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운전 글을 보다가)) 미국 5년차인데 운전시에 느낀점들…

  • #3349975

    일주일 하루 빼고는 하루평균 100마일 가까이 운전을 합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티켓, 큰 차량사고 없이
    ( 그러나 딱 한번의 주차장 접촉사고 있었네요 )
    지내고 있습니다.
    방어운전도 중요하고 항상 전체를 다 살피고
    경계하며 거칠게 운전하는 또라이들은 최대한 피해서 다닙니다.

    사는 동네도 운전들이 진짜 거칩니다… 동네에 속도카메라가 수시로 박혀 있어서 카메라 속도에 맞춰서 다녀도
    뒤에서 그걸 못참고 빵빵거리고 거칠게 추월해가는 또라이들 참 많죠. 그냥 무시합니다. 그런것들 상대해봐야 시간낭비 기름낭비입니다.
    출퇴근시 고속도로 운전 많이 하는데, 한국못지않게 여기도 운전 ㅈ같이 거칠게 하는 차량들은 주로 REM 같은 반트럭 차량들이 최악인듯 싶고
    인종에 상관없이 깜빡이 개념자체가 없는 벌레들도 넘쳐 납니다. 개인적으로 깜빡이 없이 급하게 앞으로 들어오는 ㅅㄲ들
    진짜 싫어합니다. 사고 나봐야 나만 손해이기에..그래서 작년에 블박도 직접 사서 설치해 두었고 늘 경계합니다.

    보험보장이 아무리 잘되어있고 상대방 실수 100%인정을 받아도 결국 시간낭비하는건 나에게 돌아오는 부분이기에..

    다들 방저운전 잘들 하시나요??

    • 미국 173.***.165.17

      미국 인들 정말 운전 거칠죠.
      그래서 엔진만해도 미국사양은 한국사양보다 한단계 위 엔진 배기량 들어갑니다.
      워낙 악셀을 후려밟아대서요.

      인내심도 없고……..그냥 똥이 더러우면 피하는게 상책이죠.

    • 약간의 양보 72.***.229.90

      방어운전. 정답인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고확률이 줄어들테니까요.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방어운전을 하는 것일까요?
      내가 하는 운전이 방어운전에 속하는 것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주변에 있는 사고가 없다는 분들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걸 방어운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방어운전의 목적인 무사고를 달성하고 계시는 분들이잖아요.

      1. 그분들은 그리 빨리 다니지 않습니다. 속도제한이 65마일이라면 70마일에서 75마일 정도 달리죠,
      2. 특별히 추월하려 맘먹지 않는 한 2차선(프리웨이 기준)을 달립니다. 뒤에서 빵빵거리는 넘들이 없죠. 급한 넘은 1차선으로 추월해 가니까요. 일종의 차선양보라고나 할까요?
      3. 도로의 흐름을 적당히 탑니다.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앞차를 따라 자연스럽게 출발하고 또 서게 되죠. 물 흐르듯이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가장 중요한 운전습관인 것 같습니다.
      4. 앞차와의 간격을 적당히 유지합니다. 급정거를 하지 않는 비결이지요. 급정거를 하지 않으면 추돌당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겠죠. 또한 미친듯이 끼어드는 넘들에 대해서도 “새끼들, 무식하네. 머하는 놈들이야?” 정도로 걍 넘어가게 됩니다.
      5. 달릴 때 앞차’들’은 물론이고 뒷차를 계속 신경씁니다. 앞에 있는 두세대의 차들을 계속 파악합니다. 이러면 급하게 정지해야 하는 상황을 모면하게 됩니다. 앞차부터 브레이크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거든요. 뒷차가 붙는 경우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경고를 줍니다. 그래도 붙는다? 일부러 속도를 약간 낮추면 지들이 알아서 추월해 갑니다.
      6. 옆차들까지 신경씁니다. 뒤쪽 좌우에서 달려오는 차들과 내 차와의 간격을 항상 파악합니다. 이러면 위험한 순간에 내가 급할 경우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7. 앞에 있는 차들이 크거나 높아서 전방의 상황을 파악할 수 없을 경우 추월이나 차선을 바꿔 시야를 확보합니다. 특히 트럭들의 옆이나 뒤를 따라가는 건 절대 하지 않습니다.
      8. 끼어들기나 추월을 할 때 절대 뒷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게 합니다. 듣기로는 사이드미러에 뒷차의 앞면이 완전히 보이는 정도가 안전한 끼어들기 공간이라고 하더군요.

      상당히 할 일이 많지요? 근데 차안에서 카톡을 하고 통화를 하고 조수석의 사람과 얼굴보며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운전할 때는 운전하는 것에만 신경쓰는 것. 그것이 안전운전, 더 나아가 방어운전의 기본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들이 하고 계시는 혹 생각하고 계시는 방어운전 방법들을 하나둘 소개해 주시면 더 좋겠지요? ^^

    • 211.***.145.123

      약간의 양보- 상식적으로 사고하고…표현력 좋네

    • 211.***.145.123

      아무리 상식적으로 운전해도
      모든 사고를 다 피하기가 힘들지만 치명적 사고는 피할수있다. 합법화된 마리화나로 잠재적 사고 인자가 더 늘고있다.

    • ….. 107.***.89.55

      서울보다 더 거칠게하고 깜빡이 안키는거 예사 안전거리라는 개념이 아예 없어요.

    • ㄱㄴㄷㄹㅁㅂ 99.***.28.44

      저는 월마트 같은 주차장이 더 무섭습니다. 가끔 보면 주차장을 그냥 가로질러서 운전하는 사람들 있는데 갑툭튀로 사고 날뻔한 적이 여러번 있어서 제일 조심합니다.

    • TX 66.***.37.179

      위에 “약간의 양보” 님이 글을 정말 잘 써주셨는데 그건 주로 고속도로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시내주행은 또다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멈추고 서는 상황이 계속 생기고, 앞차들도 좌회전, 우회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 때 트럭들이 트래픽이 느려지는걸 못 참죠.

      오른쪽 뒤에 있다가 중간에서 달리는 나를 새치기하고, 그렇게 가다가 왼쪽 앞에 있는 차도 추월해보고, 그런데 다시 중간으로 돌아오고 다시 오른쪽으로 가고 그러죠.

      저는 저렇게 들어오는 차가 있으면 당연히 양보하는데, 문제는 저렇게 운전하는 차들은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려는 목적으로 차선을 바꾸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지 앞에 차가 있으면 못 참는 겁니다. 그렇게 똥구녁에 불붙은 원숭이 마냥 시내에서 죽어라 왔다갔다하죠. 재밌는게 그러다보면 결국 신호등에서 걸려 다같이 만나는데 얼굴이라도 볼라고치면 이 트럭들은 또 차체를 또 엄청 높여놔서 얼굴도 뭐 안 보이고 뭐 매일 열불나고 그렇죠.

    • Ehevsb 24.***.58.6

      큰차를타면개네들이왜그런지이해할수있을것임

    • ㅇㅇ 76.***.152.6

      경찰되서 경찰차 모세요. 아무도 안저러고 주변차들 모두 조심해질거임

    • bk 174.***.7.147

      저희동네는 socal 치고는 한적한편인데 딱한가지 짜증나는게있다면
      좌회전차선 드갈때 좀 Entry부터 제대로좀 들어갓으면…
      브레이킹은 하고있으면서 좌회전차선에 한쪽만 걸치고 비스듬히 드가면
      뒷차는 직진하려다 꼭 노란불됨….. 하 생각만해도 짜증난다.
      유독 프리우스 드라이버중에 이런종류 많음.
      데이터도 없고 그냥 Biased된 내 느낌이지라서 뭐라증명할순없는데
      출근길에 프리우스 만나면 언제 재껴야되나 생각부터하게됨..

    • 86 100.***.133.141

      제 기준으로 볼때 특히 Grand Cherokee 모는 애들이 운전 제일 험하게 합니다
      10대중에 9대는 tailgating은 애교구요, lane swerving 및 blinker 안키는건 당연하고 road rage 제일 심합니다
      그리고 특히 altima 타시는 분들에겐 no-offense이지만 만 대부분에 altima들이 reckless driving하더군요

    • 썬돌이 76.***.16.69

      여긴 캘리인데 미친놈처럼 운전하는 차중에 90%는 BMW였습니다. 개인적으로 BMW를 참 좋아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한국의 흰색 K5같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