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 마치고 포닥 2년 후 원하는 기업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궁금한 점은 이곳에서 제시한 연봉 ($130K, NJ-PA) 이 맘에 들지만 혹시 네고의 여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카운터 오퍼를 날릴만한 형편이 현재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죠. 지금 포닥도 계약기간이 있고 다른 기업에 오퍼를 받아놓은 것도 없어서요.

그래도 보통은 그들이 처음제시한 금액에서 10프로 정도 혹은 20프로 정도 연봉 인상 네고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지혜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네고 기준이 딱히 정해진 건 아니지만 제시한 연봉이 만족스러우시다면 그냥 오퍼에 사인하시거나 135k까지만 시도하시고 사인업 보너스나 리로케이션을 최대한 받아보시는 건 어때요? 시작 연봉은 낮아도 매년 연봉 인상때 남들보다 더 받을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이시면 한번 카운터 오퍼 날려보시고,
아니면 그냥 사인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나 원하셨던 곳이라면… ^^

박사후 포닥을 했다고 해도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박사 수준인데 기본급 네고를 많이 해주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기업체가 클수록 정해져 있는 범위가 있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원하시면 사인하는게 좋습니다. 리로나 사인온은 한번 이야기해시기 바랍니다.

포닥 후 첫 연봉으론 엄청 높은데, 분야가 뭔가요? 어떤 직장인지?

오퍼를 받고 나서 “좀더” 하는 마음이 드는건 당연하지만, 직장이 마음에 든다면 이런것 저런것 신경쓰지 마시고 기분 좋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카운터 오퍼는 멀티 오퍼를 쥐고 있으면서 “아니면 말고”할때 하는 호연지기 입니다.

영주권 자이지만, 아무래도 큰 회사 (Oil, Energy분야)이고 하다보니 신입박사님 말대로 기본급은 정해져서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내고없이 받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축하드립니다.

신입박사레벨 기본급은 있지만, 여전히 네고는 가능합니다. 기본급이 range로 정해져있기 때문이죠. 큰회사면, blind, paysa, glassdoor같은곳에 그 포지션 연봉 검색한번 해보시죠? 대충 거기에 맞춰서 더 부르면 될듯합니다. 하지만 만불정도 올려서 카운터 오퍼 치는거정도는 해볼만 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어느 계열인지 알수있을까요? shell exxon chevron 인가요? 그리고 가셔서 하시는 업무도 여쭈어 보면 될까요? 제가 비슷하면 비슷하다고할만한 인더스트리에 있어서요.

오퍼가 취소되는걸 감수할수 있으면 카운터오퍼 날리셔도 됩니다. 카운터오퍼 날렸다가 오퍼 자체가 취소된걸 본 적도 있는지라. 케바케에요. 물론 카운터오퍼를 들어줄수도 있고 일부만 들어줄수도 있고 못들어준다고 하면서 원래 오퍼를 취소시키지 않을수도 있고요

Oil major계열 중 하나라면 10프로 내에서 카운터 오퍼 날려도 괜찮다고 봄다. 아니면 사인온으로 돌리던가.

네 감사합니다. 140K 로 호기롭게 날려보내고 맘 조리고 있었는대 하이러링 매니저가 전화오더니 충분히 잘 준거 같다고 이야기 해줘서 그냥 억셉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패가 ‘개패’라는 걸 쉽게 읽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하던 직장이고 사실 과분한 샐러리이기에 기쁜 마음 뿐 이네요. 답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