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지적 바랍니다…)

  • #290291
    24.***.156.169 2691

    저 역시 집을 사고 싶은 마음에 여러모로 조사를 해 봤는데요.
    일단 결론은 현재의 집값으로는 아직 제 능력으로 사기 힘들다라고 느끼고 좀더 관망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단 저의 경우는 5년이상은 거주할 생각이었고(30년 고정을 하려고 했음)
    과연 집값 얼마 떨어지더라도, 이자율이 올라갈테니, 월페이는 나중에 사는것보다 나을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 계산으로는 집값의 10%하락과 이자율의 1% 상승은 대략 비슷했었습니다.

    저는 Equity Loan을 할 생각도 없었고, 바로 이사를 갈생각도 아니고, 비싼 렌트비를 낼 바에는…향후 5년이상 거주한다면…결국 이득일것이다라는 생각이었거든요.(다만 돈이 좀 부치는 관계로 포기했죠..-_-)

    능력이 되서 집을 사고 싶은 분들의 가장큰 딜레마는..(특히나 단기간의 투기는 제외하겠습니다.) 아주 큰 손해를 보지 않고, 큰 이득이 당장오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이득일테니 집을 사야된다와, 혹여라도 집값이 예상밖으로 너무 떨어진다면…결국 손해가 될 수 있다라는 이야깁니다.

    아래에 무수히 많은 글들을 보면, 집값 하락과 이자율 상승으로 30년간 내는 이자가 굉장히 많이 증가한다고 나와있는데요…이것을 또 10년뒤로 본다면 과연 그때도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Monthly payment에 차이가 없다면…
    그리고 10년뒤에는 최소한 지금의 가격보다는 비쌀것이다라는 가정을 해보면…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움직일지는…다만 아래에 글처럼 모기지 이자율은 미래를 어느정도 반영을 했기에, 바로 갑작스럽게 움직일 수는 없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앞으로는 오르겠지요. 달러약세와 쌍둥이 적자를 감안하면 더 내려갈 수는 없을테니까요.) 아마 내년 말정도면 7%대가 될테고 그 이후는 7-8%를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을까 싶은데..과연 그 때 집값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런지는….

    좋은 의견바랍니다. 단순한 인신공격 말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논의하기에 아주 중요한 주제이고, 이런 자리를 이렇게 만드는게 쉽지 않을것 같네요.

    P.S 참고로 저는 뉴욕쪽이구요. 고급 콘도나 비싼 집들은 모르겠지만 스튜디오, 1베드룸 콘도쪽은 앞으로도 크게 떨어질것 같지가 않은데..아닐까요?

    • 이자율 206.***.34.124

      이자율 7-8%도 예전에 비하면 저렴한 이자 입니다.
      그정도 이자율로 집값이 요동칠 것 같지는 않고 집값은 그외 다른 변수, 실업율, 유가, 주택 건축비, 인건비, 정부 정책, 인구 이동등이 다양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단면만 보고 이거다 저거다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겁니다.

      집은 아파트에 비하여 애들이 있는 경우 안정감 갖는데 좋으니까 직장과 수입이 확실하고 여분의 돈도 있다면 앞으로의 집값 변동에 신경쓸 필요없이 당연히 go for it 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집사고 잔고가 너무 빈약해 진다든지 만일 집값이 10% 이상 내리고 팔아야만 했을 때 그것을 감당하기 힘들거라면 조금 기다려도 될 듯 합니다.

    • 초보자 67.***.234.235

      집을 살때 Mortgage회사들은 Income verification이라고 해서 모게지 금액이 수입의 30%이상이 되는가를 보게 되는데, 님의 연봉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모게지를 내고서도 한 500$정도 여유가 되게 집을 구입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집을 구입하게 되면 세금을 내는거 말고서라도 집에 계속 돈이 들어갑니다.. 정원도 꾸며야 되고, 간단한 수리같은것도 계속 해야 됩니다.. 제 경우는 새 집을 샀는데도 스프링클러가 계속 말썽이라 자주 손 봐줘야 됩니다.. 그리고 아파트 살다가 새 집 들어가게 되면, 그 전에 가지고 있던 가구들은 너무 빈약해서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새 가구나 그리고 TV등 가전 제품도 다 새로 마련해야죠.. 아마 가구와 새 가전, 그리고 집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작게 쓰는 분들도 2~3만불 혹은 순수 가전에만 2~3만불 가까이 쓰는 분도 봤습니다.. 미주 중앙일보에 이런 얘기가 나왔었죠.. 대부분 집을 구입하면 다운 페이먼만큼 집값하고 모게지하고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Equity Loan을 얻어서 가구라던지 구입을 하게 됩니다.. 전 빚이 많은게 싫어서 Equity를 안 얻고 제 돈으로 하나 하나 구입하려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집을 구입할때 무리해서 구입하겠다 이런건 말리고 싶습니다.. 소득에 좀 여유가 있게 집을 구입하는게 좋죠.. 만약 거주하는 곳 집 값이 비싸면 좀 멀리 출 퇴근 하는 방법도 있겠죠.. 저도 그래서 매일 70마일 운전하긴 합니다만.. 회사 근처 지역에 비하면 첨에는 가격만 저렴했는데.. 쇼핑타운이니 병원이니 계속 들어서는 것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24.***.156.169

      네..역시..여유있는게 중요하겠죠. 아..참고로 예전과 비교하면 7-8%도 저렴하시다고 하셨는데…전 약간 틀린 견해는요. 워낙 사람들이 Equity loan을 많이 받아 쓴게 많고, 주위에 보니…사실 한탕주의까지는 아니었겠지만, 3,5년 Arm을 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즉 3-5년 안에 팔겠다는 생각을 한것 같은데..이런 사람들의 경우, 이 시간이 지나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이자율 오르면서, 월페이에 부담이 생길텐데…문제는 과연 얼마만큼 그런 사람이 있는지는 통계적으로 모르니…암튼…집은..한번 사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쭈욱…집만 사게 되는구조라..

      얼마전에 맨하탄등지의 콘도를 보니,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싼데…그나마 여유가 되겠다 싶은것들) 후..모기지말고, 월 Maintenance피가 또 엄청나서….일단 후퇴…-_-

      언젠가 살때가 오겠죠. 열심히 저금해야할듯

      앞으로 3-5년뒤에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죠. 역시나 집값은 올랐다..혹은 다른 분 말씀처럼 그때이야기 하지 않았나…거품이라서 크게 떨어진다 등등..

    • 파이낸스 141.***.182.114

      Equity Loan을 많이 받아 쓴게 주위에 많고 이런 사람들은 이자율이 올라가면 문제가 된다고 했는데 이는 현실과 약간 다른 이야기 입니다.

      근래에 이자율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많은 몇년전에 집을 산 사람들은 refinance로 equity를 꺼내고도 월 payment는 더 적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1차 모게지만 있기 때문에 이자율이 오른다 해도 지출에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fixed refinance로 아예 변동이 없구요. 앞으로는 이자율이 오름세 이기 때문에 refinance가 둔화되고 만일 refinance하면 equity를 꺼내는 대신에 지출이 올라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