

      위로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71.***.46.176

      실화의 그 엄마란 사람은 남자편력이 좀 심한케이스였다더라..물론 가까운 사이의 사람들만 아는 오래된 이야기…아주 비슷….어린애 데리고 한국 가버려 숨어버린거 하며…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우스갯소리로 한국에서 알게된 친구들이 저에게 외국인 노동자라고 개그하면 뭔가 웃지만 씁쓸해요.

      지금도 아침에 누워서 일이 없어 침대에서 이런 글들을 끄적거리고 있네요.

    • 71.***.46.176


      실화속의 그 아이가 용기있넜다고 본다. 아버지를 찾아오지 안했더라면 아들은 사실이 뭔지도 죽을때까지 몰르고 살았을것이고 아버지는 죽을때까지 그 찾아레매던 아들을 자기 가슴속에만 묻어야했겠지.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고 아버지찾으러 미국에 와서 친아버지한테 ‘아저씨’라고 오랫동안 불렀다지.

      그 아이는 미국에서 새인생을 시작중이란다.(입대했다지 아마?)

    • 0000 24.***.86.65

      제가 미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라고 불리는것과 비슷하네요. 저도 몇년전까진 앞길이 안보엿엇고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나아진 상황입니다. 나이 30 중반에 조금 더 나아지려고 또 다른 공부를 준비하고 있구요. 힘들때일수록 암담한 상황 일수록 더 움직이고 더 누굴 만나고 해야하는거 같아요. 혼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생각만 많아지고 지금 상황이 더 나빠 보입니다. 말 뿐인 위로지만 힘내시고 미국에 다시 돌아와서 학업 시작하신다는 글 기다릴게요.

    • 71.***.46.176

      미국의 많은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너처럼
      진짜 사실은 모른채
      아버지에대한 원한의 비수를
      품은채 살아간다.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아버지에게 분노를 품고서.

      미국 이혼제도가 만들어낸 비극이라고 본다.

    • 1 174.***.135.96

      미국에서 태어난거랑 똑똑하다는거랑의 관계가 뭐지?

    • 71.***.46.176

      똑똑하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는

      원글이 미국서 태어났는데도 한국말을 저렇게 잘하니까…

      근데 어려서 한국으로 가서 자랐다는 사실을 잠깐
      깜빡하신게지….

      어쨌건
      미국서 태어나서 미국서 자란애들이 저렇게 한국말 잘하기는 증말 증말 힘들거든.

    • 개발자 69.***.4.41

      미국에 사는 외노자 입장에서 보는 관점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캘리포니아 갈 여행자금(200-300만원정도) 모아서 캘리포니아가서 코딩 스쿨(2-3개월)가면 되지 않을까요? 8-9만불로 시작할 수 있을텐데요…

    • 지나가다 108.***.147.182

      진짜 여기 댓글 도움되는 댓글 드럽게없네요… 머 이렇게 뒤틀린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힘들어보이셔서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인의 뜻이 아닌데도 삶이 뒤틀려져 버리면 얼마나 힘이 들까요… 비슷한 나이 또래의 분들은 양 부모 서포트도 딱딱 받으면서 잘 사는 분들도 많은데 참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더군다나 시민권자시기도 하니 참 ㅜㅜ…

      저는 그 상황이 되어보지 못해 원글님의 심정을 다 헤아리기는 부족하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 일단 최종학력이 고졸이시니 기업에 취직하시는 것은 힘드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하실 수 있는 일을 찾아보시길 추천해봅니다. 영어가 된다고 하시니 하시고 계신 과외는 계속 하시고, 좀 더 일의 환경을 expand하실 수 있는 것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당장 떠오르는 것은 번역밖에는 없네요. 서류 단순 번역이나 유학원 알바등 일단 좀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영어 메리트 많이 사라졌다고 해도 거의 native 수준이시면 사실 못하실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정말 눈을 돌려서 식당알바라도 시작해보세요. 이태원쪽에 영어 필요한 식당들 꽤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이곳에서부터 일을 배우면 생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생활궤도에 올라가셨을 때 글쓴분께서 희망하신다면 한국 내에서 대학 진학도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길일 수도 있지만, 미국처럼 학비가 비싸지 않고 야간대학 등이 분명히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렇게 몇 년 좀 고생하셔서 대학 나오시면,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은 분명히 어렵겠습니다만, 원글님 글솜씨를 보니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나오신 분 치고 능력 충분히 있으신 분이라 사료됩니다.

      힘내십시오… 원글님이 상황 원망하는 것, 충분히 이해되고 읽는 저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마냥 좌절해 계시거나 생사도 모르는 아버지 원망을 하기보다, 바깥으로 나아가셔서 현실을 마주하실 힘을 키우시는 것이 글쓴님의 인생에 훨씬 도움되리라 생각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어린 시절에 고생 많이 하셨으니 꼭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 dddd 68.***.89.19

      나도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아는데, 20살 이후에도 너의 삶이 좃같은건 전적으로 니책임이다.
      니 애비 탓만 하면서 니 인생을 탕진 했기 때문에 현재의 너가 있는 것이지.

      미국에 돌아 가고 싶다?
      당장 비행기표 사서 미국에 아무 공장에나 지원해서 다녀봐라.
      미국 공장들에 사람들 없어서 난리다.
      사실 20살에 한국 안가고 그냥 미국에 아무 공장에나 들어가서 돈모으면서 살아도 충분히 살수 있고 지금쯤
      대학도 졸업하고 더 나은 기회를 찾을 수 있었겠지.

      공장이 아니라 월마트, 맥도날드 다니면서 악착같이 모으면 한사람 입에 풀칠은 충분히 가능하지.

      왜 그런 더러운일은 고상한 너는 도저히 못할일 같아?

      그럼 그냥 굶어 디져야지.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지나가다님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것처럼 다방면에서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는것도 어렵고 아무래도 제가 한국에서 날린 시간들… 그리고 돌이켜보면 정말 남은게 하나도 없는 제 자신을 제가 돌이켜보면 암울하게 짝이 없네요.

      아 참고로 저의 필드는 예술 분야이고 철 없게 들리시겠지만 제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부분도 이 분야이기도 합니다…

      번역도 인맥이 한국에 있어야 하더라고요… 몰랐습니다.
      이태원 식당에서도 일 해봤었습니다 ㅎㅎ
      돈은 얼마 못벌었지만 그래도 그 시절에 많이 웃었어요.

      님 말씀대로 나가서 많이 사람도 만나보고 그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한번도 아버지를 원망한적은 없어요. 너무 보고싶은거죠.
      스무살때 누구보다 치열하게 열심히 살알 고 힘들게 노동하며 나름 만족하며 지냈었습니다…ㅎ

      안해본 일이 없고 투잡 쓰리잡 모두 했었습니다.
      페이는 쥐꼬리만큼 받았고 약속된 돈도 제대로 못받고 신고도 못했었어요.

      님 말씀처럼 제 인생이 아직 많이 힘들지만 간혹 이렇게 위로 받으면 내가 너무 나약하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 71.***.46.176

      아버지를 원망을 안한다네…

      야, 좀 정직하고 솔직해져라.

      니 엄마랑 니 외할머니가 별 거짓말과 트집이라도 다 잡아서 니 아버지 욕을 얼마나 했을지 감이 오는데…그래도 원망안해? 니 아버지 의사라는 것도 니 엄마와 니 외할머니가 니 아버지 욕하기 위해 의사란 작자가 돈도 많이 벌면서 양육비한푼 안준다는 욕의 빌미를 잡으려고 의사라고 이야기했겠지. 그러면서 어느 병원 의산지는 모른다고 안가르쳐주지 않든? 분명 니 엄나는 니 아버지를 찾으려면 찾을 방법을 알고 있다. 너에게 알려주기 싫은거 뿐이겠지.

      원망이 아니라 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거짓말 하지마. 원망이 더 많겠지.
      근데 너는 18살 넘었을때 아버지를 찾아가 진실이 무엇인지 따졌어야 했다. 이젠 찾는게 겁나냐? 그 아버지가 너를 다시 버릴까바? 너 보기도 싫어할까바? 아주 성격 까칠한 저만 아는 이기적인 아빠일까봐? 그래도 진짜 사실이 무엇인지는 알고 싶지 않아? 내가 단언하건데 니가 어렸을때, 니 아버지는 너를 보고 싶었어도 니 엄마가 절대로 보여주려하지 않았을것이다. 그러면서 양육비도 안주었다고 욕을 해대는것이겠지.

      그리고
      너는 한국이냐 미국이냐를 결정해야해.
      내가 보기에 너는 힘들고 살더라도 한국에 안주하고 싶은거야.
      미국이라는 나라가 무서운거지. 그냥 한국이라는 보금자리에 안주하고 싶은거야. 그러면서 불평은 하고 싶고, 불평들어주는 사람을 원하고…미국에선 그런게 다 불가능하지. 너 미국서 살아봐서 이미 잘 알고 있쟎아? 미국에선 너 신경써주고 위로라도 해주는 넘 하나도 없다는걸. 너 혼자서 모든걸 다 헤쳐 나가야 한다는걸. 그래서 미국오기가 겁나는 거지. 아버지 찾는것도 겁나고.
      예술깨나 한다는 겉멋에 자살이란 말이나 지껄이고…문제는 니가 너무 나약하다는 것이다. 니 엄마랑 외할머니가 그렇게 만든 거니? 사랑이라면 겁쟁이로 만드는게 아니라 강하게 만드는거야. 니가 진짜 사랑받고 컸다면 너는 나약해서는 안되거든.

    • 가라 74.***.68.198

      계속 헛소리 해대는 놈 하나 있네. 글쓴이는 저 싸가지 없는 놈 글은 보지도 말고 제끼시길.

      힘내요. 뭐라 말로는 큰 위로가 안될 것 같은데

      • 71.***.46.176

        이 빙구같은 넘은 머라는 거야? 너는 조용히 그냥 있어라.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저희 어머니와 할머니는 아버지 욕 안하세요…;
      님이 쓰신 글 문맥중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나머지 다른 부분들은 너무 사실과 다르세요.

      어머니 아버지 두분 모두 훌륭한 대학교에서 만나 결혼하셨고 어디 하나 모난 부분도 없이 훌륭하고 똑똑하신분이에요.

      예술을 하면 그게 다 겉 멋인건가요? ㅎ
      미국에 가는게 제가 겁이 나는게 아니에요 미국이 집인걸요.

      님께서 써주신 조언들이나 격려는 감사히 읽겠지만 너무 소설같은 다른 부분들은 제가 알아서 필터링 할게요. 그래도 감사해요.

      • 71.***.46.176

        아버지에 대해서 모른다면서? 또 발뺌하네.

        니 이야기대로 5살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버지를 그때부터 못봤다면……아버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게 당연하지.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감사합니다 많이 힘이 됩니다.
      너무 힘들고 마음속이 썩는듯했는데 그래도 안면도 없는데 이렇게 진심으로 위로해주시니 기분이 맑아져요.

      위로가 필요했나봐요… 감사합니다 정말…!

      • 71.***.46.176

        어쨌건
        너도 나중에 결혼하고 애 낳아보면, 알게 될거야. 5살 그 나이대에 아들이 얼마나 가장 예쁜 때인지…
        아무리 이혼을 한다고 해도, 그 애를 아버지가 자신의 의지나 결심으로 보지 않는다는것은 진짜 쉬운 일이 아냐. 니가 아버지를 이해못하는 무언가 상황이 있다는 것이지. 대부분 아버지의 자의에 의해 그렇게 되는게 아니지….특히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더더욱.

        위의 실화의 엄마는 그렇게 나쁜 여자라도
        결국은 그 아이에게 아버지를 찾을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어.

    • swe 68.***.37.55

      힘내세요. 서울 말고 지방에 가서 영어강사하면서 돈 아끼고 모으세요.
      독하게 몇 년 버티시면 반드시 다시 기회가 올 겁니다.

    • 생각 161.***.21.60

      제가 보기엔 그냥 한국국적취득하고 군대갔다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군대 있는 기간에 생각도 많이 해보고 제대후에도 한국에서 일할 수도있고..(지금은 한국에서 신분문제로 일할 수가 없으니)

    • 메카니컬 엔지니어 211.***.19.118

      시애틀까지 비행기값 60만원밖에 안합니다.
      60만원이면 큰돈으론 안보이는데요,,

    • Jake 68.***.146.43

      28살. 뭔가 새오시작해도. 결코 늦은 나이 아님니다. 힘내세요. 잘될겁니다.

    • K 24.***.77.108

      힘내세요.

    • Hk 71.***.214.151

      쓰레기 미국온다고해서 달라지는거 없음… 이나라 완전막장 드라마 매일매일

    • CS 67.***.55.220

      한국에 있는 미군부대에 연락해서 미군입대는 어떤가요?

    • 일단 98.***.29.6

      비행기값 어떻게든 벌어서 미국으로 오세요. 한국에서 비자로 살면 미래가 없죠. 일단 와서 일하시고 아버님한테도 가서 상황 솔직히 이야기하시고 기반 잡을 수 있는 도움을 조금이라도 청해보세요. 아들이 힘이 든다는데 아예 모른 척 하시겠어요

    • ㅓㅓ 166.***.244.24

      가이드라인 잡아드립니다
      일단 미국으로 오세요
      한국에선 제대로 된 일 못해요
      하더라도 월급 200간신히 넘을거고요
      일은 죽어라 해야합니다. 주60시간이상?
      돈이 안모여요 물가가 너무 비싸요

      미국으로오세요
      여기서 간단한 잡이라도 찾고 한인교회를 다니세요
      한국에서 미시민권자 만나려는 돈많은 집안 딸들 많습니다
      물론 재벌은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중간층
      한달에 200 한국보단 쉽게 법니다.
      물론 전문직은 못하죠 이미 나이가 28이니까요
      새로 공부하기에도 돈 많이 들고요
      돈이 없으니 접어야할 꿈은 접고 상황에 맞춰 살면 됩니다.
      서비스직에서 일을 하세요
      교회에서 괜찮은 여자만나서 결혼하고 둘이 맞벌이로 인생 다시 시작하세요
      미국이 그나마 처음부터 하기에 기회가 많습니다
      돈이 부족하면 여자쪽 집에서 조금 빌려서라도 작은 가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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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으로 상담해드릴게요

    • 유학 199.***.224.198

      핵심이 보이네요,
      병역 미필..
      한국에 사려면 군대부터 해결하시고,
      아니면 미국에 돌아가세요.
      죽을 각오라면,,
      이것부터 하세요.
      누가 알아요?
      군대가 천직일지..

    • 지나가다 76.***.195.119

      교포3세면 부모님은 교포2세였나요? 교포2세면 영어가 더 편하고 교포3세면 한국어를 못해야 교초3세라고 하는게 말이됩니다. 님의 글쓰는 수준은 교포1세가 맞습니다. 어디가서 교포3세라고 하지마세요.

      미국오셔셔 미군에 입대하세요. 그러면서 공부 더하고 싶으면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패스트푸드 알바라도 뛰면서 공부하던지요. 어차피 학비야 정부지원받을테니…

      우리땐 다들 그리 공부했습니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게 되고 님이 신세한탄만 하면서 지내봤자 십년뒤에도 똑같아요. 고졸학력으로 한국에서 할수있는건 없습니다. 공부도 물론이구요. 왜 거기서 인생낭비하는지 모르겠군요. 미군들어가서 조직생활하면서 다시 태어나세요. 정신개조도 하고 몸과 마음도 튼튼해질겸. 거기다 미군은 베네핏 최고입니다. 겁나고 무서운가요? 자살할 용기라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자살하는 친구들은 이런데 글 안써요.

      댓글들보면 이사이트 매일 드나들면서 쓰레기같은 글들 올리는 인간 말종들 많습니다. 나이는 먹을데로 먹어서 아무생각없이 미니멈 시급받으면서 이런데 스트레스 푸는 사람들이죠. 원글님도 나이 먹어서 그렇게 살고 싶으신가요?

      인생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꿀수있지만 시간은 바꿀수 없다는거 명심하세요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교포3세 입니다.
      저희 친할아버지가 6.25때 미국으로 이민 가셨고 미국에서 아버지가 태어 났어요. 저는 그 이후에 또 미국에서 태어났고요.
      저 4개국어 하고 저는 학력이 낮지만 가족들은 학력이 매우 높아요.
      때문에 저도 교육은 잘 받은편에 속합니다.

      미군 문제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고려해보고 있습니다만 제가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기때문에 그쪽에 더 올인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주변에 미군 장교인 친구도 있고 미군 친구들 많지만 넉넉하게 사는 친구는 보지를 못했습니다. 군 제대후에도 지금은 상황이 많이 안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라 라는 말에는 공감이 안갑니다.
      한국에서 28세 남자가 고졸 학력이라면… 일어설 기회조차 안와요.
      90년대 후반까지는 어머님이 한국분이고 아버지가 교포였기에 이중국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잠시 다닐수 있었고요.

      다만 중학교때 다시 미국으로 가서 고등학교까지 학업을 마치러 돌아갔기에 19세에 한국 국적을 포기 했습니다.
      그 당시 법이 바껴서 이중국적자는 무조건 하나를 포기했어야 했습니다.
      19세는 법적으로 teen ager 이기에 부모님중 한분이 한국에 거주한다는 증명이 되면 보호자로 취급하니 20대 초반까지는 F4비자가 나와서 잘지냈었는데 비자가 만료하니 그 이후에 병무청 법이 바껴서 외국 국적인 한국계 남성은 비자가 나올수 있는데도 안주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서 지금까지 안나오고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60만원밖에 안하는 금액도 저는 수중에 없어요.
      과외라는 일이 페이가 고정수입이 아니기에 늘 불확실 하답니다.
      지금 두달째 아무런 과외 수업이 없는 상태에요.
      알바도 해봤는데 80만원 페이로 알고 일을 해도 25만원만 줍디다.
      제가 사실 무비자로 일하는 부분이 불법이기에 노동청에도 신고 못해요.
      더군다나 미친 물가때문에 2-30만원으로는 한달 생활비로도 부족해요.
      그런데도 그 돈을 조금씩 모아서 90일마다 일본에 가는 표를 끊기때문에 돈을 모을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설명 드려도 아마 공감하기 어려우실거에요.
      아무래도 당사자 아니면 모를거에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 K 163.***.128.18

      솔직히 처음에는 장난 글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원글님의 댓글까지 읽어 보니 말씀하신게 전부 사실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8세면 뭐라도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젊은 나이 입니다. 게다가 영어와 한국어는 물론 시민권을 가지고 계시면 원글님 바램대로 미국에 나오시면 충분히 자리 잡으실만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경우에 따라 만만치 않을 수도 있겠으나 성실 하시기만 하면 한국이면 몰라도 미국에서는 뭐든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비행기 값 및 초기 정착금과 그리고 미국에 도착 하셔서 당장 무슨 일을 하실지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행 경비 및 초기 최소한의 정착금은 뭐 열심히 해 보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읍니다. 위의 조언 처럼 지방에서 영어 강사를 하시고 동시에 extra job을 잡으시던지 무슨 일을 해서든 최대한 저축하는 수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미국에 오셔서는 생존을 위해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특별히 뾰족한 수가 혹 없다고 생각하시면 미군 입대도 고려해 보시면 어떠실지 싶습니다. 미군 생활이 한국 군대 대비 그리 빡세 보이지도 않으며 혜택은 잘하면 적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기 때문 입니다. 특히 대학 교육비 혜택은 원글님께 꼭 필요한 혜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체적인 도움이 못되 저도 죄송스럽지만 용기를 가지시고 다시 힘내 보시길 바랍니다. 삶이 쉬운 사람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 경험에 의하면 젊었을 때의 고생과 좌절은 평생의 보약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굿럭 입니다.

    • ㅓㅓ 98.***.196.237

      카톡 아이디 불러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다시 재기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미국은 한국보다 자영업은 벌어먹기가 좋아요
      물론 배운분들보단 일 더 하지만 사람답게 살수있어요

    • 지나가는 행인 124.***.33.204

      익명 게시판이라서 하소연 한것이라 카톡 아이디를 적고 싶지는 않아요 ㅎㅎ 하지만 도움 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히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 ㅇㅇ 47.***.8.176

      과거에 얶메이지 마시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세요.
      부모핑계, 이민 핑계 20대까지는 괜챦지만 이제 곧 30이시니..
      자살이요? 죽는게 생각만큼 쉽진 않아요.
      부모가 혹은 세상때문에 내가 지금 이렇다…이런 생각은 오늘 이후론 접으시고
      본인이 가진 장점 영리하게 잘 이용하셔서 다가오는 30대 헤쳐나가시기 바래요.

      가장 쓸데없는 게 부모탓, 환경탓입니다.
      고아들도 꿋꿋이 성공하신분들 많아요.

    • ㄹㄹㄹ 99.***.217.113

      미국에서 기술을배우든 서빙을하던 풀타임으로뛰면 5-6년만지나도 창업자금을 모으거너 인정받지않을까요?

    • usa 143.***.163.17

      미신민권자이시니. 미군 입대하세요. 더 늦기전에 시작하시면 늦지 않습니다.

    • 진지하게 72.***.80.94

      F4 안나오고 대학도 안나왔으면 한국에서 살기 힘들지 않나요? 미국에서 입대를 하거나 서빙만 해도 한국에서보단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친부가 어디 사는지 알면 양육비 소송을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주마다 다르지만 10년, 20년, 아니면 아예 statute of limitation이 없을수도 있어서요. 주마다 다르니까 birth certificate이랑 그외 서류 (있으면) 들고 친부가 사는 주에서 변호사 상담(은 거의 무료니까요) 받아보세요.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으면 좋고, 못받아도 본전이네요. 28살이면 아직 젋어요. 만 27세인가요? 제가 첫 직장을 27살때 잡았는데 친구들보다 늦게 출발하긴 했어도 평타는 치네요 ㅎ 제가 학교 다닐 적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서빙일 하면서 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미국은 소셜서비스도 잘 되어있어서 CC다니면 학비도 면제 받거나 저렴하게 다닐수 있고 주립대로 편입하면 저렴하게 다닐수 있잖아요. 저는 솔직히 왜 글쓴이가 한국에 갔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한국 물가 생각하면 미국에서 신분 걱정없이 아무 일이나 해서 벌어서 사는게 더 나은거 같거든요. 그리고 한국은 학벌이랑 인맥도 중요하고 백그라운드 (경제적 조건이랑 가정상황 등등)도 따져서 더 힘든거 같아요. 죽을 생각까지 한다면 죽을 각오로 미국에서 한번 시도 해보는게 어떨까요?

    • Jmk 125.***.99.56

      지나가는행인님에게
      전 87년생. 이중국적 및 2003년도 한국국적을 포기한 만 31의 남자이며. I’ve been given education in Korea uptil 10th grade then in states afterward. I totally understand how hard it is actually. Because I am almost in same shoes except I am doing alright with my parents and I still have some money left in my bank account. Visa is always hard. Korea government, laypeople are not fond of foreigner and especially folks like us.

      What I would recommend is… actually try to get a ticket to Guam or Saipan. Though you are at late 20s. Korean tourists who are residing at those places, Always wish to hire a Korean, but legally work permited people. I know it takes long time. but really…. those tourist spots always want to hire a Korea..ethnic people. I understand you may not wish to participated the armed forces.

      If it is the pay that hinders you from joining the army. Join the airforce and become an airline pilot. 8 years is long. but, at least for next 10 years. They are hiring. You need to break the chain that binds you within Korea.

      Try to contact write to local Korean folks in saipan or Guam.. Once you stabilize, get education in somehow. vocational training is good. If you are willing, your commitment will be paid by uncle sam.

    • 도움이 되고자.. 124.***.174.41

      안녕하세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이 글을 볼 지 안 볼지 모르겠지만 글 남길께요.
      미 시민권자면 미군에 입대하세요. 미국에서 학교도 다녔으니 영어는 잘 하실거 아닌가요? 육군에 들어가시기 싫으면 해군도 괜찮아요.
      우선 페이도 좋고 Benefit 도 괜찮아요. 메디컬 다 커버되구요…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다면 정말 강추합니다. ( 저도 해군 4년 active duty 하고 나왔어요. )

    • 76.***.53.236

      정말 오래된 글에 다는 댓글이라 볼 지 모르겠지만… 우선 캘리포니아는 만 26세부터 금전적으로 independent로 쳐서 financial aid 나와요. 커뮤니티 컬리지는 물론이고 주립대 다 state grant pell grant부터 시작해서 학비 생활비 다 나오고 푸드스탬프 (캘프레쉬) 보험 다 무료로 가능합니다. Laccd smc 등 컴칼 에드민에 이메일 보내면 친절하게 다 알려줄거예요. 보케이셔날 트레이닝도 잘 되어 있고요.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기분 잘 압니다. 오랜 기간이 지났으니 지금은 어떨 지 모르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