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다가 생긴 일

  • #975
    차보험 69.***.77.224 8241

    안녕하세요,

    CA인데요, 보험을 사려고 여기 저기 전화를 하다가 AAA에서 받은 견적이 차두대 운전자 두명 해서 BI, UMD 100/300으로 천구백얼마가 나오길래 계약을 하려고 서류를 팩스로 받아보니 집사람 첫 면허취득년도가 87년으로 되어 있더군요. 사실은 2002 인데 이 친구가 안 물어보고 16세에 딴 걸로 그냥 했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원하면 그냥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확인 못한다면서요. 저희가 타주에서 얼마전에 이주해 왔거든요. 제대로 하면 1700불 더 올라간대요. 어쩐지 다른 데보다 싸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거짓말 하는 게 되는 건데 왠지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아 그냥 취소했거든요. 제가 잘 한 건가요? 돈 생각하니 그냥 모른척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자꾸 나서 올려봅니다.
    잘 한 거라고 이야기해주세요.. -_-;;

    남은 휴일 잘들 지내세요.

    • 147.***.1.53

      글쎄요.
      맘이 참 약하신 분이네요…

    • 지나다 65.***.116.235

      한국에 면허시험장에 가서 Police Record를 영문으로 띄어다가 팩스로 보내주면 그 기간동안 운전한 걸루(물론 사고가 별로 없어야 겠지요) 경력을 인정해 줍니다. 주마다 혹은 보험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걸로 아는데요,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한국에서 운전경력이 많다고 얘기하고 서류를 띄어다 주면 깍아주겠냐고 물어보십시오.
      미국에서 말도 안통하고 사는게 힘든데 돈까지 쓸데없이 내고 살면 더 억울하죠. 맘을 굳세게 가지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 sols 65.***.118.67

      잘하셨네요. 법대로 사십시요. 당장은 손해보는것 같지만, 자식들 보기도 떳떳하고, 결국엔 자신의 행동에 자부심을 느끼실겁니다.
      글구, 한국에서의 운전경력이 있으면 운전경력으로 인정해주니 알아보세요.

    • SD.Seoul 137.***.208.36

      잘하셨읍니다.
      보험사 agent들 무서운 애들입니다.
      일부러 알고도 87년으로 해서 싸다고
      현혹시켜 보험파는 수법입니다.

      문제는 사고시 보험회사는
      정확하다고 “님”이 “사인”한
      그 contract 과 조금이라고 다르면
      계약파기하고 보험처리 안해줍니다.

      그 agent 상관없읍니다.
      모든 책임은 결국 님의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